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프리뷰/리뷰

정통농구로 변신! 프리스타일 2006

프리스타일 206 프리뷰

태무 2006-04-16 02:36:07

'힙훕'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완성도 높은 게임 시스템으로 스포츠게임 붐을 일으켰던 <프리스타일>이 다시 한번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2006>로 불리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3 대 3의 게임모드 외에 5 대 5의 풀코트 모드를 선보이는 것.

 

<프리스타일>에 5 대 5가 도입되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 반코트, 3 대 3 길거리 농구를 주제로 삼은 이 게임이 5 대 5 풀코트 모드를 도입하면서 보다 완성되고 깊이 있는 정통 농구 게임으로 변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프리스타일 2006>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 5 대 5, 어떻게 이뤄지나?

 

5 대 5 모드에서는 우선 6개의 코트(팩토리 야드, 선셋 비치, 빅 플로우, 리버 사이드, 워터보이즈, 레일 로드)를 풀코트 배경으로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새로운 풀코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3분씩 총 6분으로 구성되며, 만약 6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연장전이 1분씩 주어져 승부를 가리게 된다.

 

5 대 5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여태까지 어떤 포지션을 포기해야 했던 3 대 3과 달리 센터, 파워포워드, 스몰포워드, 슈팅가드, 포인트가드 등 모든 포지션을 아우르는 완벽한 팀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팀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더블 센터, 더블 슈팅가드 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면도 추가될 수 있다. 또, 3명이라는 숫자적인 한계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전술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진정한 팀플레이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런 특성에 맞춰 새로운 룰과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5 대 5 풀코트 모드에서만 볼 수 있는 ‘하프타임’과 ‘팀 미션’이 바로 그것. 먼저 하프타임은 전반전이 끝난 후 20초간 주어지게 되는데, 화면상에서 전반전 3분 동안의 팀원들이 기록한 성적을 보면서 팀 채팅을 할 수 있어 자기 팀의 약하고 강한 부분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하프타임 없이 바로 후반을 시작할 수도 있다. 20초가 지나기 전에 양쪽 팀장이 동의해 '준비완료' 버튼을 함께 누르면 바로 후반전이 시작된다.

 

팀 미션이란 팀 득점, 팀 어시스트, 팀 블락, 팀 리바운드, 팀 스틸 등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경기 종료 후 보너스 경험치와 포인트가 지급되는 규칙이다. 이때 모든  팀원이 일정 점수 이상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을 올려야만 미션을 달성한 것으로 인정된다. 개인기가 중시됐던 3 대 3과 달리 5 대 5에서는 팀 플레이가 한층 중요해지는 것이다.

 

 

 

한층 깊어진 게임 시스템

 

3분이란 시간은 풀코트로 따지면 자칫 매우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풀코트를 전력 질주할 수 있는 ‘대쉬 드리블’ 기능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드의 경우 찬스를 보다 빠르게 살릴 수 있도록 직접 패스키가 4개로 늘어난다.

 

물론 가드 입장에서는 그만큼 조작키가 늘어나는 셈이라 헷갈릴 우려도 있지만, 적응만 하면 그만큼 쉽게 어시스트를 올리고 승리까지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패스 미스, 지정 패스 등 다양한 기술이 추가되어 더욱 전략전술이 중시된 게임 시스템을 선보인다.

 

팀 플레이가 중시된 만큼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된다. 우선 다양한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친구 목록이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난다. 여기에 클럽 최대 인원도 현재 40명에서 대폭 늘어나(아직 미정), 보다 안정적인 팀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예정이다. 팀원 및 클럽과의 채팅기능도 강화되어, 채팅시 스크롤이 가능하며 클럽탭과 일반탭이 나누어져 한결 편리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팀 구성 방식도 업그레이드 된다. 팀을 만들 때 원하는 포지션을 미리 지정해서 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방장의 레벨에 가까운 순으로 자동입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레벨 31의 센터인 방장이 포인트가드와 파워포인트를 지정해 방을 만든 경우, 42 레벨과 33 레벨인 포인트가드가 동시에 참여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33 레벨의 포인트가드가 입장하게 된다. 이 같은 팀 구성 방식은 원하는 포지션이나 레벨대의 팀원을 받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기존의 단점을 대폭 보완한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프리스타일> 팬들이 기다려온 사운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아직 어떤 곡이 사용될 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개발진은 주석의 신곡을 비롯해 여러 힙합 뮤지션의 곡들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석의 <Neva Lose> 만큼 신선하고 흥겨운 곡을 준비하고 있단다. 물론 효과음도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프리스타일, 그 새로운 가능성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프리스타일>에 5 대 5 모드가 도입된다는 것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욱 강조된 팀플레이와 전략, 전술 등은 <프리스타일>이 힙훕에서 벗어나 정통 농구 게임으로 발전하는 가능성까지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프 타임의 작전시간, 클럽 커뮤니티의 강화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게임의 커뮤니티를 대폭 발전시켜줄 중요한 매개체다. 

 

이번 업데이트는 파란과의 계약 종료를 통해 서버가 통합되는 중요한 시점에 선보이고, 또 'e-스포츠'에 매우 적합한 5 대 5 모드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한번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프리스타일 2006>은 통합된 조이시티 서버에서 5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