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데브시스터즈는 '데브 나우' 행사를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쿠키런> 시리즈에 집중한 모양새였지만, 이번 행사 마지막에 이전에 티징 영상을 공개했던 <데드 사이드 클럽>의 게임플레이 방식 일부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데드 사이드 클럽>이 어떤 게임으로 유저 앞에 찾아올지 추측했다.
지금까지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였던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게임과는 달리, <데드 사이드 클럽>은 어린 시청자들에 대한 경고문이 나올 만큼 진중하고 잔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번 동영상에서 일부 공개된 인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을 확인하면 <데드 사이드 클럽>은 사이드뷰 형식의 PVP 게임이다.
일확천금을 위해 행사에 초대된 킬러들이 다른 경쟁자를 처치하고 최후의 생존자로 남는 것이 목표다. 몇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이 참여하는지, 주어진 목숨이 하나인지 아니면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배틀로얄' 게임의 형식을 일부 따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데드 사이드 클럽>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 도심 속 빌딩에서 전투를 진행한다. 직사각형 형태의 방이 다수 존재하는 방식이다. 배틀로얄 게임에서 주로 등장하는 '자기장' 형식의 시스템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독가스들이 방을 가득 채우며, 독가스 안에서는 체력이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빠르게 다른 방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어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각종 지원 장비의 활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한 킬러가 방패를 사용해 상대의 공격을 막는 장면이 등장했다. 잠시 공개된 인 게임 동영상에서도 실제 방패를 사용해 전면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막는 장면이 엿보였다. 외에는 '그래플링 훅', '점착 폭탄', 'EMP' 등의 장비가 등장을 예고했다.
또한, 생체 실험으로 탄생한 괴물이 게임 내에 등장한다. 괴물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숫자로 플레이어를 압박해 온다. 이들은 위험하지만, 몸속에 코인이 있어 괴물들을 처치하고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코인의 정확한 사용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 획득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괴물들이 어떤 원리로 등장하고, 지역을 배회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시스템을 일부 엿볼 수 있다. 괴물이 배치되면 플레이어에게 별도 UI를 통해 위치가 안내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코인을 얻기 위해 특정 위치로 모인 플레이어들이 서로를 견제하는 양상도 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
<데드 사이드 클럽>에는 유저들이 직접 대회를 주최하거나 맵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에 있다. 4월 7일 데브시스터즈는 <데드 사이드 클럽>의 티징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이 직접 대회를 개최하거나 맵을 창작하는 등 주체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 기존 건슈팅 게임과 달리 콘텐츠 생산에도 특화돼 있다"고 언급했다.
'데브나우' 행사에서 공개된 것 외에 보다 <데드 사이브 클럽>의 인 게임 플레이를 엿보고 싶다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시크릿 인비테이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