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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할까말까] 제대로 만든 모바일 어드벤처, 회색도시

TIG 기자들의 회색도시 for Kakao ‘돌직구’ 평가

심창훈(심트롤) 2013-08-02 17:25:58

[‘할까말까’란?] 하루가 멀다고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모바일게임 중 어떤 게임을 골라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되는가? 다양한 성향의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이 직접 신작을 플레이해보고 내린 ‘돌직구’ 평가를 보고 결정해 보자. ‘게임을 할까, 말까? 유료 구매를 할까, 말?’ 말이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카카오게임 최초의 미스터리 게임이자 어드벤처, <회색도시 for Kakao>(이하 회색도시)다. /디스이즈게임 심창훈 기자


개발: 네시삼십삼분 | 유통: 네시삼십삼분 | 출시일: 2013년 7월 29일 | 다운로드: 구글, 애플


 



 

■ <회색도시>는 어떤 게임? 

 

스토리를 읽는 맛이 있는 게임: 미스터리 군상극이라는 타이틀답게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지켜보는 맛이 있다. 수많은 사건의 끝에는 어떤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만큼, 스토리 읽기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유저에겐 재미가 덜할 수도 있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 다양한 상황과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는 게 목적인 어드벤처 게임. 간단한 퍼즐부터 시작해서 사건 추론하기,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탈출하기 등 머리를 굴려야 하는 상황이 많다. 돌아다니다가 잠깐 짬을 내서 하기보다는 커피 한 잔 두고 조용한 곳에 앉아서 하기에 좋은 스타일.

 

귀도 즐거워지는 게임: 어두침침한 게임 분위기에 어울리는 잘 만들어진 배경음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유명 성우진들로 구성된 대사 처리는 몰입감을 더할 수 있을 듯. 다만 2부부터는 성우의 목소리를 돈 주고 사야만 한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사건들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군상극.



■ TIG 기자들의 막나가는 ‘돌직구’ 평가

 

 

안드로이드, 갤럭시 S2 유저. <회색도시> 3부 2편까지 진행, 결제액 1만 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보다는 돈을 쓰더라도 깊게 파고들 수 있는 게임을 원함. 머리를 쓰는 걸 좋아하지만, 머리 쓰기 귀찮을 때는 돈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함. <검은방> 시리즈를 비롯한 어드벤처 게임은 나오는대로 해보는데, <회색도시>는 어떨까?

네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재밌으리라.

 

자고로 어드벤처 게임은 머리 쓰는 맛이 있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회색도시> 초반부(1부)는 단순히 ‘스토리 파악’ 수준이었다. 등장인물들의 특수 기술(추궁, 전투 등)이 등장하는 중요한 상황에서도 단순한 화면 터치나 질문지 선택으로 쉽게 돌파할 수 있었기 때문. 덕분에 초반에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2부 중후반부터는 타임어택이 적용된 스테이지도 등장하고, 질문지 선택에서 망설여지는 시간이 길어졌다. 머리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는 구간에 접어드니 게임의 재미도 그만큼 늘어났고, ‘어드벤처게임’을 하고 있다는 기준이 들기 시작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 어드벤처 게임 하나를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이 게임은 수없이 게임오버를 당해도 어떻게서든 스스로 답을 알아내야만 했다. 같은 스테이지에서 열 번 넘게 게임오버를 당하다 보니, 결국 오랜 시간 인터넷을 뒤져서 간신히 공략법을 알아냈던 기억이 난다.

 

<회색도시>는 이런 점에서 ‘자비롭다’. 미션에서 실패하더라도 엔딩 장면에 약간의 힌트를 주기도 하고, 캐시 아이템이긴 하지만 상황을 해결해주는 아이템도 판매 중이다. 스토리에 한창 빠져 있을 타이밍에 공략을 찾아다니느니, 즉석에서 해결해버리고 계속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심트롤은 이 게임을 계속 할까, 말까? 그리고 제 점수는요!

