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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PC에서 잘 나가던 육상선수(?)와 낚시꾼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TIG 기자들이 선택한 3월 28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주재상(버징가) 2014-03-28 17:25:32


[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for Kakao> <플라이, 부토! for Kakao> <낚시의 신> <엘가드 랜서> <Hmmsim> 까지 모두 5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주재상 기자


 

3월 21일 출격하는 기자팀 멤버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테일즈런너>의 첫인상은? PC 버전으로 유명한 ‘원조 러닝 게임’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일단 원작의 팬이라면 익숙한 캐릭터 ‘밍밍’이 주인공이고요, 원작과 마찬가지로 동화세계를 모험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게임은 원작의 여러 요소를 가지고 왔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쿠키런> 같은 모바일 횡스크롤 러닝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자동으로 달려나가며, 플레이어는 점프 타이밍만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3D 그래픽을 가진 게임답게 스테이지 구성이 입체적이며, 캐릭터가 다양한 방향으로 뛰어 나가는 연출이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테일즈런너>를 소재로 한 모바일 러닝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

 

실리에: 시점 변환은 신기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어지러운 러닝게임. ★☆

 

버징가: 원작보다는 기존 러닝 게임의 틀을 답습하는 게임. 하지만 퀄리티는 뛰어나서 원작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할 만하다. ★★

 

달식: <테일즈런너>의 맛을 살리려 했으나, 직관성이 너무 떨어진다.  

  


시점전환만큼은 다들 신선했다는 평이다.

 

 

<플라이, 부토!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부토>의 첫인상은? 캐릭터는 자동으로 달려나가며, 화면을 터치하고 있으면 캐릭터가 떠오르고, 손을 떼면 가라앉는 방식의 중력을 소재로 하는 러닝 게임입니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귀여운 토끼가 사방에 가득 등장하고. 하늘을 날며 위기에 빠진 ‘부토 월드’를 구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은 소셜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친구들과 랭킹 경쟁하는 것뿐만 아니라 협동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친구를 ‘지정’해두면 자신이 플레이해서 번 골드 중 일부를 친구와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친구가 게임을 오래 플레이할수록 내 캐릭터의 무적 시간이 길어지는 효과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중력 소재 러닝 게임이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을지도. ★★

 

실리에: 무게감이 사라진 <플래피 버드> 류 런 게임. ★★

 

버징가: 어디에서 재미를 느껴야 할지 모든 것이 애매하다. ★★

 

달식: <플래피 버드>의 난이도를 낮추고 런 게임으로 만들면 딱 이런 느낌일 듯. ★★☆

 


토끼로 시작해서 토끼로 끝나는 게임.

 

 

<낚시의 신>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낚시의 신>의 첫인상은? PC 패키지 게임 <대물 낚시광>부터 온라인 낚시 게임 <그랑메르>까지, 낚시 게임에 정통한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모바일 낚시 게임입니다. 모바일 게임답게 낚시찌를 던지면 3초 내로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요. 릴을 감고, 낚싯대를 당기는 등 낚시에 사용되는 액션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낚시 게임들보다 액션이 다채로운 것이 눈에 띕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뭐가 이렇게 어렵지? 낚시가 쉽다는 편견을 가차 없이 깨부수는 게임. ★★☆

 

실리에: 다양한 조작으로 낚시를 다이나믹하게 표현했다. 그런데 어렵다. ★★★

 

버징가: 낚시하는 손맛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살렸다. ★★★

 

달식: 낚시 특유의 파이팅을 재미있게 잘 살렸다. ★★★



꿈(왼쪽)과 현실(오른쪽)의 괴리감이 상당했다!

 

 

<엘가드 랜서>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엘가드 랜서>의 첫인상은? 마을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고, 파티를 이뤄 던전을 공략한다는 구조를 가진 모바일 MORPG입니다. 직업은 모두 9종류며, 저마다 공격 방식과 스킬이 다릅니다. 기본 조작은 버추얼 패드지만, 스킬을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어서 PC MORPG 즐기듯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던전에 입장할 때 보안코드를 강요하는 모바일 게임이라니, 신선하다. ★★☆

 

실리에: 피처폰 게임에 가상패드를 붙인 느낌. 피처폰 RPG의 감성만 살아 있다. ★★☆

 

버징가: (겉모습만 보면) <라그나로크>를 모바일로 옮기면 이런 느낌일까? ★★☆

 

달식: 피처폰 말기에 나온 MORPG보다 나아진 것은 조작밖에 없는 것 같다. ★★

 


20세기 PC MMORPG의 랙까지 재현한 듯한 마을 풍경.

 

 

<Hmmsim>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Hmmsim>의 첫인상은? 국내 최초 철도 시뮬레이션 게임 <Hmmsim>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하복 아나키 엔진으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모바일 게임이기도 합니다. 현재 탑재돼있는 콘텐츠는 지하철 2호선 노선이고요, 전차를 운전하고 출입문을 여닫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대신, BVE Trainsim의 애드온을 추가하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아 아쉽지만, 소재와 신선함 덕분에 한 번은 해볼 만한 작품. ★★

 

실리에: 지하철 출입문을 연 채 120km/h로 강남역을 돌파하는 기관사가 될 수 있다. ★★

 

버징가: 기관사, 역무원 등의 미션까지 모두 구현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 ★★

 

달식: 지하철 기관사의 노고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 ★★☆

 

역사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첫인상 투표: 사랑의 작대기!

 

오늘의 ‘천생연분에서는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for Kakao><낚시의 신>이 각각 2표씩을 얻으면서 퀸카에 선정됐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for Kakao>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로 옮기려고 한 노력이 보였다는 점, 높은 퀄리티의 러닝 게임이라는 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지만, 반대로 기존 러닝 게임과의 차별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연출이 너무 정신없다는 점에서 점수가 깎였습니다.

 

<낚시의 신>은 모바일게임다운 간편한 UI와 뛰어난 그래픽, 스마트폰으로 표현한 ‘낚시의 손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반면, “모바일 낚시게임치고는 지나치게 어려운 것 아닌가?라며 30대 아저씨 기자들(어흐흑ㅠㅠ)에게는 물음표를 받았는데요.

 

<플라이, 부토! for Kakao>는 중력을 소재로 한 러닝 게임임에도 주인공 ‘부토’의 조작감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에서, <엘가드 랜서>는 2D 온라인 게임의 감성을 표현한 것은 좋았지만, 게임성이 난해하다는 측면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Hmmsim>은 지하철을 직접 운전해본다는 특이한 소재로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멈춰야 할 역에서 멈추지 않고 시속 120km로 달려나가는 전차에서 다들 ‘빵’ 터지며 즐겁게 게임을 했지만, 지하철 운전 외에 해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땅히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는 못했습니다.

 

3월 28일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