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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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블레이드>로 지난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던 액션스퀘어. 그 액션스퀘어가 신작 <앤빌>(ANVIL)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모바일 게임… 이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재미있게도 이번 작품은 콘솔과 스팀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 그것도 '로그라이크 탑다운 슈팅'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입니다.
<앤빌>은 지난 12월 2일, 스팀 얼리억세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되었는데요. 정식 출시 이전에 일종의 베타 테스트 형태로 선보이는 '얼리억세스'인 만큼 아직 부족한 점들이 지적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재미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 흔치 않은 국산 스팀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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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빌>은 공식적으로 '3D 탑다운 슈팅 액션'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이 게임은 '탑다운' 슈팅 액션 장르에 '로그라이크'를 더한. 그리고 RPG 액션 게임스러운 요소도 더한 일종의 퓨전 슈팅 액션 게임입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PVE 중심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직업군 중 하나를 골라 '체르니', '심포니아', '캄파넬라' 등 여러 은하(맵)을 탐험하고 유물을 찾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각 맵에서 '탐험'은 탑-쿼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적들과 전투를 치르고, 맵에서 얻은 각종 무기나 아이템으로 자신을 강화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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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이기 때문에 게임의 스테이지는 고정된 것 없이, 매번 플레이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각 맵들은 저마다 맵 만의 '기믹'이 확실하게 구별됩니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 도중 얻는 '유물'을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다양한 방향으로 강화시킬 수 있어서, 이러한 점에서도 여러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의 기믹은 누구나 한 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느낌은 별로 느낄 수 없으며, 조금만 플레이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전략'을 짜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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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게임은 아직 '얼리억세스'. 그러니까 사실상 아직은 베타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 또한 많은 부분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난이도' 부분으로, 일부 타임어택이나 보스전 등의 구간에서 난이도가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급격하게 높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스팀 등에서 유저들의 악평이 쏟아졌을 정도로 곤혹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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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위에서도 몇차례 말했듯 '게임 자체'의 기본은 탄탄하기 때문에, <앤빌>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이후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앤빌>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으로 자리잡을 지 이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국산 멀티 게임 블루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