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개발사 님블뉴런이 만든 PC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4차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다. 게임은 모바일 2D 배틀로얄 <블랙서바이벌>과 PC와 아이패드로 출시한 실시간 전략 체스 게임 <미니막스 타이니버스>를 만든 오올블루가 개발, 님블뉴런은 해당 개발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떠올리게 하는 MOBA에 기초한 구성을 자랑하면서도 아이템을 모아 조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거나 파밍을 통한 성장 요소도 갖추는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게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물론, 4차 알파 테스트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 PC 게임이다. 유저는 '루미아'라는 이름의 미지의 섬에서 펼쳐지는 배틀로얄에 참가해 최후 생존자 1인이 되기 위해 다른 생존자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게임은 3인칭 탑 뷰 시점 액션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떠올리게 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에 기초한 구성을 지닌다. 게임 조작법 역시 마우스 클릭으로 이동과 공격을, 키보드 Q-W-E-R로 스킬을 사용하는 등 MOBA 장르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친숙한 구성이다.
전투는 유저 15명이 동시에 게임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등이 누구인지 가리는 걸 전제로 한다. 유저는 게임 시작 전 원하는 캐릭터 한 명 선택해 전투에 참가할 수 있고, 각 캐릭터는 원거리 딜러, 근거리 딜러, 탱커 등 확실한 포지션을 자랑한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10명. 오는 12일 진행하는 4차 알파 테스트에서는 이 중 7명을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와 포지션은 다음과 같다.
이름 |
포지션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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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
근거리 딜러 |
주먹을 활용한 근접 공격을 주로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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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라 | 근거리 딜러 | 레이피어나 양손검, 창을 활용하는 연속기 | |
재키 | 근거리 딜러 | 상태이상 '출혈'과 빠른 스킬을 활용한 연속기 | |
매그너스 | 탱커 | 체력이 감소할수록 방어력이 오른다 | |
아야 |
원거리 딜러 |
높은 데미지를 가하는 총을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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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딘 |
원거리 딜러 |
활과 석궁을 사용하며 야생동물 사냥에 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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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히르 | 원거리 딜러 | 타겟팅 스킬을 사용하는 연계기 중심 캐릭터 |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적 유저를 물리치거나 야생동물을 처치해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템을 장비해 능력치를 올리는 방법이다.
게임에는 무기나 방어구, 음식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특히, 캐릭터 능력치에 변화를 주거나 전투에 영향을 끼치는 장비 아이템 중 '무기'는 캐릭터 선택 단계에서 고를 수 있다. 여기서 시작 무기를 어떤 것으로 택하냐에 따라 추천 시작 지역 위치가 바뀌며, 해당 위치는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파밍에 용이한 곳으로 추천된다. 물론, 유저는 이와 상관없이 원하는 시작 지역을 직접 택할 수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에서 아이템을 수급하는 방법 역시 다양하다. 유저는 필드 탐험 중 적 유저를 물리치거나 아이템 상자를 발견해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고, 낚시나 탐색, 제작 시스템을 통해서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중 제작 시스템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모은 각종 재료를 활용해 원하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며, 기존 장비에 재료를 더해 상위 등급 장비를 만들 수 있다. 게임에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제작 시스템도 있어 신규 유저가 이를 모두 파악하기는 힘든데, 게임에는 이를 위한 '도감 시스템'이 있어 등장 아이템과 제작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게임 진행중은 물론 로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4차 알파 테스트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저는 '즐겨찾기'를 통해 만들고 싶은 아이템을 선택하고 이에 필요한 재료를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파밍 경로를 지정할 수 있다. 즐겨찾기에는 내가 만들고 싶은 아이템을 최대 6개까지 선택할 수 있고, 무기의 경우 각 캐릭터 시작 무기에 해당하는 종류를 등록할 수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필드에 늑대나 곰 등 기존 야생동물은 물론 새로운 적 '위클라인 박사'가 등장한다. 해당 캐릭터는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며 물리치기는 힘들지만 처치 후 좋은 아이템을 드랍한다. 위클라인 박사는 디버프 '중독'을 중심으로 한 스킬을 사용하며 주요 스킬은 다음과 같다.
