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트의 기동성을 올려주는 '상승 기류'와 '순풍'이다. 상승 기류를 사용하면 제자리에서 캐릭터 키보다 높은 위치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캐릭터가 접근할 수 없는 지형으로 이동, 적을 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순풍'
피닉스의 핵심은 궁극기 '역습'이다. 역습을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서 있던 자리에 표식을 남긴 채 분신을 조종하게 되며 분신이 죽거나 지속시간이 끝나면 남겨진 표식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상대를 교란시킬 수 있는 만큼, 위험 지역을 확인하기도 좋으며 실질적으로 목숨이 2개가 되므로 리스크 없는 플레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변수' 창출의 끝판 대장인 셈이다.
피닉스의 궁극기 '역습'은 분신을 통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소바는 진입로를 확보하는 '척후대'답게 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드론을 날려 상대 위치를 확인하거나, 정찰용 화살을 통해 탄착 위치 주변의 적을 감지하는 등 전술적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요원으로도 꼽힌다.
소바의 궁극기는 지형을 무시하고 발사한 방향의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사냥꾼의 분노'로, 글로벌 대미지 지원이 가능한 뛰어난 스킬이다. 하지만 스킬 대부분이 화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격 포인트와 맵의 지형 파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초보자보다는 <발로란트>에 어느정도 익숙한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글로벌 대미지 지원이 가능한 소바의 궁극기 '사냥꾼의 분노'
세이지는 모든 스킬이 자신과 아군을 지원하는 스킬로 구성된 독특한 요원이다. 그녀는 쓰러진 아군을 부활시키거나 상대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장벽 등 여러 스킬로 팀을 받쳐주는 '든든한 국밥'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모든 스킬이 지원형으로 구성된만큼 아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도 있다. '둔화 구슬'은 일정 시간 모든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낮추는 영역을 생성하며 '장벽 구슬'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벽을 설치한다. 또한, '회복 구슬'은 멀리서도 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스킬이다. 이처럼 세이지에게는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 없다.
뛰어난 상황 판단이 필요한 세이지의 궁극기 '부활'
미국 국적의 브림스톤은 모든 스킬이 범위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군을 보조하는 스킬과 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스킬도 갖추고 있어 범용성이 뛰어난 편이다. '자극제 신호기'를 설치해 아군의 사격 속도를 올려줄 수도 있으며, '소이탄'으로 적의 진입 경로나 사격 포지션을 강제로 변경시키는 공격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광역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궁극기 '궤도 일격'도 매력적이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스킬은 '공중 연막'이다. 브림스톤은 공중 연막을 통해 직접 그 위치에 가지 않고도 최대 3곳까지 지정해 연막탄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위기에 빠진 아군을 가려줄 수도 있음은 물론, 적의 시야를 차단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
브림스톤은 직접 그 위치에 가지 않아도 연막탄을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