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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신·구의 조화. 던파 모바일이 그려나갈 모습은?

출시 1달 남은 던파 모바일,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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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2-24 13:12:59
3월 24일 출시될 <던파 모바일>이 그려나갈 미래는 무엇일까?

넥슨의 모바일 기대작 <던파 모바일>의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출시 전 <던파 모바일> 관련해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자가 직접 체험한 게릴라 테스트, 공식 자료를 통해 소개된 정보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던파 모바일>의 모습을 살펴봤다.

 


 

 

# 게임패드 지원, 세세한 키 매핑 통해 '액션 손맛' 살렸다


먼저 <던파 모바일>이 출시 전부터 강조해 온 것은 원작의 '강렬한 액션' 구현이다.

 

<던파 모바일>의 핵심 콘텐츠는 모두 수동 전투로 진행된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개발진 최초 인터뷰를 통해 "모바일 게임답지 않은 최고의 액션성"을 가지고 있으며 "PC 던파처럼 통통배 위의 항공모함이라는 오명을 벗어나려 노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교한 성장 구간 디자인이나 이펙트 등 많은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가장 공을 들인 요소는 '조작감'이다. 한 예로 넥슨은 이정헌 대표를 비롯한 전사 임직원을 <던파 모바일>의 테스트에 투입한 바 있다.

 

실제로,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던파 모바일>을 체험해 본 결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던전 진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들인 모습이 보였다. 

 


 

<던파 모바일>은 키 매핑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대로 스킬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으며, '콤보' 시스템을 통해 스킬 버튼 하나로도 여러 개의 스킬을 연속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콤보를 한 스킬 아이콘에 할당하고, 같은 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지정된 스킬이 차례대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반대로 수동 전투만 존재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작을 강제한다면 유저 피로도가 상승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진은 <던파 모바일>은 게임패드 환경을 지원하며, 차후 PC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버전은 현재 준비 중이며, 게임패드 지원은 게릴라 테스트 때 지원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개발진은 유저 요구에 따라 '자동 전투'도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원만 라이브 디렉터는 "당장은 자동 전투를 지원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피로도가 심할 수 있는 구간은 소탕이나 패스를 통해 극복해 보려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즉, 일일 반복 콘텐츠는 차후 유저 의견에 따라 자동 기능을 추가하되, 레이드나 결투장 등 핵심 콘텐츠는 수동으로 플레이하도록 해 편의성과 손맛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원작 감성 존중하되, 모바일 만의 오리지널리티도 살릴 것으로 보여

 

<던파 모바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그래픽'이다. 원작 도트를 모바일 해상도에 맞춰 재구성해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여성 격투가'의 경우에는 스프라이트가 대폭 개편되어 게릴라 테스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토리 또한 원작에 변주를 더했다. <던파 모바일>은 과거 <던파>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캐릭터별 프롤로그를 보고 세리아를 구출하는 구간까지는 동일하나, 이후 갑작스레 베히모스가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약간 달라진 스토리가 진행된다. <던파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 '라라아'도 등장하며, 주요 인물인 '세리아'와 각별한 사이로 등장한다. 

변경 전
변경 후

라라아

<던파>의 스토리가 16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대전이' 이벤트 등을 통해 리부트가 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던파 모바일>에서는 시행착오 없이 새로운 스토리를 말끔하게 이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즉, 어느 정도 '클래식'의 의미를 가지되, 새로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변주를 더해 신선한 재미를 주겠다는 뜻으로 추측된다.

기존 PC <던파>에 있는 직업 업데이트 주기와, 모바일 만의 오리지널 클래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던파 모바일>은 론칭 버전에서 총 11개의 직업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미 PC에 있는 전직들은 빠르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클래스도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옥성태 아트 디렉터는 "모바일 특성에 최적화된 클래스가 될 예정"이며 "오픈 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넥슨)


# 결투장, 레이드 등의 핵심 콘텐츠도 주목할 요소


수동 조작 방식을 통해 선보일 '결투장'과 '로터스 레이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먼저 <던파 모바일>에도 기존 <던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였던 결투장이 등장한다. 초창기 <던파>처럼 10급부터 시작해 지존 등급까지 등장하는 예전 등급 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실력만으로 싸울 수 있도록 시스템 체계 보완에도 힘썼다. 이원만 라이브 디렉터는 "다년간 개발을 하며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 중 하나가 결투장 어뷰징, 소위 말하는 렉권이다"라며 "결투장 내부 판정 시스템 자체를 새로 설계하여 어뷰징을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결투장 리그도 준비 중에 있다.

 

(출처 : 넥슨)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던파 모바일> 론칭 후 최종 콘텐츠가 될 '로터스 레이드'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핵심이다. 원작 <던파>가 이전에 '안톤 레이드'를 통해 흥행 반전을 일으켜낸 바 있는 만큼 <던파 모바일>의 레이드 설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보인다. 옥성태 아트 디렉터는 "기존 던파에서 로터스는 사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허무하게 퇴장했다. 모바일에서는 사도에 걸맞은 막강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육성, 강화 시스템과 BM은?

육성과 연관된 게임 시스템과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BM도 짚어봐야 할 요소다.

먼저, <던파 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펫 시스템 ▲경매장 ▲​결투장 ▲​칭호와 아바타 ▲​길드 시스템 등 기존 <던파>에 있던 시스템이 모바일에 그대로 등장하며, 기존 <던파>의 강화 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으로 보이는 '연마'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물 ▲​고대 던전 ▲​지옥 파티 등의 방어구의 존재 또한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던전을 반복 플레이해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만드는 방식으로 추측된다. 외에도 타 모바일 게임들처럼 모험을 통해 몬스터나 인물의 도감을 완성할 수 있으며, 몬스터나 캐릭터 카드를 모아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편의 요소를 준비해 놓은 부분도 눈에 띄었다. 일일이 상인을 찾아갈 필요 없이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직접 분해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식이다. 스킬 배치 및 콤보도 '자동 찍기'로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따라찍기' 기능을 통해 랭커 유저의 스킬 트리를 손쉽게 가져올 수도 있다.

출시 전 인터뷰를 통해 유저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BM과 관련된 이야기도 개발진 인터뷰를 통해 등장했다. 이원만 디렉터는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 과도한 BM은 지양하려 하고 있다. 특판 패키지, 이달의 아이템 등 PC 던파의 주력 상품군 그대로를 차용했다"라며 "봉인된 자물쇠는 있지만, 우려하는 방식의 가챠 판매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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