유해 물질: '위클라인 박사'가 지나간 자리에 5초간 독소 생성. 독소를 밟은 대상은 중독에 걸려 5초에 걸쳐 초당 40 피해를 입는다. 이미 중독에 걸린 대상이 독소를 다시 밟으면 지속시간 초기화.
살포: '위클라인 박사' 체력이 50% 미만이면 주사기에서 독을 방출, 공격은 물론 위치에 독을 남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전 알파 테스트와 달리 일부 야생동물이 고유 스킬을 사용하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멧돼지: 돌진을 사용해 대상 경로의 적을 넉백시킨다
늑대: 주변 다른 늑대에게 도움을 청해 불러들인다
들개: 공격시 출혈 효과를 부여하며 효과는 중첩된다
곰: 바닥을 내리쳐 일정 범위 내 적을 기절 시키고 피해를 준다
이전 테스트까지는 Q-W-E-R로만 스킬을 사용했지만, 이번 테스트부터 단축키 설정을 할 수 있어 나만의 스타일로 단축키를 정할 수 있다. 이는 스킬 사용 버튼은 물론, 스킬 업그레이드 기능, 카메라 고정 등 부가적인 기능도 정할 수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4차 알파 테스트에 신규 캐릭터 '자히르'가 합류한다.
자히르는 스킬 대부분이 논 타겟팅 방식이기에 유저 컨트롤과 스킬 사용 타이밍이 중요한 캐릭터다. 스킬을 맞추기는 어렵지만 스킬 간 여러 시너지 효과도 있어 명중률 차이는 물론 연계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캐릭터 성능에 차이가 생긴다. 또한 원거리 공격은 물론 근거리 공격도 할 수 있기에 적 견제 후 도망가거나 방심한 적을 제압하는 등 다채로운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히르가 사용하는 주요 스킬은 다음과 같다.
패시브: 사신의 눈
'사신의 눈'은 자히르의 스킬 연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킬로, 적에게 스킬 사용 시 해당 대상에 6초간 지속하는 사신의 눈 표식이 부여되며 자히르는 일시적인 이동속도 증가 효과를 얻는다. 사신의 눈에 피폭된 적에게 스킬을 사용하면 각 스킬마다 다른 추가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자히르가 적을 처치할 경우 잠시동안 전체 지역 시체를 보여준다.
Q 스킬: 나라야나스트라
자히르가 일정 범위에 피해를 입힌다. 만약 적에게 사신의 눈 표식이 있다면 피해량이 증가하고 잠시동안 적과 자신의 처치 수의 비례하여 방어력을 감소한다.
W 스킬: 간디바
자히르가 W 스킬을 제외한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명중하면, 자히르 등 뒤에 차크람이 생성된다. 이 차크람은 일정 시간 유지되며, 차크람을 획득할 때마다 유지 시간은 초기화된다. 차크람 보유 상태에서 W 스킬 '간디바'를 사용하면 차크람을 적에게 날려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만약 적에게 사신의 눈 표식이 있다면 피해는 물론 이동속도 감소도 부여하며, 자히르의 W 스킬을 제외한 다른 스킬 쿨타임을 줄인다.
E 스킬: 바이바야스트라
바람을 날려 적을 공중에 띄우고 피해도 입힌다. 이 스킬에 맞은 적은 이동속도가 감소한다. 적에게 사신의 눈 표식이 있으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증가한다.
R 스킬: 바르가바스트라(궁극기)
넓은 범위에 차크람을 퍼부어 피해를 입히는 기술. 만약 적에게 사신의 눈 표식이 없는 상태라면 사신의 눈을 부여한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4차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별도 사전 등록이나 게임키가 필요하지 않으며, 스팀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후 플레이할 수 있다. 더불어, 테스트는 아시아와 북미 두 개 지역 서버가 열리며, 유저는 시작 전 원하는 서버를 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