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래닛의 iPhone/Android 신작 RPG <앨리스 픽션>이 한국에서도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이 게임은 최근, 일본에서 먼저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덕분에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앨리스 픽션>이 어떤 게임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본문은 게임 개발 단계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정식 런칭 시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앨리스 픽션>은 원더플래닛이 제작한 iPhone/Android 신작 퍼즐 RPG다. 독특한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세계관과 어울리는 사운드와 게임 시스템을 내세운다. CBT 단계인데도 높은 완성도와 퀄리티를 볼 수 있었던 것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이 기사에서는 <앨리스 픽션>의 매력과 게임 시스템, 특히 재밌다고 느낀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앨리스 픽션> 스토리는 주인공이 가상공간 [ALICE]에 로그인하던 중 에러가 뜨면서 기억을 잃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스토리가 시작하자마자 자신을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미나토]가 갑자기 나타난 괴물로부터 플레이어를 지키고 공격을 받는다. 미나토를 구출하기 위해 흑발 소녀 [네우]와 함께 조사를 시작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앨리스 픽션>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풀 보이스'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덕분에 유명 성우들의 음성과 자막을 통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하게 텍스트로만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몰입하면서' 게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앨리스 픽션>은 일종의 '퍼즐' 시스템을 통해 적과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이 게임의 퍼즐은 왼쪽에서 컬러풀한 '패널'이 계속해서 흘러오며, 이런 스킬 패널을 탭해서 파괴하면 공격하게 된다. 3개 이상 이어서 스킬 패널을 생성하면 각 캐릭터만의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실시간으로 순발력을 발휘하거나 자신만의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
가령 스킬 사용에 방해 되는 컬러 패널은 배재하면서, 빠르게 스킬 패널을 생성한다는 식으로 전투를 풀어나가면 보다 손 쉽게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실제로 해보면 아주 복잡하지는 않으면서 적절한 순발력과 몰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 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패널이 표시되는 레인 왼쪽 위에 그 다음에 어떤 패널이 등장할지 패널 컬러가 표시되기 때문에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중요하다. 제한 시간이나 턴 수 제한, 탭 수 제한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긴장도 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무작정 탭을 해서는 유리하게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
퍼즐의 묘미인 '속성'도 있다. 파티 편성을 할 때 적의 속성을 확인하고 캐릭터를 선택해야 하며, 되도록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하는 것이 공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서포트 커맨드'라는 시스템이 개방된다. 서포트 커맨드는 패널을 파괴하면 게이지가 쌓이고 게이지가 모두 쌓이면 여러 스킬 중 랜덤으로 발동하는 사양이다. 어느 스킬도 전황을 바꿀 수 있는 효과가 있어 퀘스트 공략에는 이러한 서포트 커맨드의 발동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앨리스 픽션>은 스킬 애니메이션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캐릭터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준비되어 있는데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 찾기도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연출을 스킵할 수도 있지만 꼭 스킵하지 않고 즐겨줬으면 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더욱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다. <앨리스 픽션>이 신경써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모두 즐겨보자.
전통 방식의 캐릭터 레벨 올리기. 플레이어 랭크까지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앨리스 픽션>은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우선 소개하는 것은 전통 방식의 캐릭터 레벨 올리기다. 다만 캐릭터들의 레벨은 '플레이어 랭크'가 제한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랭크를 높일 수록 캐릭터 레벨 상한도 높아진다.
쓰러뜨리지 못할 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캐릭터 레벨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랭크를 올려야 한다. 특정 캐릭터 하나만 단번에 강해지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와 함께 강해져야 한다.
결과 화면에서 경험치를 획득. 캐릭터 레벨은 아이템으로 오르는 것만이 아니다.
<앨리스 픽션>에서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캐릭터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초반에 아이템이 고갈된 경우에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매우 다행이다. 아이템이 고갈된 경우는 경험치 효율이 좋은 퀘스트를 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템으로 스테이터스를 올릴 수 있는 확장. 보드를 채워가며 스테이터스를 올릴 수 있다.
