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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게임체인저 자신한 카겜의 '아레스', 기대할 이유는 무엇?

MMORPG와 액션 RPG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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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7-04 16:48:42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격동의 모바일 MMORPG 시장에 또 다른 도전자가 나타났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에 참여했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레스>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를 이은 흥행작이 되리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 경쟁하고 있는 MMORPG가 많기에, 새로 출시되는 게임은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우리가 <아레스>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간 공개된 정보를 모았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 1. SF 콘셉트와 '유니크 전투'

 

<아레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세계관을 채용한 것이 눈에 띈다. 주로 중세 위주의 콘셉트를 차용한 타 MMORPG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용자는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이 되어 여러 사건을 처리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무대 역시 다양한 행성을 배경으로 했기에 다양한 개성을 보여 준다. 지구가 보이는 달의 모습부터 거대한 우주선 위에서의 전투나, 마치 사막과 같은 행성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등장하는 적 역시 사족 보행 로봇 등 미래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그렇다고 아레스가 SF 소재에 치우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익숙한 중세풍의 모습도 등장한다. 쇼케이스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슈트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복식이 존재한다. 2022 지스타에서 반승철 대표는 "SF가 30%, 중세 판타지가 30%, 이 둘의 중간이나 '현대적인' 복장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어느 특정 소재에 치우치지 않고, '근현대' 느낌을 살리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잘 잡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콘셉트를 살린 '유니크 전투'도 눈에 띈다. MMORPG는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충분한 레벨을 달성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레스>는 이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강렬한 첫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게임에 다양한 연출을 담아낼 예정이다. 

가령 '골리앗'이라는 로봇이나 '은두쿠'라는 생물에 탑승해 싸우거나, 일종의 오토바이인 '스카우터'를 타고 추격 전투를 벌이고, 감시망을 피해 잠입하는 콘텐츠를 지금까지 공개된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승철 대표는 "직접 조작하는 유니크한 전투를 통해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맞춘 훌륭한 비주얼도 눈에 띈다. 지스타 2022 시연 당시에도 그래픽이나 최적화가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았던 바 있다. 한 관람객은 "높은 그래픽인데도 최적화가 정말 잘 된 것 같다. 쾌적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 2. 수동 조작의 재미와 메리트 살린 전투 시스템

 

<아레스>는 논타겟 위주의 전투를 강조했다. 그간 모바일 액션 RPG에서 보였던 시스템과 MMORPG의 공식을 합친 느낌이다. 기존의 MMORPG가 공격 속도와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전투를 강조한 것과 달리, 논타겟 시스템을 통해 광역기와 궁극기로 적들을 쓸어 담는 등 손맛 있는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상대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막아내 '카운터'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회피기를 사용해 공격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액션감을 위해 '선판정' 대신 공격을 회피할 수 있게 만들어 수동 조작에 확실한 메리트를 부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그렇다고 <아레스>에 수동 전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복 파밍을 통한 성장이 중요한 모바일 MMORPG에서 모든 콘텐츠를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피로로 다가올 수 있다. 2022 지스타 시연 버전에는 자동 전투 기능이 있었으며, 당시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아이템 파밍 등의 콘텐츠에서는 자동 전투 중심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양한 챌린지 콘텐츠와 같은 도전 요소에서 수동 전투의 비중을 높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즉, 반복형 콘텐츠는 자동 전투로 진행하되, 레이드나 파티 플레이, PVP 같은 핵심 콘텐츠에서는 수동 액션의 재미와 메리트를 살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아레스>의 핵심 시스템은 '슈트'다. 단순한 변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중에 실시간으로 슈트를 변경하며 태그 매치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슈트에는 고유한 스킬이 있기에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하냐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예정이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사전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슈트에는 4가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워로드는 거대한 해머를 휘두르기에 묵직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방패를 들어 아군을 지키고 정확한 타이밍에 방어를 성공시켜 강력한 반격을 할 수 있다.

 

스태프를 활용하는 워락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원거리에서 적을 견제하는 동시에 넓은 범위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쌍검을 사용하는 헌터는 빠르고 스타일리쉬한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엔지니어는 거대한 건틀렛을 착용하고 있으며,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킬로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주무기와 보조 무기로 나뉘어 있어 각 무기군의 특성 및 콤보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슈트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컬러 염색 및 파츠별 커스텀 장착을 통해 개성 있는 슈트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 3. '기믹' 강조한 고난이도 레이드


<아레스>의 PVE 콘텐츠에 대한 소개를 보면 각종 '기믹'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띈다.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몬스터와 보스는 고유의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속성 형태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티원들과 함께해 각종 '기믹'을 파훼하며 공략하는 '고난이도 레이드'다. 희귀한 보상이 주어질 예정이며,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는 시즌형 콘텐츠라고 설명한 만큼 <아레스> PVE 콘텐츠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PVP는 논 PK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필드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PVP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서는 10vs10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에는 MMORPG의 핵심 재미인 대규모 전투도 구현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서는 각 길드 간 거점을 두고 전투하는 '거점 점령전'이 추가될 예정이며, 추후에는 서버 및 월드 간의 경쟁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됐다.

 

<아레스>는 2023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사전 예약 및 사전 캐릭터명 선점 신청을 받고 있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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