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모바일 마켓 상위 순위를 보면 RPG부터 액션 등 인기 장르가 주로 포진되어 있지만, 간혹 "이 게임은 뭐지?"하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게임이 등장하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중에는 창의력으로 벌이는 난센스 퀴즈 장르도 제법 핫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작년부터 가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들 중에는 인기 게임들을 누르고 무료 게임 앱 상위권을 차지한 것도 있었죠.
오늘 만나볼 게임은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넘기며 난센스 퀴즈 게임으로 각광을 받은 <브레인 테스트: 트리키 퍼즐>의 후속작, <브레인 테스트2: 교묘한 이야기>(이하 브레인 테스트2) 입니다. 게임은 최근 <Who Is?>라는 심리 퍼즐 장르를 선보인 캐주얼 게임 및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사 유니코 스튜디오가 개발했습니다. 한 번 만나보실까요?
전작도 그랬지만, <브레인 테스트2>는 특별히 어떤 장르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 옛날, 어른 세대가 한 권씩 지참했을 법한 넌센스 책의 퀴즈처럼 일종의 센스만 발휘하면 되거든요. 마치 무릎이 탁! 쳐지는 그런 센스 말이죠.
과거 여러 게임이 난센스 퀴즈만 여러 개 나열하는 방식이라면, <브레인 테스트> 시리즈는 챕터 별 테마가 부여돼 일종의 시리즈물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유저는 하나의 스토리 속 여러 스테이지에서 난센스 퀴즈를 풀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현재 버전 기준, 스토리는 총 6개까지 구현됐고 그 속에는 20개 혹은 그 이상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다만 최초 3개 스토리가 모두 오픈돼 번갈아 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고요, 나머지 스토리들은 다른 모험을 모두 완료하거나 VIP를 구매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초반 열리는 스토리의 스테이지는 일종의 맛배기 같습니다. 엄청난 센스를 요구하기 보다는 몸풀기라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다 풀었다 싶은데 해결되지 않는 스테이지를 보면서 슬슬 막막함이 다가옵니다. "와... 이거 뭐지? 모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나도 모르게 힌트에 손이 가는 충동을 계속 가지게 될 정도죠.
게임을 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스테이지 내 물건을 움직이거나 조작, 또는 확대하는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여러 조작 기능을 활용하면 되거든요. 특별히 어려운 조작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유저의 '센스'가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법입니다.
보통 이런 류의 게임은 현지화가 크게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브레인 테스트2>는 한국어부터 일본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7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거나 힌트를 보기 위해서는 스테미너 개념의 '전구'를 소비해야 하며 이는 자동으로 생성되기도 하고 각종 광고를 보거나 직접 구매해할 수도 있습니다.
▶ 한 줄 평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닌, 양질의 난센스 퍼즐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