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이 7월 14일부터 기간 한정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달빛 아래의 괴도"를 시작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름 아닌 아틀러스의 유명 콘솔 RPG 시리즈 <페르소나 5>. 정확히는 지난 2019년 발매된 <페르소나 5 더 로열>(이하 P5R)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우리나라에도 한국어로 발매되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게작이라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단순하게 "<P5R>의 캐릭터가 <백야극광>에 등장한다" 정도가 아니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P5R>의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한 연출이 추가되고, 심지어 신규 전투 시스템까지 추가되는 등. "제대로 힘을 준"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서 여러 의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백야극광>의 "달빛 아래의 괴도" 이벤트는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이 기간 동안 "한정소집"을 통해 <P5R>이 캐릭터들을 획득할 수 있다. 6성 캐릭터로는 <P5R>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커', 그리고 여성 캐릭터 중 인기가 많은 히로인 중 한명인 '퀸'(니지마 마코토)이 투 탑으로 등장한다.
기타 5성 캐릭터로는 '폭스'와 '바이올렛', 그리고 '모나'가 등장한다. 이 중 모나는 "콜라보레이션 출석 이벤트"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배포캐 취급. 그렇기 때문에 '뽑기'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는 총 4명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5성 캐릭터인 '폭스'와 '바이올렛'의 경우에는 굳이 뽑기가 아니라고 해도, 별도로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획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5성 라인업중 하나인 폭스
위의 캐릭터(오로리안) 소개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백야극광>의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해 볼만한 것 중 하나는 "원작 존중"과 그에 걸맞는 "빡센 연출재현' 등을 꼽을 수 있다.
원작 <페르소나>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특정 조건을 달성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 개념인 '총공격' 시스템이 있다. 그리고 이걸 <백야극광>은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전용 전투 시스템까지 별도로 구현하면서 게임 속에 완벽하게 재현했다.
<백야극광>에서 <P5R> 캐릭터들은 전투를 통해 적들을 'WEAK'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맵의 모든 적을 'WEAK' 상태로 만든 상태에서 화면 왼쪽 아래에 표시되는 '특수기'를 발동시키면, 각각의 캐릭터 별로 전용 컷씬과 함게 원작의 '총공격' 연출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이번 "달빛 아래의 괴도" 이벤트는 '원작' <P5R>의 여러 요소들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또 <백야극광> 속에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하려고 한 것이 눈에 띈다.
당장 이벤트 스테이지 및 메뉴에서의 BGM은 모두 <P5R>의 유명 음악들을 활용하고 있고, 일부 이벤트 진행 화면도 당장 <P5R>의 게임 화면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원작 <P5R>을 즐겨본 유저라면 어떻게 보면 감동할 수 있는 수준의 연출 퀄리티를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진행은 이전까지의 <백야극광> 기간 한정 이벤트와 비교했을 때 형식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플레이어는 일반 스테이지에서 체력(행동력)을 사용하면 일정 비율로 '잠입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잠입 포인트를 사용해서 '이벤트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벤트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다양한 보상과 함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벤트 전용 스테이지도 플레이어가 소비한 '잠입 포인트'에 비례해 총 6개가 해금 된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스토리는 나름 <백야극광>의 이야기와 절묘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제법 흥미로운 구성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즐겁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로 획득할 수 있는 보상 또한 최대 2250 루맘버(유료재화) 부터 시작해, 5성 콜라보레이션 캐릭터인 '바이올렛'과 '폭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게 하는 '괴도단 동료 선택상자'까지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원작을 모르는 유저라고 해도 여러 보상을 획득하며 즐겁게 게임을 즐겨볼 수 있고, 반대로 <P5R>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이 기회에 <백야극광>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신규 유저라고 해도, 메인 스테이지 1-16까지 클리어하면 바로 즐겨볼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 1-16은 <백야극광>에서 사실상 튜토리얼 지역으로 불릴 정도로 난이도고 낮고, 금방 클리어할 수 있으니 신규 유저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