 

한다. 스마트폰으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어드벤처 게임. 사운드, 비주얼, 스토리 몰입도, 게임성, 어디 하나 부족한 부분은 없어 보임. 다만 1부 끝까지는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게 해줄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 정도.

 

85점. 게임만 놓고 보면 90점을 넘게 주고 싶지만, 소셜 요소가 전혀 없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과 연동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 굳이 내가 어디까지 클리어했고, 무슨 프로필을 달고 있는지 자랑할 필요가 있을까? 몰입을 방해한다.

패널 댓글(Pannel Comment)

 

비니: 스토리에 몰입되기 이전에 과금 혹은 대기 타이밍이 오는 것은 동감!

 

실리에: 확실히 뒤로 갈수록 시간에 쫓기는 일이 많아지긴 한다. 쫓기는 긴장감 최고. ㅠㅠ

 

다미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1부 2편까지가 가장 재미없다는 것이 함정. 1부 전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면 유저가 배로 늘을 듯.

 


게임은 점점 어려워지며, 추리하는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해결하지 못하겠다면? 돈을 써서라도 해결할 수 있다.

 

 

iOS, 아이패드 미니 유저. <회색도시> 3부 1편까지 진행, 과금액 1만원


여러 이유로 스토리 비중이 없는 게임들만 하다가 뒤늦게 <헤비레인> 등의 게임들을 접하고 스토리 비중이 높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방탈출 게임과 같은 퍼즐 요소도 선호하는 편이나 너무 어려우면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완전한 내 것이 되지 못하는 게임.

 

약 57%를 달성하기까지 필름’(이 게임의 캐시 단위)이 110개 정도 소모된 것을 보면 쭉 이어서 플레이할 경우 클리어까지 필요한 결제금액은 2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게임이며, 스태미나와 같은 필름 시스템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게임의 특성상 하나의 패키지게임으로 놓고 봤을 때 요구되는 금액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순 클리어 외에 멀티 엔딩 등을 위한 반복 플레이에도 필름이 요구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게임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요구하는 필름의 개수가 매우 적지만 반복 플레이 진행 시 최초 플레이보다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과 무료 필름은 무조건 하루에 5개가 한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한 제약으로 다가온다.

 

명확하게 게임의 끝이 존재하는 <회색도시>의 스타일에 맞게 ‘패키지를 구매해서 게임을 소유한다는 느낌보다는 지속적인 과금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느낌이 드는 점이 아쉽다.

 

비니는 이 게임을 계속 할까, 말까? 그리고 제 점수는요!

 

한다. 초반 필름이 다 떨어지는 상황까지는 솔직히 몰입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딱 하나의 신(scene)을 지나니 계속 다음이 궁금해진다. 몇몇 아쉬운 요소들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의 재미.

 

80점. 게임 자체의 재미는 85점. 어색한 대사에 -1점, 돈을 쓰고도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느낌에 -4점.

패널 댓글(Pannel Comment)

 

심트롤:  초반에 더 임팩트가 있었으면 바로 지갑을 열었을 텐데, 임팩트를 채 보여주기도 전에 필름이 떨어져서 아쉬움.

 

실리에: 5초 주고 탈출하라는 퍼즐보다 To be continued’ 메시지가 더 긴박감 넘친다.

 

다미롱: 이전에 진행한 에피소드 다시하기까지 굳이 필름을 쓰게 만들어야 했을까?



필름만 보면 이제 한숨만 나온다.

 

 

iOS 6, 아이폰 5 유저. 2부 4편까지 진행, 결제액 5,000 원.

 

책이든 영화든 이야기를 좋아하고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더욱 좋아한다. 게임에서도 스토리 마니아까지는 아니지만, 스토리를 중요한 재미 요소로 본다. 90년대 패키지 어드벤처를 즐겨 했는데, 21세기 들어서는 이런 류 게임을 처음 해본다. 다른 요소는 차치하고 스토리와 연출 등에 집중해서 플레이했다. 

맛깔나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B급 IMAX 영화를 볼 바에는 <회색도시>를 플레이해 보라.

