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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팡야의 혁명! 시즌3 레볼루션 체험기

불꽃 2006-08-16 20:27:40

지난 8월 1일부터 <팡야 시즌3: 레볼루션>의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비스 2주년이 지났지만 '시즌' 단위로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게임. 이제는 해외에서 더 '잘 나가는' 게임이 된 글로벌 골프 게임. 국내에서 아직도 골프 온라인게임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게임 <팡야>가 시즌3를 맞아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불꽃

 



일단 게임에 들어가보면 인터페이스가 많이 부드러워 진 것을 알 수 있다. 되도록 사각형의 각을 없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전체적인 색감이 눈에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색으로 되어 있으며 상점 이용도 편의를 많이 생각한 것이 보인다.


시즌2에서는 다른 게임 모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특정 서버나 채널로 가야 했지만, 시즌3에선 채널 한 곳에서 모든 게임모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한 상단에서 캐릭터 클럽 등의 주요 선택 정보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해서 세팅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인터페이스가 간결하고 쉽게 바뀌었다.

 


◆ 채팅을 마음껏 즐기자! “팡야 월드” 오픈


시즌3의 가장 큰 변화는 대화방과 개인 상점이다. <팡야>에서 부족했던 커뮤니티 시스템의 도입으로 길드 정기 채팅을 개최하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눌 장소가 생겨난 것이다. 배경은 <팡야>의 모든 코스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으며, OB지역을 포함한 코스의 구석구석 어디든 가볼 수 있다. 평소 게임을 즐기느라 둘러보지 못한 곳을 발견하는 잔재미도 있다.

 

덕분에 항상 플레이 하던 곳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하고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꾸민 캐릭터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조종한다는 재미도 괜찮다. 이동 방법은 키보드와 마우스 2종류이며 한 방에 최대 3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캐릭터들은 각각의 모션이 있으며 누리의 경우 '/인사'를 치면 애니메이션 동작이 나타난다. 아쉬운 점이라면 사람이 많아 질수록 사양이 안 좋은 PC에서는 '렉'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 또한 대화방이 아닌 주로 개인 상점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이다. 앞으로 추가 업데이트를 기대해 본다.

 

새롭게 추가된 대화방 '팡야 월드'의 모습.

 

모여서 다양한 표정으로 단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뭐… 이런 포즈도 연출이 가능하다. <Page Down>키를 2번 누르면 눕는다.

 

이 대화방에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스템이 '개인상점'이다. 전부터 유저들이 바라던 되 팔기 시스템, 봉다리샵을 이용하여 획득한 소모성 아이템과 레어아이템, 팡 아이템의 유저간 거래가 가능해졌다.

 

그 동안 필요 없이 가지고 있던 의상을 상점이 아닌 유저간의 거래를 통해 팡이 부족한 초보 유저들은 싼 값에 의상을 구입하여 사용 할 수 있고, 판매자는 원하는 가격에 아이템을 처리하는 '윈-윈' 시스템이 되었다.

 

쿠키아이템의 거래가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서비스업체의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언젠간 업데이트 되지 않을까? ^^;;)

 

'팡야 월드'에서 개인상점을 열고 있는 유저들.

 

다른 유저의 개인상점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화면.
 


◆ 新 캐릭터 “카즈” 등장!!


시즌2에서 아린이 등장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새 캐릭터가 나왔다. 이름하여 카즈! 우선 카즈의 모습은 미소년 같으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카즈의 등장 모션을 처음 봤을 때 그 놀라움이란 쿠가 나왔을 때와 같았다.

 

공백이 길었지만 스타일 하나만 보더라도 바로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캐릭터를 선보인 것이다. 카즈의 능력치 역시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들중 최고를 자랑한다. 겉모습과 능력치까지 완벽한 캐릭터인 것이다.

 

인페르노를 배경으로 서 있는 멋진 카즈의 모습.

 

 

◆ 화산이 흐르는 신코스 “딥 인페르노”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새 코스도 추가되었다. 난이도 별3개짜리 화산을 배경으로 한 딥 인페르노. 처음 해봤을 때는 정말 난감한 비거리가 필요해 '아니 모 이런 코스가 다 있나?!'라고 생각 했지만, 시즌 3에서 바뀐 '파워 패널티 시스템'을 알고 난 후에야 '아~ 이래서 긴 비거리가 요구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워 패널티 시스템이란 파워 20이 넘어가면서부터 컨트롤, 정확도가 감소되던 패널티가 레벨이 높아 질수록 받는 패널치의 수치가 줄어들게 된 시스템이다. 기존 <팡야> 유저에게는 환영 받은 시스템이고 새로 시작하는 유저에게는 레벨업의 목적성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인페르노가 긴 비거리가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오비 지역이 적어 부담은 크게 오지 않는다. 또한 산을 이용해야 공략이 가능한 홀 등 다양한 공략이 필요한 코스이다. 그러나 그린의 난이도는 '극악' 그 자체다. 이전 코스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이며 매 홀들의 그린이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불가능은 없듯이 이마 많은 고수 유저들이 공략을 시작하였으며 후에 공략법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산 비탈을 이용해서 공략 할 수도 있는 신코드 인페르노.



