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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에픽 액션 어드벤처! 레드블러드 온라인

이재진(다크지니) 2006-09-29 15:45:22

 

 

디스이즈게임은 고릴라바나나가 개발하고 있는 <레드블러드 온라인>의 테크니컬 데모 플레이 스크린샷과 고화질 일러스트를  공개한다.

 

1차 우주전쟁과 지구인들의 생존게임을 멋지게 구현해 판타지 전쟁서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레드블러드>가 고릴라바나나에 의해 <레드블러드 온라인>이라는 '에픽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고릴라바나나는 1990년대 초반 패키지게임 개발을 시작한 트리거소프트의 창립멤버 정무식 PD를 주축으로 설립된 신생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레드블러드 온라인> 프로젝트는 200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제프리 무어’의 저서인 <고릴라 게임>에서 힌트를 얻어 이름을 지은 고릴라바나나. 그들의 개발 철학은 ‘서두르지 않고 게임성과 작품성이 함께 녹아있는 게임을 만들자’이다.

 

국산 3D 엔진 '지블렌더'를 사용해 개발중인 <레드블러드 온라인>의 스크린샷.

 

 

풍부한 서사성! 에픽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고릴라바나나는 <레드블러드 온라인>을 통해 ‘에픽(EPIC)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라는 신(新)장르에 도전한다. 여기에서 ‘에픽’이란 온라인게임에서 서사성을 추구하는 게임 디자인을 뜻한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모든 퀘스트와 시나리오를 단순 반복하는 형식이 아닌, 스토리와 목표에 충분히 감정이입이 된 상태에서 파티 플레이를 통해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정무식 PD는 어드벤처 요소의 도입해 대해 "지금까지 어드벤처와 온라인게임의 결합모델이 MMORPG에 억지로 어드벤처를 끼워넣으려고 하다보니 결과가 좋지 못했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액션에 기반을 두고 파티플레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액션 어드벤처를 도입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툼레이더>같은 느낌의 액션 어드벤처, 그것도 파티플레이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어드벤처를 넣었고 그 역할을 여러 유저가 수행하면서 다이내믹한 파티플레이가 펼쳐지는 방식이다.

 

어드벤처 협력 플레이를 위해 <레드블러드 온라인>에는 '모험가'라는 독특한 직업이 존재한다.

 

게임의 진행은 '인스턴스 존' 개념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아크로바틱 액션의 절정! 모험가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현재 4개의 국가, 3개의 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클래스는 향후 늘어날 예정이지만 4개의 국가 설정은 이미 확정됐다. 원작 <레드블러드>에는 2개의 국가가 등장하는데 여기에 김태형 작가와 논의를 거쳐 2개의 신규 국가를 추가했다.

 

3개의 클래스는 전형적인 '탱커'형 캐릭터 '전사'와 게임의 어드벤처 요소를 살려줄 '모험가', 그리고 버프와 마법공격을 사용하는 '마법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모험가는 <레드블러드 온라인>이 내세우는 '협력 어드벤처 플레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존재다.

 

모험가 클래스는 4개의 국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 어떤 국가의 모험가는 유물발굴과 기관장치에 전문화된 '도굴꾼' 개념이고, 어떤 국가는 아크로바틱 액션에 통달한 '광대' 개념의 모험가가 등장한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현대와 원작의 배경인 과거의 중간지점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유저는 과거의 유물을 찾아서 동작시키고 고대의 함정을 해체하면서 게임의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다가서게 된다.

 

각 스테이지에는 고대의 유물과 함정이 가득하다. 자연히 상호작용이 강조된다.

 

 

■ 반복은 없다! '스테이지 자동생성' 시스템

 

고릴라 바나나의 개발진은 현재 <레드블러드 온라인>의 핵심 기능이 될 '스테이지 오토메이션'(Stage Automation) 기능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것은 '스테이지 자동생성'으로 항상 새로운 구조를 가진 맵이 생성되는 기능이다.

