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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인터페이스가 다르다! 감성 TPS 스쿼드플로우

지스타 2010에서 처음 공개된 스쿼드플로우 체험기

타룽 2010-11-22 10:56:37

디스이즈게임은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이 작성한 지스타2010에 공개된 게임들의 체험기를 공개합니다.

 

학생기자단이 작성한 체험기는 디스이즈게임이 그간 선보인 전문 필자가 작성한 체험기에 비해 게임 정보가 상세하지 않아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 편입니다. 하지만 참관객의 시점에서 부스 입장 및 대기를 비롯, 현장 스케치와 실제 플레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생생한 현장 체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스이즈게임 편집국 주

 


 

조이임팩트가 개발한 TPS 게임 <스쿼드플로우>가 지스타2010의 한빛소프트 부스에서 첫 선보였다.

 

<스쿼드플로우>는 인간 소녀를 구하기 위한 로봇들의 여행기를 그린 '감성 TPS 게임'이다. 전투가 강조됐던 기존의 FPS게임이나 TPS게임과 달리, 미션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이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게임이 전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스쿼드플로우>를 시연하는 한빛소프트의 부스는 입구에서 가까워 바로 찾을 수 있었고, 한빛소프트에서 출전한 게임들 모두 부스에서 눈에 띄게 배치 돼 있어 <스쿼드플로우> 체험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한빛소프트는 <스쿼드플로우>를 포함해 4가지 게임을 공개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관람객이 4가지 게임을 모두 플레이한 다음, 각 부스에서 도장을 찍으면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고 매 시간 정각 마다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스쿼드플로우>의 체험대는 행사장이 보이는 위치였기 때문에 무대 행사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몰렸고, 그 행사를 참여했던 사람들이 플레이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 부스가 북적거렸다.

 

체험 PC는 총 8대가 마련됐다. 컴퓨터는 양 쪽으로 4대씩 나뉘었고 유저의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는 TV 2대가 등을 대고 걸려 있다. 일인당 시연 시간은 미션을 한 번 완료하는 것으로 약 10분간 주어졌다. 게임 플레이는 4명이서 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시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 미션 중심의 게임 플레이 체험

 

지스타에 공개된 <스쿼드플로>의 미션 목표는 적을 처치하며 목표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게임에 접속하면 화면 위쪽엔 파란 색 글씨로 미션 시작을 알려준다. 이 파란 색 글씨는 미션 방향이나 적 출현 등을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시작 지점부터 필드 바닥에는 미션 목표로 향하는 화살표가 표시됐다. 그리고 첫 시작 지점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교전이 시작됐다.

 

전투에서는 정체불명의 로봇들이 적으로 나온다. 이번 시연에서는 6가지 장비를 사용 할 수 있으며 숫자키 1~6으로 장비를 변경할 수 있다. 1~5번은 무기이고, 6번은 방어 장비이다. 파란 색 글씨의 가이드에서 적에게 유용한 무기를 알려주지만 본인 취향에 맞는 무기를 갖고 전투해도 된다.

 

쉬프트 키를 누르면 전투 중에 대쉬와 회피를 할 수 있다. 대쉬나 회피 동작 중엔 무기의 사용이 제한되지만 빠른 이동이나 적의 공격을 수월하게 피할 수 있다. 대쉬와 회피 동작을 연속적으로 활용하면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전투가 진행되면서 보병, 전차, 터렛 등의 여러 가지 적들이 등장한다. 보병이나 터렛 등은 원하는 무기로도 손쉽게 처치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전차 등의 큰 적의 경우는 가이드에서 알려주는 대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조금 버거웠다.

 

가이드에서 추천한 무기를 이용해 적들을 처치하고 목표 지점에서 약간의 전투를 치루면 미션이 종료된다.

 

 

■ 캐릭터만 집중하면 되는 UI(User Interface)

 

<스쿼드플로우>의 UI는 기존 TPS와 다르다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각종 정보가 캐릭터의 등 뒤에 모두 모였다. 캐릭터HP, 남은 탄환, 탄창,그리고 캐릭터의 상태가 모두 여기에 표시된다. 이 외의 공간에는 별다른 UI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캐릭터와 전투상황만 챙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 높은 몰입감을 안겨준다.

 

캐릭터 등 뒤의 인터페이스는 가운데 작은 사각형을 기준으로 왼쪽 붉은 바와 오른쪽의 흰색 바가 있다.

 

작은 사각형에는 지금 캐릭터가 사용 중인 무기가 표시된다. 그리고 왼쪽의의 붉은 바는 캐릭터의 HP가 있다. 또 오른쪽의 흰색 바 위에는 녹색으로 작은 바가 하나 더 있는데 녹색은 현재 사용하는 무기의 남은 탄환을, 횐색 바는 사용가능한 탄창 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무기를 바꾸거나 리로드를 할 때는 리로드 아이콘이 캐릭터 등 뒤에 표시된다.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 캐릭터 상태나 전투 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적과 싸우다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두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몇 차례 반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봤지만 한눈에 캐릭터의 남은 탄환을 확인할 수 없었다.

 

남은 탄환을 나타내는 UI가 탄창의 UI보다 작아서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투가 시작되면 캐릭터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UI가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 때 캐릭터의 각종 스탯을 확인하기 힘들어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총알을 다 써버리거나, HP관리를 못해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캐릭터 등 뒤에 보이는 인터페이스들.

 

 

■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드립니다. 음성가이드

 

스토리 방식으로 진행되는<스쿼드플로우>는 화면 중앙 상단에 미션 메세지가 뜬다. 그리고 '적이 출현했습니다', '이 적에게는 몇 번 무기를 쓰면 좋습니다' 등의 메세지가 헤드셋을 통해 들려온다.

 

FPS 게임이나 TPS게임에서는 전투에 집중하게 되면 총의 조준점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음성가이드 시스템은 조준점과 캐릭터 이외에 시선을 분산하지 않다는 점에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조작방법이 익숙한 게임인만큼 일부 유저들에게는 게임 진행에 방해되기도 하겠지만 음성 가이드를 따라 추천 무기를 사용하거나 그에 맞춰 행동하면 좀더 수월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화면 위쪽에 파란색 글씨와 동일하게 음성 가이드가 나온다.

 

<스쿼드 플로우>의 특징은 미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쿼드플로우>는 미션을 통해 로봇 캐릭터의 기본적인 장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미션 마지막 부분에 거대 로봇이 등장하면서 게임 체험이 종료돼 보스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나 인터넷 기사에서 자주 언급됐던 여자아이 캐릭터 '레아'에 대한 내용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거대 로봇이 떴는데 전투가 끝난다. 아쉬운 느낌을 주는 ‘미션이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