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의 클래스 및 성장시스템과 콘솔게임의 역동적인 액션, 혹은 화려한 공중콤보가 있는 게임을 다수의 유저들과 함께 즐긴다면? 바로 스타이리아의 세 번째 신작 <스톰파이터>에 관한 이야기다.
스타이리아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그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치열한 전투가 있는 세계. <스톰파이터>의 게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한낮
다섯 개의 직업과 세 종류의 변신!
캐주얼 액션게임에도 유저에 성향에 따른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존재하는 법. 이를 위해 <스톰파이터>는 각각 전혀 다른 장, 단점을 지닌 5개의 직업을 제공한다.
그 중에는 평범하고 무난한 능력치를 가진 ‘기사’부터 빠른 원거리 공격을 연타할 수 있는 대신 공격력이 낮은 ‘에스퍼’, 기사와 비슷하지만 공격속도가 매우 느리고 강력한 한방을 갖고 있는 ‘전사’까지 다양한 직업이 준비돼 있으니 유저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직접 골라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렇게 고른 직업 이외에도 상점에서 파는 변신 아이템과 전장에 자동으로 생성되는 물음표 아이템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숨겨진 직업(?)으로의 변신을 꾀할 수도 있다. 단, 이렇게 얻은 변신 효과 중에는 투신, 용, 갑옷 수호신 등 기존의 직업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이 있는 반면 오리처럼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변신도 있으니 주의하자.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공중콤보
직업, 변신과 함께 <스톰파이터>에서 내세우는 또 다른 특징이 바로 최대 10연타까지 가능한 공중콤보다.
<스톰파이터>의 각 캐릭터는 ‘S키+마우스 우클릭’으로 상대방을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공중에 있는 상대방을 요격(?)할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콤보는 연습모드를 통해서 얼마든지 수련할 수 있으며 연습모드 내에 준비된 동영상을 통해 기본적인 콤보의 커맨드까지 볼 수 있다. 때문에 어지간히 컨트롤이 부족한 유저라도 연습량만 받쳐준다면 마음껏 화려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전략적인 6개의 맵!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바로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해주는 맵이다. <스톰파이터>에는 현재 총 6개의 맵이 등장하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각 맵마다 구조와 등장하는 장애물 등이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마지막 전투(맵 이름)를 제외한 모든 맵에서는 장외패가 가능하며, 장애물 중에는 상대방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주는 것도 있기 때문에 맵의 특성을 판단하지 않는 한 쉽사리 승리를 거머쥘 수 없을 것이다.
▲상대방을 ‘떨어뜨리라고 만든’ 맵. 뫼비우스
다양하지만 너무나 평범하다
아직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인 게임에 이러한 평을 내리는 것도 우습지만, 지금의 <스톰파이터>의 모습은 너무나 평범하다.
물론 각종 직업과 스킬, 공중콤보와 변신 등 다양한 시스템을 두루 섭렵(?)하며 기본적인 모습을 갖추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겟앰프드>와 <잼파이터> 그리고 <인피니티> 등 기존의 대전액션 게임에서 보여준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만큼 외형적인 모습이 닮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자기 게임만의 ‘독창적인 무언가’를 한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차후 두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부터는 이 같은 <스톰파이터>만의 개성을 조금 더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