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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D&D ONLINE 던전 탐험기 (1)

직업부터 종족까지, 캐릭터 시스템을 알아보자!

Killy 2006-04-17 03:47:03

 

<던전 앤 드래곤스>(Dungeons & Dragons, 이하 D&D)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어두컴컴한 던전이 먼저 생각나는 사람도 있겠고, 화염을 뿜어내는 레드 드래곤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가 <D&D>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짜임새 있게 디자인된 직업(CLASS) 시스템이다.

 

<D&D 온라인>의 직업&종족 선택 화면. <D&D>의 대표적인 직업은 모두 있지만, 몽크와 드루이드 등이 빠져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

 

<던전 앤 드래곤스 온라인>(이하 DDO)에는 RPG 혹은 MMORPG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이미 익숙한 전성마도(사, 직자, 법사, 적)를 기본으로한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먼저 근거리 전투와 '탱킹'(몸빵)을 전문으로 하는 전사 계열의 직업이 있다. 파이터, 팰러딘, 바바리언이 이 그룹에 속하는데 파이터는 다른 전사 직업에 비해 데미지가 좋은 편이며, 팰러딘은 우수한 방어력과 약간의 마법(회복, 버프)을 가지고 있고, 바바리언은 높은 체력 수치 덕분에 최고의 탱커가 될 수 있다.

 

전사라면 역시 '몸빵'이 제일이다!

 

성직자는 다른 RPG와 유사하게 체력 회복과 '버프'(방어력 상승 등의 효과를 걸어주는 마법)를 주로 하며, 주위의 언데드 몬스터를 한번에 제거 하는 턴 언데드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DDO>의 성직자는 파티원의 눈총을 견딜 수만 있다면 다양한 버프를 자신에게 걸고 전사처럼 앞으로 나가서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물론 그 버프를 전사에게 걸어주는 편이 효율은 더 좋다. ^^;)

 

<DDO>의 성직자는 다재다능 하다. 힐과 버프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 등의 강력한 몬스터도 한방에 죽일 수 있는 원샷원킬의 마법도 가지고 있다.

 

<DDO>의 마법사는 위저드와 소서러가 있는데, 위저드는 스크롤을 이용해 다양한 마법을 마음껏 익혀서 사용 할 수 있고, 소서러는 배울 수 있는 마법의 수는 제한 되지만 위저드 보다 마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마법을 좀 더 마음껏 사용 할 수 있다.

 

마법사라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마법인 '웹'. 코볼트가 몰려와도 웹을 쓰고, 거인이 때로 몰려와도 웹을 쓰게 된다.(필자가 만일 마법사 캐릭터를 새로 만들게 되면, 그 캐릭터의 이름은 아마 스파이더맨 일것이다.. -_-;)

 

<DDO>의 도적은 다른 MMORPG의 도적과 차별화 된다. 기존의 MMORPG에서의 도적은 데미지 딜링과 염탐이 주 임무였지만, <DDO>의 도적은 던전 안에 숨겨진 위험한 함정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제 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다.

 

말로는 설명이 좀 힘들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화살이 날아 오는 정도는 '애교'이고, 화염과 염산이 쏟아진다거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치명적인 독을 뿜어내는 함정이 지천에 깔려 있는 것이 이 게임의 던전이다. 그런 곳을 전문가(도적)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소주를 3병쯤 원샷하고 바로 운전대를 잡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함정이라면 이 정도가 보통이다.(물론 과장된 표현. 이 정도로 살벌하단 뜻 ^^;)

 

마지막으로 레인저와 바드가 있는데, 레인저는 양손 무기 전투와 활을 이용한 장거리 전투에 특화 되어 있고, 바드는 음악을 이용해서 파티원을 버프하거나 힐링, 상태 이상 마법 등을 사용 할 수 있다. 설명이 뭔가 애매한듯 하지만, 사실은 이 둘은 직업 자체가 원래 좀 애매하다.(소위 말하는 왕따 직업. OTL)

 

캐릭터의 직업과 함께 선택해야 하는 것이 캐릭터의 종족(RACE)이다. <DDO>에선 캐릭터의 종족에 따라 외모 뿐만 아니라, 능력치와 기술(feat), 인핸스먼트 등이 달라지는데 때문에 종족을 선택 할 땐 자신이 선택할 직업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DDO>의 배경이 되는 애버론에만 존재하는 종족인 워포지(Warforged). 인조인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치료 마법이 절반 밖에 먹지 않는다거나, 갑옷을 따로 입지 않는 대신 기술(feat)로 판금을 덧댈 수 있다거나 하는 특징이 있다. 초보자에겐 비추.(역시 왠지 왕따 분위기...)

 

캐릭터의 직업과 종족을 선택 했으면, 다음으론 캐릭터의 외모를 정해야 한다. <DDO>는 미국 게임 치고는 캐릭터 디자인이 나름대로 동양 정서에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DDO>의 엘프. 나름대로 예쁘지 아니한가?(그래서인지 엘프 캐릭터가 제일 많다)

 

캐릭터의 외모를 정했으면 이제 캐릭터의 가치관(alignment), 능력치, 기술(feat), 스킬, 그리고 마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선택 요소들로 인해 <DDO>의 캐릭터는 다른 MMORPG에 비해 훨씬 다양하게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지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선 <DDO>의 시스템(D&D 3.5 룰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인핸스먼트 등 새로 추가된 부분이나 D&D의 룰과 다소 다르게 적용 되는 부분도 있다)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멀티 클래스에 대한 개념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유저가 자신의 취향을 살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DDO>의 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중에 캐릭터를 새로 키울 것을 각오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멀티 클래스 캐릭터는 게임에 충분히 익숙해진 다음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이것은 필자의 서브캐릭인데, 필자는 필자 나름대로 잘 짜맞춘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보고있으면 괜히 불안하다는 둥, 위저드는 왜 찍었냐는 등의 불만을 토로 하거나 같이 파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OTL~)

 

<DDO>의 캐릭터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공략집을 따로 내어도 부족할 정도로 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연재 중간중간에 짬짬히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소개를 마칠한다. 다음회 부터는 본격적으로 DDO의 던전 탐험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

 

마지막으로 짤방(?) 하나. 최근 Adar 섭에서 뒤늦게 유행 중인 말린 오징어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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