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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장벽을 낮춰라! 타겟팅+논타겟팅, 창천2

창천2, 프론티어 테스트 사전 체험기

안정빈(한낮) 2010-01-27 14:36:13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지스타 2009에서 세 가지 신작 MMORPG를 공개했습니다. <NED> <창천2>, <쯔바이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었죠. 특히 <창천2>는 첫 공개에서 체험버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죠.

 

결론부터 말해 <창천2>진입장벽에 대한 고민이 여실히 드러난 게임입니다. 타겟팅 전투 방식의 추가와 일반적인 필드의 도입, 퀘스트 중심의 진행 등을 통해 전작에서 지적된 높은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신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순간 판단력이 필요한 전투와 다대일 위주의 전투 시스템은 더욱 개량됐습니다. 1월 28일과 29일 프론티어 테스트를 앞둔 <창천2>를 디스이즈게임에서 먼저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MMORPG로의 변화

<창천2>는 전작과 달리 일반적인 MMORPG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우선 전작에서는 철저히 논타겟팅 방식이었던 전투가 타겟팅과 논타겟팅이 뒤섞인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창천2>에서는 몬스터를 클릭한 후 공격이나 스킬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몬스터 앞까지 자동으로 이동한 다음 전투를 벌입니다. 일반적인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죠. 마우스 이동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조작을 마우스 하나로 끝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겉모습만 보면 일반적인 MMORPG에 가깝습니다.

 

전체지도에서 세부 스테이지를 클릭해서 들어가는 전작의 이동방식은 일반적인 맵 방식으로 교체됐습니다. 게임의 진행도 마을에서 NPC의 퀘스트를 받은 후 몬스터를 잡고 보상을 받는 식입니다. 익숙한 방식이죠.

 

트레이너를 통한 단계별 스킬 습득, 퀘스트 위치 표시, 자동이동 기능 등 <창천2>에는 최대한 ‘익숙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첫인상만으로는 <창천>의 후속작보다는 새로운 MMORPG라고 보는 편이 더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MMORPG의 틀 속에서 추구한 콘트롤

<창천2> MMORPG의 틀 속에서도 최대한의 콘트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가 논타겟팅 방식의 공격판정입니다. <창천2>에서는 타겟팅과 상관없이 공격범위 안에만 있으면 몇 명의 적이라도 동시에 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 1, 2, 3, 4가 공격범위 안에서 뭉쳐 있다면 적 1만 공격해도 나머지 2, 3, 4가 함께 맞게 됩니다.

 

때리고 피하면 대미지를 거의 입지 않고도 사냥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타겟팅을 하지 않은 채 버튼을 눌러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스킬도 즉석에서 나가기 때문에 굳이 타겟팅을 하지 않아도 싸우는 데 지장이 없어요. 바꿔 말하면 타겟팅이 가능한 논타겟팅 액션 정도가 될까요? 

 

적의 공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저가 지금 있는 위치를 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추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콘트롤이 정말 좋다면 거의 모든 공격을 피하면서 적을 유린하는 것도 가능하죠. 타겟팅 방식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논타겟팅 판정으로 콘트롤을 중시하는 유저들의 입맛도 배려한 셈입니다.

 

 


다대일 전투 방식도 한층 강화

전작에서 내세웠던 다대일의 전투방식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창천2>에서는 대부분의 몬스터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닙니다. 게임 초반만 벗어나도 4~5 마리의 몬스터가 한 번에 달려들더군요. 자연스럽게 유저는 다수의 몬스터를 공격범위 안으로 끌어들여 동시에 잡게 됩니다. 일종의 몰이사냥’입니다.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 만큼 타격감도 좋고 적절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수가 많고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원하는 범위로 적을 몰아 해치우는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도 요구됩니다.

 

좋든 싫든 몰이사냥이 기본입니다. 초반 이후엔 혼자 다니는 몬스터가 별로 없더군요.

 

한 명의 적에게 특화된 협객이나 자신의 주변을 공격하는 무사, 전방 일직선으로 마법을 발사하는 술사 등 저마다 공격 방식이 달라서 직업에 따라 플레이방식이 확실히 차별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실제로 위메이드 사내 테스트에서는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하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는 유저를 다수 만날 수 있었습니다.

 

 


■ 28일~29일 테스트, 콘텐츠는 레벨 10 전후까지


<창천2>에는 새로운 스킬을 배우려면 이전의 스킬을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해야 하는 숙련도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 사망할 경우 경험치 하락을 막아주는 라이프를 일정한 시간마다 제공하는 라이프 시스템’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특정 수호석을 통해 영웅을 불러내서 스킬을 사용하는 영웅 소환’과 각종 PvP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창천2> 1 28일과 29일에 걸쳐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하며, 레벨 10 전후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