 

임도형 디렉터는 "단순히 A, B, C 맵을 A+B, C+A 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퍼즐과 기관장치도 임의로 배치되면서 길을 만들어나가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퍼즐은 여러 유저가 파티플레이를 통해 합심을 해야 풀어나갈 수 있게 구성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단순히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레버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저가 합심해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어드벤처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2~3개의 파티가 한 스테이지를 다른 지점에서 시작해 서로 다른 루트로 목표지점에 접근하는 방식의 경쟁구도도 가능하다.

 

한 스테이지의 최대 수용인원은 32명. 이것은 PvP(대인전) 모드의 경우이고 보통 협동 플레이는 최대 16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임도형 디렉터는 "5~8명 정도가 함께 이야기하면서 즐기면 가장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방'을 만드는 게임은 자칫하면 인터페이스의 단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 '서사성'을 강조하는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대화창의 나열이 아닌, '같이 모험을 떠날 대원을 모집한다'는 느낌을 주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기본 틀이 개발될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저가 스스로 스테이지를 만들어내는 UCC(User Created Contents)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주인공 캐릭터 일러스트.

 

 

■ 원작자가 직접 아트 디렉터를 맡았다!

 

원작 <레드블러드>는 만화가 김태형 씨의 대표작으로 1994년부터 7년간 만화잡지 <영챔프>에 연재됐다. 단행본으로는 50만부 이상이 전세계 10여 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원작자 김태형 씨는 현재 고릴라 바나나에 매일 출근하면서 아트디렉터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는 만화가에서 게임 아트디렉터로 전업한 독특한 케이스. 과거 PC게임 <코룸> 시리즈의 원화를 그렸고, CCR에서 <RF온라인>의 원화 팀장을 역임하며 게임 아트디렉터로서 감각을 키웠다.

 

원작자가 직접 만들어낸 <레드블러드 온라인>의 캐릭터와 NPC, 배경은 게임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캐릭터 렌더링의 단계별 과정.

 

원작 만화가 김태형 씨가 직접 스케치한 원화들.

빅토리아 NPC(왼쪽 위), 쿠릴타이 NPC(왼쪽 아래), 쿠릴타이 여성 레인저(오른쪽).

 

 

 

■ Xbox 360 이식도 준비중, 클베는 내년 하반기

 

현재 15명의 개발자가 만들고 있는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연말까지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시스템이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양산형 개발모드에 돌입한다. 게임을 위해 사용한 국산 3D 엔진 '지블렌더'가 Xbox 360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콘솔로 이식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정무식 PD는 "임도형 디렉터가 게임의 인터페이스를 콘솔에도 적합하게 디자인했기 때문에 이식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PC용 버전이 먼저 작업이 되고 서비스가 된 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Xbox 360 버전을 만드는 것도 힘들지는 않지만 동시 서비스, 발매를 욕심내기 보다는 먼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생각이다. 온라인게임에서 서사형 액션 어드벤처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 '도전'이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조만간 '파이널 프로토타입'의 개발을 완료하고 사내 알파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저들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만나보게 될 예정이다.

 

NPC 렌더링 이미지.

 

맵 오브젝트 렌더링.

 

실제 게임상에 등장할 홀(hall)의 렌더링 이미지.

 

 


연속 스샷으로 체험한다!

<레드블러드 온라인> 테크니컬 동영상

 

고릴라 바나나 스튜디오 로고.

 

국산 3D 엔진 지블렌더를 사용했다.

 

도입부에서는 스테이지의 전경을 보여준다.

 

풍부한 모델링과 라이트닝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 등장, 스테이지에 잠입하고 있다.

 

기관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 석상을 밀고 있는 주인공.

 

중앙의 대형 석상이 움직이고….

 

컷 씬이 나오면서 막혔던 문이 열린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될 내부 공간으로 들어왔다.

 

낮은 자세로 살금살금 걸어서 적에게 접근하고 있다.

 

몬스터에게 선제공격을 작렬시켰다.

 

뒤로 구르기를 동작을 사용해 몬스터의 공격을 피했다.

 

다시 돌아서서 콤보 공격 시작!

 

가로베기에 이른 세로베기로 연타를 적중시켰다.

 

분노한 몬스터의 반격.

 

덤블링으로 가볍게 피해주자.

 

검으로 궤적을 그리면서 테크니컬 데모영상을 마무리된다.


 

[주요 화면 연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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