◆ 미니게임 “어프로치” 팡배틀


시즌2에서 사랑 받지 못했던 '팡배틀 모드'가 대회로 나타났다. 기존 팡배틀에서 비겼을 때 연장전용으로 있던 어프로치 시스템이 여러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우선 처음 방을 생성하여 게임이 시작되면 유저들은 100팡의 참가비를 내며, 이를 합산하여 1, 2, 3위가 일정 퍼센트로 팡을 나눠 받은 방식이다. 총 시간은 40초이며 샷의 모든 위치는 랜덤이다. 각각 다른 자리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같은 야드일 때는 빨리 샷을 한 시간을 기준으로 승부를 가린다.


'어프로치' 팡배틀은 초보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온 모드다. 짧은 게임을 반복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앞으로 보완해 간다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모드가 될 것 같다.

 

40초 안에 넣어야 한다! 어프로치 팡배틀의 플레이 화면.

 


◆ “스파이크샷” & “파워 특수샷”

시즌3에서는 새로운 특수샷도 추가되었다. 이름하여 스파이크샷. 기존 특수샷인 토마호크와 코브라 샷의 장점만을 결합하여 만든 느낌이 드는 샷이다. 스파이크샷으로 기존에 공략이 불가능 하던 홀의 공략도 가능해 졌다.

 

예를 들어 위즈위즈 코스의 17홀은 스파이크샷을 이용하여 직접 홀인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고수들이 스파이크샷을 연구 중에 있으니 조만간 다양한 활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팡야 게이지 2개를 사용하여 20야드를 추가로 날릴 수 있는 파워 특수샷도 생겨났다. 자신의 비거리가 부족하여 공략을 못하던 홀을 이 샷을 이용하여 공략이 가능해 졌다.

 

'스파이크샷'이 지면으로 내려오기 전에 공중에 멈춰 있는 모습.


 
◆ 나에게 행운을~ “마스코트”

 

캐디 이외에 캐릭터와 함께하는 마스코드가 추가 되었다. 아이템 슬롯 1개 추가, 팡 20% 추가 획득, 경험치 20% 추가 획득, 메시지 판 등 특별한 능력을 더해주는 마스코트는 캐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마스코트는 기간제 아이템으로 조금은 비싼 느낌을 주지만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면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마스코트 '라미'의 모습.

 

 

◆ 아이템을 섞어섞어!  “카디에의 마법상자”


기존의 봉다리샵을 이용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소모성 아이템이 많이 쌓였던 유저들에게 기쁜 소식. 아이템 재활용 시스템인 마법상자가 업데이트 되었다. 기존의 아이템으로 <팡야>에서 팔지 않는 이벤트성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블업, 반지등 원하는 아이템을 조합하여 보자.

 

여러가지 남는 소모성 아이템을 섞어 이벤트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 어떤 아이템이 나올까?  “스크래치 카드”


일정 금액 이상의 쿠키 충전 시 충전 금액에 해당되는 스크래치 카드를 받게 된다. 이는 쿠키를 충전하는 유저에게 보너스 개념으로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레어아이템이 있고 개인상점에서 거래도 가능하다. 앞으로 더욱 많은 보너스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번 레어아이템인 '우산클럽'.

 

1차 레어아이템 '우산클럽'의 샷 장면. 스윙 궤적을 따라 무지개가 생긴다!

 

 

◆ 내 팡야 실력은? “랭킹”


골프는 기록 경기이다보니 자신의 기록에 민감하다. 시즌2에서는 웹에서 이 기능을 지원했지만 홈페이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시즌3에서는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알 수 있으며 강제종료율 등 재미있는 랭킹도 있다.

 

나의 랭킹은? 시즌2와 시즌3의 기록이 분리돼 기록된다.

 

 

◆ 기록 분리 “시즌2 VS 시즌3”


레벨, 경험치, 팡, 강종횟수, 게임수, 콤보수를 제외한 기록이 이제부터는 시즌2와 시즌3로 분리돼 관리된다. 이는 초보시절 기록의 개념이 없을 때 망쳐버린 기록을 복구 하는 의미도 갖는다. 시즌2부터 플레이 해 온 유저라도 시즌3에서는 새로운 기록을 쌓아 랭커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시즌 3에서는 유저마다 바람의 각이 틀려져 남의 샷을 보고치기가 힘들어 졌기때문에 전반적으로 평균 기록이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뜨거운 감자가 되 버린 '팡야 헬퍼'(서드파티 프로그램) 차단도 평균 기록 하락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팡야헬퍼란 바람의 세기와 각에 따라 자신이 수정을 해야 하는 포인트를 보다 쉽게 설정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하며, 이것이 시즌3에 들어와서 불법프로그램으로 분류되어 차단 되었다. 앞으로 팡야에서도 헬퍼를 막으면 새로운 헬퍼가 나오고 막고 나오고 하는 공방전이 반복될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적으로는 즐기는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게임에서 허용하는 그대로의 시스템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 맵별 획등 팡과 클리어 보너스가 상양 되었고 게임에서 보기 이하를 기록하면 팡이 깎이지 않게 되었다. 능력치를 다운그래이드 시 일정 팡이 들어가던 것이 더 이상 팡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이런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진 <팡야 시즌 3>.

 

'혁명'을 뜻하는 'Revolution'이라는 부제처럼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업데이트 한 모습이 인상 깊다. 앞으로 시즌4, 시즌5까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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