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 퍼스트룩] 중국에서 만드는 오픈월드 대작? 미호요의 액션 RPG 신작 ‘원신’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중국 미호요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붕괴 3rd>로 잘 알려진 게임사입니다. 이 게임사는 대놓고 개발자부터 ‘오타쿠’ 라는 점을 강조할 정도로 ‘애니메이션/만화’ 풍의 게임을 고 퀄리티로 선보여왔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인 <원신>은 바로 이러한 미호요가 ‘각 잡고’ 대작 RPG를 만들겠다고 수 년 전부터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원신>은 모바일은 물론이고 PC와 PS4용으로도 발매될 예정이고, 각각의 플랫폼에서 모두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유저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게임은 현재 사전 예약중이고 오는 9월 28일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최근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랜 기간 진행했기 때문에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원신>의 세계에 들어가서 처음 간략한 튜토리얼을 클리어하면 플레이어에게는 이제 광활한 필드가 펼쳐집니다. 카툰 렌더링을 통해 개발된 게임의 비주얼은 ‘중국 게임 = 단순한 양산형 게임’ 이라는 게이머들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100만 광년 떨어진 광활하고 압도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비주얼을 선사하는데요. 이러한 필드에서 플레이어가 무엇을 할 지는 철저하게 플레이어의 마음입니다. 필드 곳곳에 있는 NPC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그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플레이해도 되고, 다양한 생활 재료를 모아서 음식을 만들거나, 소소한 미니 게임을 즐겨도 되고, 신비한 던전 공략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메인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가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 광활한 세계에서 내가 ‘모험한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혈육과 떨어진 소년, 혹은 소녀를 조작해서 게임의 세계를 탐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분신이 되는 캐릭터들은 신비한 ‘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신’이 다른 게임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게임에는 불, 물, 바람, 전기, 풀, 바위, 얼음까지 총 7가지 원소가 등장하는데 이들 원소를 다양하게 조합하면 굉장히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가령 플레이어가 불 원소를 다루는 캐릭터로 적을 공격한 다음, 물 속성을 가진 캐릭터로 이어서 공격한다면 적은 ‘증발’ 상태에 빠집니다. 또 전기 속성을 가진 캐릭터로 공격한 다음 물 속성을 가진 캐릭터로 이어서 공격하면 ‘감전’ 상태에 빠집니다. 이 게임은 이런 식으로 다양한 원소의 속성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중요하며, 다양한 연계를 사용하는 ‘손 맛’이 훌륭합니다.






▶ 추천 포인트

▶ 한 줄 평 

 

‘애니메이션풍’의 오픈월드 액션 게임을 해보고 싶은 유저

미호요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즐긴 유저

서브컬처 취향의 마니악한 작품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주목해볼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