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3월 30일 자정부터 PC, 모바일을 통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넥슨의 설명에 의하면, <프라시아 전기>는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역할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진정한 MMORPG를 표방한다.
플레이어는 결사(길드)에 가입해 결사원들과 함께 월드 곳곳을 모험하고, 점령한 거점을 경영할 수 있다. 인간과 엘프의 군상극을 그리는 세계관은 플레이어들을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하며, 깊이 있는 완성도로 구현한 그래픽, 캐릭터, 스킬 효과, 타격감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고도화된 사냥 시스템과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의 캐릭터 ‘스탠더’는 검, 활, 텔라, 방패 등 사용 무기에 따라 ‘환영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 클래스로 나뉜다. 모든 클래스는 남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각기 다른 세 가지의 전투 스타일인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암살’, ‘파괴’, ‘보호’ 등 스탠스별 사용 가능한 스킬과 공격 방식이 다르며 상황에 따라 빠르게 전환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탠스별 차별화된 스킬과 온몸을 사용한 액션 연출은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모든 클래스는 이동기 스킬을 활용해 끊임없는 전투가 가능하며, 전투 상대의 반응에 따라 회피, 반격 기술이 발동되는 ‘리액트’ 스킬을 통해 역동적인 전투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액트 스킬 중 적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절멸기’는 스탠스별 다양한 연출을 제공하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나의 클래스는 기본 스탠스 1종과 특화 스탠스 2종을 보유한다. 플레이어는 3가지 스탠스 중 기본 스탠스와 추가 스탠스는 언제 어디서나 변경할 수 있다. 전투 중에도 교체할 수 있고, 전투가 풀리면 다른 스탠스로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법사 계열의 클래스인 주문각인사는 원거리 캐릭터지만, 기본 스탠스 ‘원소’에 특화 스탠스 ‘충전’, ‘기류’를 보유하고 있다. 원소 안에서도 불과 얼음 각인을 사용할 수 있어 속성을 고려한 딜이 가능하다. 충전 스탠스는 아군을 치유하고 버프를 넣는 용도로 쓰일 수 있고, 기류는 상대를 제압하는 디버프 효과를 넣는 데 유용하다.
‘프라시아 세계’에 존재하는 수십 개의 ‘파벌’과 수만 가지의 설정은 <프라시아 전기> 만의 몰입감 높은 세계관을 탄생시켰다. 인간 연합과 엘프의 대립이라는 핵심 서사 아래 지역마다 특색 있는 외형과 다양한 갈등요소를 지닌 NPC 세력 파벌을 추가하여 입체적인 스토리를 구현했다.
<프라시아 전기> 속 NPC들은 출신과 목표에 따라 집단을 이뤄 활동하는데 이를 파벌이라 칭한다. 여러 파벌은 각자의 입장과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플레이어가 특정 파벌과 친분을 쌓고 친밀감과 우호도를 높이면, 파벌 출신의 추종자를 '수하'로 들여 여러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높은 등급의 장비나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행동에 따른 반응이 달라지는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파벌이 우호도는 여러 마을과 거점을 돌아다니며 각 파벌의 수장과 소속원에게 사냥으로 얻은 은화과 아이템 등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에서 제공하는 각종 퀘스트를 클리어해도 우호도 '작'을 할 수 있다. 특정 파벌과의 우호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더 높은 우호도 단계로 올라설 수 있는데, 해당 단계에 이르면 파벌의 수장이 부여하는 특별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메인 스토리와 각 파벌들이 지닌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영화 같은 컷씬과 등장인물들의 메인스토리 풀 보이스(더빙)를 통해 살아 숨쉬는 프라시아 대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파벌 내 ‘우호도’를 도입하여 교류를 통해 신뢰를 높일 시, 파벌 상인을 통해 최상급 장비 구매가 가능하고 각 파벌의 사연이 담긴 숨겨진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산토템’은 ‘거점전’과 ‘봉인전’ 등 각종 결사 콘텐츠의 필수 요소다.
전투에서 선두로 결사원들을 이끌거나 거점의 제단을 수비하는 역할을 한다. 산토템은 이름 그대로 살아있는 토템으로, 과거 신수를 형상화한 조각이다. 론칭 초기 <프라시아 전기>에는 '사자', '큰 곰', '밍크' 세 종류의 산토템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지고 있다. 결사가 이 모든 산토템을 육성할 수 있지만 전장에서는 하나의 산토템만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결사 단위로 진행되는 전투 콘텐츠는 월드 내 21개의 거점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거점전’, 월드 콘텐츠 ‘봉인전’, 63종의 사냥터 ‘보스’가 있다. 거점전이나 봉인전에서 공, 수에 따라서 산토템의 쓰임새는 달라진다. 이를테면 사자 산토템은 아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경계의 포효' 스킬과 적에게 상태 이상을 거는 '분노의 포효'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곰 산토템은 아군의 방어력을 올려주는 '보호의 울림', 주변 적 능력치를 감소시키는 '공포의 울림' 스킬을 가지고 있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 속 각종 결사 단위 전투 콘텐츠에서 팀원간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넥슨은 "실시간 음성채팅, 푸시 알림과 집결지 지정 등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소통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결사(길드)’에 가입한 모든 플레이어는 결사원들과 함께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결사 캠프에서 연구를 통해 모든 결사원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고, 투석기, 교량전차 등의 공성병기도 제작 가능하다. 전투를 제외한 결사 내 모든 활동은 캐릭터의 강함과 관련 없이 동일한 기여도를 가지고 있어 결사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며,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든 목적에 따라 ‘결사 부대’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 전 보상 분배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결사 콘텐츠를 통해 획득 가능한 ‘결사 증표’를 활용해 결사 상점에서 필요 아이템을 판매 및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점은 주둔지, 요새, 성 세 등급으로 구분된다. 모든 거점에는 본부, 잡화상점, 대장간, 의뢰소, 제단 등의 건물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모든 건물은 일정 레벨에 오르면 외형도 업그레이드된다.
거점은 적군에게 공격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영하고 있는 거점을 다른 결사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방어탑, 성문, 제단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어떤 건물을 짓고 얼마나 업그레이드해서 어떤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할지 결정하는 것이 거점 경영의 핵심이다.
거점을 점령한 결사는 연구, 채집,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점을 경영할 수 있다. 건물을 건설하고 세금을 징수하거나 채집장을 관리할 수도 있고, 거점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거점 보유 효과가 발생해 결사원들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4월 16일 오후 8시에 첫 6개 거점이 오픈되며 2주 간격으로 추가 거점들이 이벤트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결사가 어떻게 거점을 획득하고 운영되는지는 앞으로 게임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각 결사는 론칭 시점에서는 1개의 거점만을 가질 수 있다.
‘어시스트 모드’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캐릭터의 상태 및 자동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 종료 후에도 사냥을 이어갈 수 있으며, 알림을 통해 잔여 물약 상태, 체력 등 캐릭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상시로 게임에 접속해야만 하는 MMO 장르의 높은 피로도를 낮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어시스트 모드’는 작업장 리스크를 고려해 기본적으로 10시간 제공될 예정이며, 시즌 패스 보상으로 획득 가능한 ‘어시스트 강화권’으로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거점을 차지한 결사는 하루에 8시간 거점을 방어하는 방어막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