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여러 가지 다양한 취미 활동 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높은' 취미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낚시입니다. 다양한 풍경을 즐기면서, 또한 물고기와의 사투를 통해 고기를 낚아 올리는 '손 맛'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죠. 하지만 현실 낚시는 아무래도 '시간'과 '예산'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데다, 아무래도 '위험' 또한 높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진입 장벽이 높은 취미. 허락받고 즐기기가 참 어려운 취미로 손꼽힙니다.
그래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이용한 PC나 모바일 '낚시 게임'은 의외로 역사가 깁니다. 대한민국 국산 게임 중 전설로 손꼽히는 <낚시광>도 그렇지만 이런 낚시 게임 중에서는 '대박'을 거두며 인기를 끈 작품들도 상당히 많고, 1990년대부터 2022년 극히 최근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발매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피싱 타운>은 '2D 도트'(픽셀), '횡스크롤' 그래픽을 가진 독특한 방식의 캐주얼 낚시 게임입니다. 이런 낚시 게임들이 보통 풀 3D 그래픽, 혹은 그에 준하는 '리얼한' 그래픽을 추구하는 반면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의 특성을 살린 '캐주얼함', 그리고 '힐링'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간단합니다. '낚시' 자체는 횡스크롤로 진행되며, 물속에 비치는 물고기 위치를 고려해서 찌를 던지고, 이를 물고기가 물면 간단한 '타이밍 맞추기' 형태의 미니 게임을 통해 힘 겨루기를 합니다. '스페이스 바' 등을 눌러 힘 겨루기에 승리하면 물고기를 건지는데, 이 '타이밍 싸움'이 꽤나 재미를 주기 때문에 미니 게임으로서 손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낚시를 기본으로, 게임은 일종의 'RPG' 스러운 여러 룰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가령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가 있고. 이는 다양한 물고기를 낚아 올라서 납품하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면 다양한 지역이 해금되고, 갈 수 있는 낚시터도 언덕, 늪지, 사막, 설원 등 다양해집니다. 당연하지만 '건져 올릴 수 있는' 물고기의 숫자도 늘어나고 이에 연계되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퀘스트도 늘어납니다.
물고기는 퀘스트 외에 '납품'을 통해 팔 수도 있고, 물고기의 시세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클리어하고 싶으면 이런 데서도 나름 '두뇌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다만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어떻게든 유저의 스펙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다양한 고등급 미끼를 통해 결과적으로 '못 깨는' 퀘스트가 없기 때문에 정말 부담 없이 즐기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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