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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체험기] 맛있는 보드게임 라이딩스타

라이딩 스타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 체험기

띤이 2007-01-12 00:55:48

블루캣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라이딩 스타>는 베타 테스트를 그다지 많이 진행하지 않았지만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스노우보드 게임레이싱 게임 특성에 맞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보여줌은 물론이고, 초기 진입 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게임에 익숙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겨울 가장 먼저 선보이는 스노우보드 게임인 이 <라이딩 스타>를 체험해봤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재미가 쏠쏠~

 

게임에서 우리가 가장 처음으로 보고 느끼는 것은 바로 겉모양이다. 물론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이지만, 그래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그렇다면 <라이딩 스타>의 첫 느낌, 첫 인상은 어떨까?

 

새하얀 설원과 미칠 듯한 속도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이펙트, 그리고 그에 걸맞은 사운드 덕분에 <라이딩 스타>의 첫 인상은 매우 훌륭하다. 게임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게다가 그렇게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에 첫 인상은 정말이지 대만족!

 

이 정도 그래픽? 내 스타일이야~.

 

 

간단하지만 쉬운 게임은 아니다.

 

<라이딩 스타>는 마치 <카트라이더>를 보는 것 같은 간단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게임에 굉장히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이 게임이 단순히 쉬운 게임 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게임은 무작정 달리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트릭 이라고 할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언덕을 잘 이용해서 트릭을 멋지게 성공시키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난이도 트릭은 조작법이 굉장히 까다로우며 타이밍 또한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끊임 없이 연습해야만 한다. 조작이 쉽다고 해서 게임이 단순히 무작정 쉽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간단한 조작법! 하지만 쉽지 않다.

 

 

플러스 알파 해지면 훨씬 훌륭해질 듯한 구조

 

이번엔 맵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딩 스타>의 맵 구조는 매우 훌륭하다. 시원스러운 내리막길과 트릭을 쓸만한 언덕이 절절하게 배치되어 있고 너무 짧지도, 지겹지도, 길지도 않은 맵 길이 또한 적당하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아쉽게도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 계속해서 든다. 아무래도 그것은 맵의 구조가 너무 직선적이고, 맵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맵이 직선적이라는 것은 그 맵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지루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게임에서는 숨겨진 지름길을 찾기가 힘들다. 자신의 캐릭터 주위는 하얀 눈이 덮인 천연 그대로의 자연인데, 막상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가지의 직선이라면? 정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래도 맵이 너무 직선적이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

 

 

나만의 아이템을 가공하자

 

<라이딩 스타>는 캐주얼 성향이 강한 스노우보드 레이싱 게임이다. 하지만 독특하게도 자신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가공 시스템이 존재한다. 사실 <리니지>와 같은 MMORPG였다면 별로 특이하지도 않은 사항이었겠지만, <라이딩 스타>는 다른 것도 아닌 레이싱 게임이기에 충분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가공 시스템.

 

그리고 <라이딩 스타>는 다른 캐주얼 게임에 비해 아이템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 이 게임에서는 실력이 부족해도 아이템만 좋다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많은 유저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많이 제기하고 있는데, 솔직히 필자는 아직 오픈도 하지 않은 게임이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향후 정식 서비스(아마도 부분 유료화)가 되면 어느 정도는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템 의존도가 너무 높아!

 

 

2007 겨울은 스노우보드 시즌?

 

신기하게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특정 한가지 소재의 스포츠 게임이 나오면, 같은 소재의 게임들이 우르르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이전의 골프, 테니스부터 시작해서 올 2007년 겨울에는 하키 <라이딩 스타> 같은 스노우보드 게임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지 않은가?

 

<라이딩 스타>는 올 겨울에 등장한 스노우보드 게임 중에서도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는 철저히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너무 성급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그만큼의 완성도와 재미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며, 특히 부족한 컨텐츠는 향후 계속해서 채워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오픈 베타 테스트를 할 때는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라이딩 스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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