<앨리스 픽션>의 캐릭터 육성에는 '확장'이라는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을 사용해 보드를 채우면 캐릭터의 스테이터스가 상승하는 육성 방식이다. 모든 확장을 마치면 보드 그레이드 업을 해서, 다음 보드로 넘어갈 수 있다. 그레이드를 올리면 올릴수록 스테이터스가 상승하기 때문에 레벨과 함께 중요하게 염두해두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캐릭터 스킬 레벨 올리기. 레벨이 부족한 스킬을 강화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하자.
캐릭터의 '스킬' 또한 강화가 가능하다. 크레딧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스킬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각 캐릭터는 크래시 스킬, 액티브 스킬, 패시브 스킬을 보유한다. 모든 스킬이 전투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스킬을 강화하자. 스킬 레벨은 캐릭터 레벨과 같은 수치까지밖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랭크는 여기에서도 중요하다.
액티브 스킬은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게임 초반에는 'HP 회복' 또한 중요하다. 실제로 퀘스트 공략에는 공격 뿐만 아니라 HP 회복을 사용하는 캐릭터 또한 균형있게 채용해야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캐릭터의 ★을 올리는 각성. 모든 캐릭터를 ★5까지 올릴 수 있는 것도 <앨리스 픽션>의 매력이다.
<앨리스 픽션>의 캐릭터는 ★5까지 각성할 수 있다. 각성시키고 싶은 캐릭터의 아니마라는 아이템을 모으면 각성이 가능한데, 아니마는 뽑기에서 이미 보유 중인 캐릭터를 뽑았을 때 획득할 수 있는 아니마 메달을 사용해 교환할 수 있다. 또는 언더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 메달로도 아니마를 획득할 수도 있다.
아니마 메달 교환은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아니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사양이 매우 친절하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각성해서 강화시키는 것도 <앨리스 픽션>의 묘미 중 하나다.
파티 편성에서 캐릭터에게 장착시킬 수 있는 월드 메모리.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를 올리거나 특수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앨리스 픽션>에서는 월드 메모리라는 캐릭터에게 장착시킬 수 있는 카드같은 것이 존재한다. 월드 메모리의 효과도 다양해서 물리 공격력 강화, 데미지 감소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월드 메모리를 편성에는 월드 메모리 코스트가 필요하다.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나 타입을 잘 확인하고 장착하지 않으면 월드 메모리 코스트를 낭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위 이미지는 필자가 가장 아끼는 아스클레피오스. 웃는 얼굴이 매력적이다.
<앨리스 픽션>의 매력은 게임 시스템 뿐만 아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 필자가 특히 아끼는 캐릭터는 웃는 얼굴이 특히 매력적인 [아스클레피오스]다.
CBT에서는 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몇번이고 다시 뽑을 수 있는 튜토리얼 뽑기가 준비되어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꼭 뽑고 시작하자.
<앨리스 픽션>은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려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호감도를 올리고 싶은 캐릭터를 퀘스트에 데려가면 호감도가 오른다. 캐릭터의 의외의 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 꼭 호감도를 올려보길 바란다.
<앨리스 픽션>의 세계관에 딱 맞게 매치하는 BGM과 공식 PV에도 주목해주길 바란다.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운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기사에서는 <앨리스 픽션>의 매력과 게임 시스템을 중심으로 소개해보았다.
새로운 퍼즐 시스템과 풍부한 육성 방식, 독특한 세계관이 플레이어를 푹 빠지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느꼈다. 캐릭터와 함께 강해져 강한 적을 쓰러뜨렸을 때의 달성감! 평소 퍼즐 게임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에서 소개하지 못한 컨텐츠와 CBT에서는 개방되지 않은 시스템도 있었기 때문에 정식 런칭 시 어떤 컨텐츠를 만날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