 

초반에는 스토리나 연출, 조작 등 모두 밋밋하다는 느낌으로 ‘미스터리’와 ‘사건’이 주는 긴장감과는 거리가 멀어서 첫인상은 별로였다. 하지만 주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본격적인 사건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절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 단계에 다다르기 위해 약간의 인내와 결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군상극’답게 인물마다 이야기 안에서의 역할과 개성이 뚜렷하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러 인물의 입장과 상황이 교차되고 점점 하나의 점 혹은 선으로 모아져 가는 과정을 상당히 잘 그려내고 있다. 하나의 큰 그림에서 캐릭터마다 다르게 움직이고 접근하는 과정, 그리고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면서 완성해가는 과정이 상당히 ‘맛있다’는 느낌.

 

무엇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것은 사실적인 배경과 인물 작화, 그리고 연출 효과다. 만약 <회색도시>가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이렇게 맛깔나는 재미를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캐릭터의 작은 손동작과 몸짓을 모두 세밀한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심리 묘사를 돕는 양념으로 잘 활용했다.

 

또한, 힌트 도구를 쓰지 않는다면 육안만으로도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발견하는 재미 역시 별미라 할 수 있다. 정교하게 묘사한 작화 덕분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텍스트가 인물의 대사마저 지나친 ‘문어체’인 탓에 감정 이입을 흐린다. 대사가 입에 잘 붙지 않는지, 성우의 연기마저 주인공의 감정을 왜곡할 정도의 하이 텐션을 보인다. 특히, 모 주인공 캐릭터는 멍해지거나 혼잣말 하는 장면, ‘…’이 어울릴 숙연한 장면에서도 음성만큼은 여느 열혈 격투 게임 못지 않은 파이팅을 보여준다. 그래도 권혜연 캐릭터 목소리는 듣기 좋았으므로 ±0라고 해두자.


실리에는 이 게임을 계속 할까, 말까? 그리고 제 점수는요!

 

한다. 극장에서 IMAX로 B급 영화보고 나와서, 울분을 삭이기 위해 치맥까지 섭취할 돈이면 <회색도시>에서 충분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최근에 책이든 영화든 이 정도로 재미있게 몰입했던 이야기는 드물었다. 진행할수록 풀리는 의문 이상으로 점점 다음 이야기, 그리고 끝이 궁금해진다. 이미 그만둘 수는 없다.

79점.
스토리와 연출 85점. 첫인상 -10점. 귀여운 여학생과 여순경에게 건배+20점. 쓸데없이 하이텐션인 성우 연기 -10점. 몰입을 해치는 카카오 친구에 -6점.

패널 댓글(Pannel Comment)

 

심트롤: 화면 연출 하나 만큼은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라고 생각함. 디테일이 살아 있다.

 

비니: 문어체 대화를 직접 성우가 대사로 말할때 느껴지는 어색함은 은근한 걸림돌.

 

다미롱: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권혜연 순경이 말할 때는 귀엽기라도 했지, 왠 남정네가 그 말을 했을 때는…. ㅠ_ㅠ

 


거리에 누워 있으면 이런 심문을 받습니다.




 

안드로이드, 옵티머스G 유저. <회색도시> 3부 2편까지 진행, 결제액 3만 원.

 

무협지부터 판타지, 라이트노벨까지 차근차근 테크트리(?)를 밟아 온 스토리 마니아. 게임 또한 스토리 있는 작품을 좋아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나온 최신 어드벤처는 즐긴 적 없는 ‘20세기 게이머’. 참고로 그가 가장 재미있게 즐긴 어드벤처 게임은 <3X3 EYES: 흡정공주>와 <역전재판 123 HD>. 포인트앤클릭 방식의 고전(?) 어드벤처을 즐겨온 다미롱에게 최신 스마트폰 어드벤처 게임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절단마공 12성’ 작가의 작품을 ‘체험’하는 게임

 

튜토리얼 격인 1부 대부분은 본격적인 사건보다는 인물소개의 느낌이 강했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가 되었던 <검은방> 팀의 작품 치고는 시작이 무난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2부에 접어들면서 게임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선,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이야기를 중단해 다음 이야기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절단마공까지! 아마 무결제로 진행해 필름이 부족한 유저라면 필름이 충전되는 시간이 일주일처럼 느껴지리라.

