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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새로운 테라의 모습, 크래프톤 신작 '테라 히어로'의 특징

3월 5일 출시된 신작 MORPG '테라 히어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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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3-04 15:30:22

지난 2월 공개한 <테라 히어로>는 <테라> IP를 활용한 세 번째 모바일 게임이지만, MMORPG에서 MORPG로 장르를 변경한 색다른 시도가 가미되기도 했다. 개발사 레드사하라는 원작 IP의 재미인 '전투'와 '캐릭터성', 그리고 'RPG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같은 IP를 활용한 MMORPG가 여럿 선보이기도 했고, 또 <불멸의 전사>를 통해 MORPG 개발 역량을 보유한 레드사하라 입장에서 굳이 같은 절차를 밟을 이유는 없었을것 같다. 다행히, 자사의 역량과 <테라> IP의 특징이 잘 맞아떨어졌고, 회사는 이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과연 <테라 히어로>는 원작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레드사하라의 도전은 어떻게 기억될까? <테라 히어로>의 특징에 대해 정리했다.

 

 

 

# '협력 전투', '캐릭터성', 그리고 'RPG의 본질', '테라'의 3가지 요소에 주목

 

앞서 취재한 간담회,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레드사하라는 <테라> IP가 ‘협력 요소로 벌이는 전투’, 그리고 '뚜렷한 특징을 지닌 캐릭터', 'RPG로서 본질에 충실'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PG 자체가 역할 중심이기에, 어떻게 보면 각 캐릭터의 특징은 더욱 강조되고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각 파트(클래스, 캐릭터)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부여되고 파티원의 단결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당시 <테라>는 논타깃팅 전투와 더불어 6개 종족 5개 직업군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특히 파티 플레이가 요구되는 콘텐츠가 많아 유저간 협력이 요구된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한 재미도 강조됐다. <테라 히어로>는 이 부분을 강조했다.

 

다만,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협력 플레이를 고민했고, 레드사하라는 '3인 파티 시스템'을 접목했다. 파티 3인을 각각 지정해서 움직이며, 조작할 수 있다. 논타깃팅 기반으로 전투를 벌이며, 전투 중 벌어지는 상황에 유저의 개입을 얼마나 잘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여기에는 적절하게 유저 개입을 유도하면서 상황에 맞게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몬스터 스폰, 보스 구성도 반영됐다. 

 

협력 플레이를 이루는 캐릭터는 론칭 빌드 기준 18종이 제공된다. 개발사는 캐릭터 획득에 가챠는 없으며, 모두 시나리오를 소화하며 확정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종 캐릭터에서 다양한 협력 플레이를 고민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역할을 복합적으로 설계했다. 즉, 탱커이자 힐러기도 하고, 딜러이자 서포터 등 여러 설정을 가지게 했다. 상황 별 잘 섞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캐릭터 별 스킬은 패시브, 액티브 스킬, 특수기 포함 7~8개다.

 

 

더불어 ‘인연’ 요소(버프 등 파티가 유리한 환경을 가질 수 있는 각종 조건을 부여하는 기능)도 고민해야 한다. 파티에 여러 이점을 부여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캐릭터 성장은 제법 스트레스를 줄였다. 플레이 시 얻는 '경험의 열매'로 플레이를 하지 않은 유저에게 투자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장비도 유사 클래스 간 공유된다. 등급은 일반부터 고급, 희귀, 영웅, 전설, 고대로 나뉘며, 모든 장비는 성장, 제작을 할 수 있다. 이중 무기는 가챠로도 얻을 수 있으나 좋은 무기를 꼭 유료로만 얻게 설계하지는 않았다.

 





# 콘텐츠의 연결점 '벨리카', 평행세계속에서 전개되는 색다른 전개방식의 필드

 

유저는 '벨리카 성'이라는 일종의 베이스캠프에서 캐릭터와의 인터렉션, 그리고 각종 콘텐츠에 입장할 수 있다. NPC들과 대화를 하는 등 각종 기능도 활용할 수 있으며 획득한 캐릭터와 대화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수행할 수도 있다.

 

벨리카는 각종 콘텐츠의 연결점에 있는 만큼 유기적인 요소로 작동하도록 향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세계관은 평행세계지만, 하나의 완결된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 즉, 기존 <테라>의 스토리에서 알려지지 않은 면을 다루고 있으며 시나리오를 쫓아가다 보면 같은 전개지만 다른 느낌을 얻을 때도 있고, 때로는 반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 캐릭터마다 숨겨진 사연도 있다.

 

<테라 히어로>의 콘텐츠는 일반적인 MORPG에서 요구되는 여러 PvP, PvE 콘텐츠를 대부분 만날 수 있다. 다만, 유저가 전투를 경험하는 '필드'의 경우 전형적인 전개 방식을 피했다.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게 될 '모험 모드'는 챕터 별 스테이지가 각각의 완결한 형태로 마무리기에 항상 마지막에만 보스를 배치하지는 않았다. 레드사하라는 "맵 구성이나 몬스터 구성 등 유저가 마냥 선형적인 구조로 느끼게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선형적인 구조로 의무감만 부여한 기존 MORPG와는 다르게, 좀 더 다양한 변수를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3인 파티로 플레이 하는 만큼 적절한 난이도나 맵 내 적, 오브젝트 고려도 관건이다.

 



 

 

# 그 밖에 '테라 히어로'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들

 

그 밖에, 레드사하라는 커뮤니티 향상을 위해 거래소 제공과 더불어 <불멸의 전사> 개발 노하우를 배경으로 <테라 히어로>도 론칭 빌드부터 길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길드 커뮤니티를 위한 길드 미션, 길드전 등 여러 콘텐츠가 추가된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캐릭터로 다루는 게임이기에, 길드전과 같은 멀티 콘텐츠도 일반적인 MORPG 또는 MMORPG와 달리 향후에 좀 더 어떻게 제공될지 주목된다.

 

 

PvP 콘텐츠는 1 대 1 대결은 ‘투지의 전장’(실시간 PvP)과 비동기 형식으로 ‘쟁탈의 전장’이 있다. 여러 유저가 즐기는 다대다 PvP로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 스펙에 제공된다. 두명의 유저가 1 대 1이 아닌 3 대 3으로 벌이기에 좀 더 전략이 요구될 전망이다.

 

외형적인 변화도 강조하기 위해 '코스튬' 기능도 들어가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록 성장 정도에 따라 코스튬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코스튬은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다. 보유 정도에 따라 각종 능력치가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