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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신작 MMORPG '제노니아'가 보여줄 차별점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 침공전 콘텐츠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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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6-22 12:14:31
글로벌 다운로드 6,300만 회를 기록한 명작 IP <제노니아>가 MMORPG로 돌아온다.

6월 27일 출시되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는 과거 피처폰으로 출시됐던 <제노니아> 시리즈의 배경 설정과 스토리, 캐릭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과거 도트 형식의 그래픽이 3D 카툰 그래픽으로 일신됐으며, 한국 록 밴드 N.EX.T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통해 만들어진 트레일러 동영상이 추억을 상기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시중에 이미 다양한 크로스플랫폼 MMORPG가​ 출시돼 경쟁하고 있는 상황. <제노니아>가 보여줄 수 있는 유니크한 재미와 차별점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출처: 컴투스홀딩스)

 

 

# <제노니아>의 특색은 무엇?

 

먼저, 개발진은 <제노니아> 스토리와 등장인물, 세계관에서 원작을 충실히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개발 과정에서 여러 그래픽 기법을 테스트해 봤으나, 원작의 감성을 살리기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하에 3D 카툰 형식의 그래픽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시중의 MMORPG는 대부분 실사풍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독특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천족과 마족의 대서사시를 담은 장대한 스토리를 온전하게 전하는 데에도 집중했다. <제노니아>에는 사전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만 150개에 달한다. 원작의 스토리를 잘 전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출처: 컴투스홀딩스)

전투는 속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노니아>에서는 단순히 캐릭터가 서로 대치한 상황에서 단순히 스킬을 교환하는 형태로 싸우는 대신, 언제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에 대한 플레이어의 판단이 중요하다. 가령 타겟팅과 선판정 방식을 가진 MMORPG는 상대가 스킬을 사용하면 반드시 맞아야 한다. 하지만 <제노니아>에는 스킬마다 다양한 판정이 있어 메테오가 날라오더라도 텔레포트나 무적 능력을 가진 스킬을 사용해 회피할 수 있다.

무기가 곧 직업을 결정한다는 점도 <제노니아>의 특징이다. 오픈 시점에서 <제노니아>에는 대검, 단검, 활, 지팡이, 오브의 다섯 가지 무기군이 존재한다. 무기별로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 없이 원한다면 무기를 바꾸는 방식으로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상관없이 캐릭터의 외형을 꾸밀 수 있다.

무기군별 특성을 살피면 대검은 상대를 내려찍어 강력한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 보호막을 부여하거나 일시적으로 죽지 않는 상태가 되는 등 전방에서 싸우기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무기다. 단검은 그림자 속으로 몸을 숨기고, 적의 빈틈을 노려 강력한 단일 대미지나 중독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로 구성되어 있다.

활은 원거리에서 공격하며, 상대를 속박하거나 그림자 분신을 소환해 전투할 수 있다. 지팡이는 팀을 회복하거나 보호 효과를 주는 등 지원 스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오브는 상대방을 동물로 변이시키고, 얼음 파편을 퍼붓는 등 강력한 마법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컴투스홀딩스)

 

# 놀이터와 같은 PVE 콘텐츠 / 페어리 시스템

주요 PVE 콘텐츠로는 보스레이드와 던전이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제노니아> 시리즈가 액션 RPG에서 시작했던 만큼, 이번 <제노니아> 역시 기존의 MMORPG보다 더욱 다양한 조작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졌다. 필드 보스와 월드 보스도 존재하며, 이들을 처치하면 희귀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던전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와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범한 일반 던전부터 파티원끼리만 입장 가능한 파티 던전,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는 정예 던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특별한 보상이 숨어 있는 숨겨진 방이나, 페널티가 주어지는 방으로 이동되는 등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 레이드 (출처: 컴투스홀딩스)

그리고 <제노니아>의 주요 BM은 코스튬과 페어리다. 코스튬은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의 복식을 착용할 수 있다. 능력치를 올려 주는 페이리는 원작에서도 중요하게 등장했던 요소로, 이번 작품에서도 최대한 원본의 느낌을 살려 만들어졌다. 

개발진은 페어리 하나하나에 캐릭터 모델링 수준의 비용과 아트 리소스를 투자했으며, 향후에는 페어리 정원 등 별도의 전용 콘텐츠까지 등장하는 등 단순한 능력치를 제공하는 펫 이상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스튬 (출처: 컴투스홀딩스)


# 직접 상대 서버에 처들어가는 '침공전'

 

MMORPG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콘텐츠는 다수와 다수가 격돌하는 '쟁'이다. <제노니아>는 서버와 서버가 싸우는 '침공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나오도록 의도했다. 침공전에서는 일반 필드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유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기에 많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서버와 서버 간 진행되는 콘텐츠는 별도의 맵에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 많았다. <제노니아>의 침공전은 다른 서버의 맵으로 직접 이동해서 싸우는 방식이다. 월드 맵에서 다른 서버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이 생성되고, 여기에 접근하면 랜덤한 서버의 필드에 난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 단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파이널 테스트 실황 동영상에서 등장한 침공전 중 일부 (출처: 컴투스홀딩스)

침공전 콘텐츠를 어떻게 즐길 것이냐는 이용자의 자유다. 쳐들어온 다른 서버의 이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저항해도 좋고, 숨어 다니며 사냥을 해도 된다. 침공하는 입장에서는 정예 길드원을 모아 마을까지 쑥대밭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개발진은 "협력과 경쟁을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가 중요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물론, 공격과 수비 간 밸런스를 위한 완충 장치가 존재한다. 침공 포탈을 통해 다른 서버로 넘어갈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되어 있다. 개발진은 게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오픈 스펙에서는 밸런스 상 공격자가 소수, 수비자가 다수가 되는 상황을 상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침공전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에는 경험치 페널티가 없다.

밸런스는 게임 오픈 이후에도 지속해서 잡아나갈 계획이다. 50~100명 정도가 침공을 진행할 수 있어 공격자에게 수적 열세를 주되, 차후에는 서버 대 서버 간 전면전 같은 전투 양상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사전 캐릭터 생성 등으로 대략적인 서버별 규모는 파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 필드에서 존재감 살릴 '기사단'

 

MMORPG에서는 이용자가 서로 모여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길드' 시스템이 중요하다. <제노니아>에서 길드는 '기사단'이라고 불린다.

기사단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필드에 설치하는 '수호탑'이다. 일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사냥 효율 증가, 필드 보스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 침공전 시 요충지를 지키는 역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각적인 관점에서는 자신의 길드가 서버에서 어느 수준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

개발진은 오픈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수호탑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채취하는 거점이 되거나, 전용 맵에서의 하우징 콘텐츠로 사용되는 식이다.

 

(출처: 컴투스홀딩스)


# 이용자 피드백 적극 수용 위해 활동하는 GM

<제노니아>는 GM과의 밀착 소통을 강조했다. 업데이트와 운영에 있어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오래 지속되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출시 전부터 GM의 이름을 이용자가 직접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개발진 인터뷰에 따르면 <제노니아>에서는 인 게임에서 각 서버를 담당한 GM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GM은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2000년대 국내 MMORPG에서 보였던 것처럼 이용자와의 접점을 자주 가져갈 계획이다.

개발진은 인터뷰에서 "GM를 적극 운용한다는 것은 게임 업데이트나 운영에서 이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행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출처: 컴투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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