 

이렇게 다음 이야기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는 플레이 내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장치’ 덕이 컸다. <회색도시>는 4명의 주인공이 게임 속에서 하는 행동,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마다 적절한 연출과 조작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만약 금고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면 직접 화면에 나타난 다이얼을 조작해 비밀번호를 맞추는 식이다.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적절한 진동과 사운드도 빠질 수 없다. 덕분에 플레이하는 내내 실제로 그 장소에서 그 행동을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러한 장치들이 빛을 발하는 곳은 주인공들의 위기상황이었다. 불타는 건물을 돌파해야 하거나, 뒤쫓아오는 적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위기상황. <회색도시>는 이러한 상황마다 빠듯한 제한시간을 줘 긴장감을 높인다. 이러한 제한시간과 위와 같은 사실적인 조작이 결합된다면? 만약 등 뒤에선 적의 발소리가 들리는데, 자신은 쪼그려 않아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미니게임으로) 자물쇠를 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라. 주인공과 하나가 된 것처럼 염통이 쫄깃해진다.

 

다만 이러한 게임 속의 장치와는 별개로, 게임 외적으로는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장치가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한 부를 이루는 작은 이야기가 일단락되었을 때다. 카카오 마크를 붙이고 나온 게임답게 <회색도시>도 눈꼽만큼 소셜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하나의 이야기가 일단락됐을 때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혼자 진득하게 스토리를 즐기는 어드벤처 게임에서 친구들에게 게임의 진행상황을 자랑하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으며, 또 왜 이러한 화면을 반드시’ 보여줘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부자연스럽게 단절시키는가? 특히 서버 상태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회색도시> 특유의 로딩시간은 이러한 단절을 더욱 길게 만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다미롱은 이 게임을 계속 할까, 말까? 그리고 제 점수는요!

 

한다. 최근 보기 드문 ‘엔딩’이 있는 게임. 게임 자체도 차근차근 긴장감을 높여가는 이야기 전개. 몰입도를 높여주는 연출. 그리고 풍부한 사운드와 더빙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처럼 진득하게 한 이야기를 음미하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한다. 다만 무결제 유저라면 절단마공을 대성한 작가의 일일 연재물을 이틀 간격으로 봐야하는 불상사(?)가 생기니 참고하자.

 

75점.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스토리와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연출에 90점. 하지만 이야기에만 100% 집중할 수 없는 게임의 구조에 -15점.

패널 댓글(Pannel Comment)


심트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필름 시스템 없이 2~3만원에 팔았으면 어땠을까? 분명 게임에 대한 평은 더 좋았을지도. 하지만 무료와 카카오라는 타이틀 또한 무시할 수 없으니, 아쉬울 따름.

 

비니: 스태미나 방식이 도입됐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너무 흐름이 끊어진다.

 

실리에: 굉장히 정적일 듯한 게임인데, 조작감이 상당히 차져서 놀랐다.

 


제한시간 안에 필요한 단서를 찾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유추하고,

장애물을 돌파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시오!



■ 세 줄 요약

 

진국 어드벤처 게임의 등장 - 스토리, 연출, 몰입도, 사운드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모바일로는 오랜만에 보는 엔딩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우리 그냥 몰입하게 해주세요! - 이런 게임에 소셜 요소는 필요 없다. 감상과 자랑은 엔딩은 보고 하자! 


1장은 다 할 수 있었으면 - 생각보다 무료 버전(처음으로 필름이 동나는 시점까지)이 짧다.

                                       첫인상이 강하기보다는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군상극인데 말이다.

 

가면 갈수록 재밌어진다는 중요한 사실을 숨기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