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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영상) 랙 없고 쾌적하다! DJMAX 테크니카 튠

PS Vita용 DJMAX 테크니카 튠 미디어 시연회 체험기

깨쓰통 2012-09-13 17:45:06

 

네오위즈모바일 펜타비전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S Vita용 리듬액션게임 <DJMAX 테크니카 튠>(이하 테크니카 튠)이 13일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오는 20일 발매되는 <테크니카 튠>은 아케이드 게임장(오락실)용 <DJMAX 테크니카>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인 ‘터치패널을 활용한 플레이’와 화려한 비주얼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또한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새로운 요소들도 추가됐다.

 

그렇다면 직접 플레이해 본 <테크니카 튠>은 어떤 느낌일까? 영상과 글로 정리했다. /(한정판 구매 성공한 승리자)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랙 없고 쾌적하다빠른 반응 속도와 관대한 판정

 

사실 <테크니카 튠>이 PS Vita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바로 ‘랙(끊김현상)’에 대한 걱정이었다.

 

리듬액션게임은 그 특성으로 인해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할 때 랙이 생기면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PS Vita를 접해본 유저라면 잘 알겠지만, 게임에 따라 터치 반응에 은근히 차이가 있다. 게다가 <DJMAX 테크니카> 시리즈는 마치 비행슈팅게임을 보는 듯한, 이른바 ‘탄막형’ 노트 배치가 많아서 염려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직접 해본 후 그런 걱정은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 펜타비전이 무슨 마법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테크니카 튠>의 터치 반응은 지금까지 즐겨본 PS Vita용 게임 중에서도 가장 쾌적한 편에 속한다. 화면을 터치했을 때 딜레이를 느낄 수 없었고, 롱노트와 연타노트, 뒷면 터치를 활용하는 노트 등 모든 종류의 노트를 쾌적하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화면 터치는 굉장히 쾌적한 느낌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PS Vita의 화면이 아케이드 게임장에 있는 원작보다는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5인치), 다수의 노트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구간에서는 화면을 터치하는 느낌이 아케이드용 원작에 비해서 다소 쾌적하지 못한 편이었다. 손이 큰 유저일수록 더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인 점은 원작에는 없는 ‘1% 판정’이 <테크니카 튠>에 도입됐다는 사실이다. 즉 화면을 아주 정밀하게 터치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박자만 맞으면 해당 노트를 1% 판정으로 처리해 콤보가 끊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노트가 쏟아지는 구간이라도 비교적 큰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MAX 1% 판정. 아무래도 큰 점수는 주지 않겠지만,

그래도 콤보가 끊어지지 않는 게 얼마인가 싶다.

 

 

아케이드와는 다르다! 뒷면 터치 활용과 새로운 플레이

 

<테크니카 튠>에는 ‘플래티넘 크루’(온라인 길드 플레이) 부분을 제외한 원작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재현돼 있다. 그렇다고 해서 원작과 똑같기만 하다는 뜻은 아니다.

 

무엇보다 PS Vita의 뒷면 터치를 적극 활용했다. 옵션에서 롱노트나 연타노트 등 특정 노트를 ‘뒷면 터치’로 바꿀 수 있는데, 이렇게 옵션을 조절하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노래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다.

 

 
파란색 롱노트가 바로 뒷면 터치를 이용하는 구간이다.

 

참고로 뒷면 터치는 정밀하게 할 필요가 없으며, 그저 뒷면 터치를 해야 하는 구간에서 박자만 맞춰 PS Vita의 뒷면을 살짝 두드리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뒷면 터치는 옵션에서 끄고 켤 수 있다.

 

다만 뒷면 터치는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뒷면 터치가 많은 구간에서는 손가락이 항상 PS Vita 뒷면을 건드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에 최적화된(?) 본체 파지법을 연구하고 익혀야 한다. (참고로 필자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크게 벌려 본체를 잡고, 검지로 뒷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체험 버전을 즐겼다.)

 

물론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뒷면 터치는 옵션에서 얼마든지 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체를 책상 위에 내려놓고, 마치 아케이드 버전을 즐기듯 양손으로 앞면 터치만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선택은 어디까지나 즐기는 사람의 몫이다.

 

일반적으로 PS Vita를 이렇게 잡는다고 하면,

 

<테크니카 튠>을 즐길 때는 이렇게 잡아서 중지로 뒷면을 터치했다. 참고로 위의 사진에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사심이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세로로 잡아서 플레이해도 될 듯하다.

 

<테크니카 튠>은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DJMAX 테크니카> PS Vita용으로 충실하게 재현한, 그러면서도 원작과는 색다른 감각의 재미를 선사하는, 잘 만든 휴대용 리듬액션게임이다.

 

일단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재미 자체는 원작에서 충분히 검증된 만큼, 시리즈의 기존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리듬액션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이 게임 덕분에 아케이드 게임장에 갈 시간과 돈이 매우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기쁨을 금치 못하고 있다.

 

<DJMAX 테크니카 튠> 플레이영상 헬로핑키

 


 

기본적으로 아케이드용 원작에 있던 모드는 거의 다 들어 있다고 봐도 된다.

 

음악만을 즐길 수 있는 OST 모드도 있다.

 

BGA(배경 애니메이션)가 오래된 원작의 유명곡들 중에서 일부는 리메이크됐다. 위의 사진은 <DJMAX 온라인> 시절부터 있었던 인기곡 ‘NEVER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