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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알짜’만 압축된 던전스트라이커 지스타 버전

던전스트라이커 지스타 2012 버전 체험기와 영상

김승현(다미롱) 2012-11-08 13:24:50

 

그 동안 소수의 테스터에게만 속살을 드러냈던 <던전스트라이커>가 드디어 대중에게 베일을 벗었습니다. <던전스트라이커>의 퍼블리셔 한게임은 그 동안 CBT를 통해서만 공개됐던 게임을 지스타에서 공개했습니다. 과연 15분여의 짧은 시연시간 동안 <던전스트라이커>는 어떻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을까요? 디스이즈게임이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관련기사 [체험 가이드] 아이폰5와 던스 피규어를 노려라!  [원문보기]


 

■ 상·하위직에 계승까지, 핵심 콘텐츠 총출동

 

버서커 체험버전 플레이 영상

 

동영상 로딩중...

 

<던전스트라이커> 지스타 체험버전은 현재까지 공개된 9개 클래스가 총출동했습니다. 각 클래스는 주력 스킬의 습득이 끝나는 30레벨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이전까지 <던전스트라이커>를 몰랐던 유저라도 직업의 특성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인 계승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계승은 자신이 거쳤던 다른 직업의 스킬을 끌어다 쓸 수 있는 <던전스트라이커>의 핵심 콘텐츠죠. 체험버전의 클래스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특성에 맞게끔 다른 직업의 스킬이 계승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원거리 공격 위주의 '레인저' 계열 직업은 함정을 설치하거나 적과 거리를 벌리는 스킬을 계승했고, 체력이 약한 '메이지' 계열의 직업은 적의 접근을 막거나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스킬을 계승하는 식이죠.

 

 '하이 프리스트'의 스킬로 적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메이지'.

 

만약 게임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주어진 스킬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끔 재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체험버전은 기본적으로 보스 이전까지 얻을 수 있는 3개의 스킬 포인트로 추가적인 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설정된 계승 스킬도 게임 중에 수정할 수 있죠. 만약 새로 익힌 스킬을 보다 강화시키고 싶다면 그에 적합한 계승 스킬을 직접 세팅하면 됩니다.

 

15분 여의 짧은 체험버전이지만 캐릭터의 성장과 계승이라는 콘텐츠를 맛보기엔 충분했습니다.

 

 

■ 음침한 던전에서 펼쳐지는 호쾌한 액션활극

 

메이지 체험버전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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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체험버전은 짧은 던전과 보스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던전의 배경이 된 테마3는 사악한 마법에 오염된 유적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체험버전에선 좀비와 같은 음침한 언데드 몬스터들이 유저의 주요 상대였습니다. SD 캐릭터와 음울한 던전의 대비는 귀여운 캐릭터와 강렬한 액션을 내세운 <던전스트라이커>의 게임성을 엿볼 수 있는 구성이었죠.

 

던전은 1개 층과 보스룸으로 구성된 심플한 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게임의 던전 플레이를 체험하기는 충분했습니다. 기습적으로 캐릭터를 포위하는 몬스터 무리, 소환과 순간이동 등의 까다로운 패턴으로 유저를 위기에 빠트리는 정예 몬스터, 그리고 흉악한 외관과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최종보스 모두 2차례의 CBT에서 맛볼 수 있는 게임의 특징을 압축해서 보여줬습니다.

 

체험버전의 최종보스 '어둠의 흉물'. 

 

체험버전임에도 캐릭터의 성장을 제한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기분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보물상자나 정예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허름(?)했던 캐릭터를 멋지게 꾸며줌과 동시에 강력한 능력 또한 부여했습니다. 초기장비와 드롭 아이템의 차이는 외관은 물론 능력까지 비교할 수 없었죠. 만약 현장에서 게임을 즐길 분이라면 꼭 모든 보물상자와 정예 몬스터로부터 아이템을 얻으시길 추천합니다.

 

 

■ 자유로운 이동이 장점! 게임패드 플레이

 

지스타에서 지원되는 PS 게임패드.  

 

<던전스트라이커>는 지스타에서 그 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조이패드 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게임은 이전까지 키보드, 키보드+마우스 형식의 컨트롤만 지원했었죠. 참고로 이번에 현장에서 지원되는 조이패드는 PS 패드였습니다.

 

직접 체험한 조이패드 플레이는 쾌적한 이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보드 조작은 4개 이동버튼을 기반으로 조종해야 했기에 캐릭터가 이동할 수 있는 방향은 최대 8방향이 한계였죠. 키보드에 비해 방향지정이 자유로운 키보드+마우스 컨트롤은 마우스 특유의 조작감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서 실수가 잦은 편이었고요. 이에 비해 조이패드는 마우스보다 쾌적한 조작성과 키보드보다 자유로운 이동성을 자랑했습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수가 제한되는 것은 조이패드가 다른 조작체계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였습니다. 최대 10개의 기술을 단축창에 등록할 수 있는 본래 버전과 달리, 조이패드 버전에선 6개의 스킬이 한계였습니다. <던전스트라이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유로운 전직·계승을 통한 다양한 스킬 조합이기에 이런 제한은 더욱 아쉽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