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의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27일 스팀에서 글로벌 얼리 억세스를 시작한다.
민트로켓은 '게임의 본질인 진정한 재미를 찾기 위한' 넥슨의 서브 브랜드이다. <데이브>는 2018년 경 모바일게임으로 한 차례 개발이 진행된 적 있는 프로젝트로 데이브가 전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고대 문명에 얽힌 비밀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데이브>는 2022년 PC·콘솔 게임으로 새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다이버 '데이브'가 해저를 탐사하는 기믹은 그대로 유지한다. 민트로켓은 여기에 추가로 밤에는 잡은 물고기로 스시야(초밥집)를 운영한다는 요소를 추가하며 해저 어드벤처에 경영 시뮬레이션(타이쿤)이 가미된 게임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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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해양 탐사 밤에는 초밥집" 넥슨 '민트로켓' 1번 타자 데이브 (바로가기)
민트로켓은 <데이브>에 대해서 "탐사 중 게임오버가 되면 포획 또는 습득한 재료들이 사라지는 로그라이크적 재미도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심해를 탐사하면서 실존하는 해양 생물들을 만나는 어드벤처 게임의 묘미를 끌어올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풀어나가는 위트 있는 스토리는 몰입도를 배가시킨다"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얼리 억세스를 앞둔 <데이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데이브>의 대략적인 설정은 이렇다.
무기상 출신의 코브라는 여행 중 입수할 때마다 생태와 지형이 바뀌는 불가사의한 거대 블루홀을 발견한다. 이 곳에서 초밥집을 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판단을 한 코브라는 다이버 데이버를 설득해 그를 블루홀 근처로 불러낸다.
코브라의 설득에 넘어간 데이브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채집한다. 이윽고 초밥의 장인 반쵸가 합류하면서 낮에는 심해를 탐사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경영하는 생활이 시작된다.
큰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던 주인공 데이브는 어느날 고고학자 베이컨의 의뢰로 블루홀 깊은 곳을 조사한다.
블루홀 내부에는 고대 어인족의 후예들이 아직 심해에 살고 있었고, 데이브’ 동료들은 지구 외핵의 이상 현상으로 솟구치는 마그마 때문에 어인족의 터전인 심해가 위협받고 있고, 거대 블루홀 또한 지구의 이상 현상으로 발생한 것을 깨닫게 된다.
어인족의 터전을 구하고 지구에도 큰 재앙이 될 수 있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브’와 동료들은 어인족과 힘을 합쳐 블루홀의 더 깊은 심해를 탐사하기 시작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2D 도트와 3D가 결합된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자랑한다. 아울러 블루홀을 탐사하며 다양한 바닷속 환경을 경험하는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집 경영의 조화를 꾀했다.
2D 도트로 표현된 캐릭터와 해양 생물들은 캐주얼 게임이 주는 특유의 감성과 재치, 생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지의 영역 블루홀은 3D 그래픽으로 심해가 주는 환상적이면서도 광활한 공간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 플레이하는 동안 아름다운 심해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는 ‘해양 어드벤처’와 포획한 해양 생물을 이용해 초밥집을 운영하면서 자금을 모으는 타이쿤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낮에는 2차례 블루홀을 탐사하며 물고기, 거대 오징어 등 백여 종의 해양 생물을 포획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초밥집에서 포획한 해양 생물을 재료로 초밥을 만들어 팔면서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초밥집을 경영하면서 모은 자금을 사용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깊은 바다에서 더 희귀한 해양 생물을 포획할 수 있으며, 초밥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1) 해양 어드벤처 - 블루홀 탐사
매번 생태와 지형이 바뀌는 거대 블루홀을 탐사하면서 미려한 심해 환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살, 일본도, 샷건, 야구방망이 등의 이색 장비를 이용해 물고기, 거대 오징어 보스 등 백여 종의 해양 생물을 포획하면서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게임 중반부에서는 고고학자 베이컨 박사가 등장하면서 숨겨진 어인족과 블루홀의 탄생 배경, 지구 환경의 변화에 얽힌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더 깊은 바다를 탐험해야 하는 동기와 흥미를 더해준다.
▲ 탐사
현실 해양 생물부터 고대 해양 생물까지 등장하는 신비로운 블루홀을 탐사하며 초밥 재료로 쓸 다양한 해양 생물을 포획하거나 장비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
더 깊은 바다를 탐사하기 위해 산소통, 라이트 등의 장비가 필요하며, 산소가 부족해 구조되면 획득한 여러 재료 중 하나만 회수할 수 있어 탐사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급 시에는 코브라를 호출하거나 비상 탈출구를 찾아 이용하면 즉시 육지로 올라올 수 있다.
▲ 전투 및 포획
작살, 일본도, 샷 건, 야구방망이, 뿅망치 등 이색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포획할 수 있다. 공격성이 강한 어종들과 부딪히면 체력과 산소가 줄기 때문에 이들을 피해서 포획 활동을 해야 한다. 심해 깊은 곳에서는 거대 오징어 보스 등 고대 해양 생물도 포획할 수 있다.
2) 타이쿤- 초밥집 경영
밤 시간에는 낮에 블루홀에서 포획한 해양 생물을 재료로 초밥집 ‘반쵸스시’를 경영하면서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초밥 서빙, 그릇 정리를 기본으로, 녹차/맥주 따르기, 와사비 준비 등의 미니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직원 고용 및 교육, 인테리어 등 초밥집을 경영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더해져 타이쿤 장르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이벤트 미션으로 데이브, 코브라, 반쵸 등과 인연이 있는 손님부터, 미식가 등 특별한 VIP 손님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유머 코드가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초밥집 경영으로 모은 자금은 해양 탐사 장비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사용해 더 깊은 바다를 탐사하고, 더 많은 해양 생물을 포획할 수 있다.
▲판매
포획한 해양생물로 초밥을 만들어 팔면서 자금을 마련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손님이 주문한 초밥을 서빙하고, 녹차를 따르고, 그릇을 치워야 한다. 낮 시간에 초밥 재료를 충분히 포획하지 못하면 저렴한 김초밥만 팔아야 한다.
▲경영
‘요시에’의 도움을 받아 ‘데이브’의 일손을 도울 직원을 모집하고 교육할 수 있다. 직원의 스킬에 따라 서빙, 요리 등을 교육하고 배치할 수 있다. ‘반쵸스시’의 매력을 높여줄 인테리어도 가능하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손님도 수용할 수 있다.
▲VIP 손님
‘데이브’, ‘코브라’, ‘반쵸’ 등 주인공들과 인연이 있는 손님부터 미식가 등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손님이 ‘반쵸스시’를 찾는다. 이들을 만족시킬 특별한 초밥을 제공해야한다.
그밖에 <데이브>에서는 블루홀 탐사, 초밥집 경영의 재미를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부여되는 메인 미션 외에도, 그물에 갇힌 핑크 돌고래를 구해주거나 문어를 쫓아가는 등 다양한 사이드 미션들이 등장하며, 녹차/맥주 따르기, 난파선 절단하기 등 곳곳에 배치된 미니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준다.
참고로 <데이브>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게임 만족도(5점 만점) 한국 4.6점, 글로벌 4.8점을, 게임 추천 의향 또한 한국 95%, 글로벌 96%라는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국산 게임 시장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을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