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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TIG 퍼스트룩] 패자부활전을 꿈꾸는 '세계가 주목했던' 배틀로얄 게임

현남일(깨쓰통) 2021-09-13 10:04:09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게임이지만, 출시 전부터 세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

 

세게 최고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앞 다투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영상을 올렸던 게임.

 

하지만 얼리억세스를 진행하면서 정말 빠르게 관심이 식었던 게임. 바로 ‘한국 개발사’인 멘티스코가 개발한 배틀로얄 RPG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헌터스 아레나>는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같은 전장에서 치열하게 싸워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의 액션 게임입니다. 특히 이 게임이 GDC 같은 데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대의 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동양 판타지’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최상급의 비주얼. 그리고 장비 파밍과 던전 공략,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배틀로얄에 접목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2020년 스팀에서 출시한 <헌터스 아레나> 얼리 억세스 버전은 최적화와 버그, 프레임 드랍 등 여러 문제를 노출하며 유저들이 ‘쾌적하게 플레이’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관심도 빠르게 식었습니다. 무엇보다 유저 숫자가 생명인 배틀로얄 게임에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유저가 빠져나간 것이 타격이 컸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비주얼 수준은 분명 훌륭하다
그랬던 게임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그러니까 콘솔 게임기인 PS5 및 PS4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8월 무료 게임으로 출시되었고. 동시에 PC 스팀에서 ‘정식 서비스’ 버전으로 8월 3일 출시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유저와 PC 유저가 한 공간에서 경쟁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PS5 유저와 PC 유저가 한 공간에서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다

 

 

<헌터스 아레나>는 배틀로얄 모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일반적인 배틀로얄 모드와 다르게 ‘대전 격투 게임’의 요소가 굉장히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17명이나 되며, 필드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몬스터, 혹은 타 유저들과 끊임없이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평타를 중심으로 전투가 펼쳐지지만, 그 와중에 가드와 탈출기 등 다양한 특수 조작과 에어본, 스킬 연계 등 여러 ‘조작 스킬’을 활용한 전투도 함께 고려해야 원활하게 게임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조작 자체가 대전 격투 게임처럼 파고들 요소가 가득하고, 여기에 필드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변수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게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맛’을 꼽기도 합니다.

게임의 플레이 영상

게임의 핵심은 역시 ‘30인 배틀로얄’ 모드입니다. 그리고 이런 배틀로얄 모드는 PVP 외에 PVE의 재미 또한 느껴볼 수 있는 것이 눈 여겨 볼만합니다. 특히 혼자서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로얄 솔로’ 모드와 다르게, 3명이서 한 팀을 이루는 ‘배틀로얄 트리오’ 모드에서는 거대한 몬스터를 잡기 위해 3명의 유저가 함께 다니면서 파밍하고, 사냥을 하다 보면 마치 MMORPG를 즐기는 것 같다는 재미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헌터스 아레나>는 문제의 최적화와 함께, 적은 유저수로 인해 게임 자체의 만듦새에 비해 게임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다행히 정식으로 출시한 현재 버전은 과거에 지적되었던 문제점들이 상당 수 개선되었고, 전체적인 게임의 반응 속도 또한 나아져서 훨씬 쾌적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전세계 유저들이 모이다 보니 일부 환경에 따라서 ‘핑’이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고, ‘조작감’이 아무래도 대전 격투 게임 같은 요소가 많아서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아쉬움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네요.

PS5 버전 발매, 그리고 스팀 정식 서비스와 함께 다시 한번 ‘패자 부활전’을 꿈꾸는 <헌터스 아레나>가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추천 포인트
1. 대전+배틀로얄의 재미를 맛 보고 싶은 유저
2. 확실히 비주얼과 손 맛은 좋다

▶ 비추 포인트
1. 조금이라도 쾌적하지 않은 플레이/환경은 싫다는 유저
2. 배틀로얄 게임 너무 많아요 ㅠㅠ

▶ 정보
장르: 배틀로얄
개발: 멘티스코
가격: 22,500원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PC/PS5/PS4

▶ 한 줄 평
손 맛이 좋은 동양풍 배틀로얄. 근데 뭔가가 계속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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