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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차세대 축구의 완성. 피파 08

태무 2007-06-08 17:23:34

<피파 07>은 새로운 엔진과 물리 연산을 통해 차세대기에 첫 발을 들여놓는다는 의미가 컸다. <피파 08>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요소들을 선보이고, 밸런스를 조정해서 진정한 차세대 게임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다.

                         – <피파 08> 총괄 프로듀서 앤드류 윌슨


 

<피파 08>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전작보다 강화된 모션과 물리연산이다. <피파 07>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 ‘공의 어색한 움직임’이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예 공과 공을 찰 때를 구분해서 따로 물리연산을 적용, 사실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슈팅의 경우 전작까지는 선수 능력치와 유저가 얼마나 정확한 조작을 하느냐에 따라서 성공률이 좌우되고, 그에 따라 애니메이션이 발동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피파 08>에서는 수비수의 압박, 선수 능력치, 공기의 저항, 볼의 스핀 등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계산해서 볼의 궤적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공기의 저항을 계산해서 볼에 백스핀을 주면, 슈팅이 아래로 뚝 떨어지는 듯한 궤적을 그릴 수도 있게 된다.

 

더욱 과학적이고 정교한 프리킥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의 모션도 향상됐다. <피파 08>에서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자세하게 구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애니메이션이 자세히 구분됐다는 것은 언제든지 애니메이션이 멈추거나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캐릭터가 어떤 동작을 해서 애니메이션이 발동되고 있는 중이라도, 유저의 조작이나 다른 캐릭터의 방해가 있으면 바로 다른 동작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선수들의 모션은 훨씬 다양해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줄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선수의 모션이 세밀하게 구현되어 있다.

 

이런 모션의 향상은 물리연산과도 맞물리게 된다. 가령 어떤 선수가 최고 속력으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면, 그 선수의 스킬능력이나 민첩성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달리는데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능력치는 낮아지는 것이다.

 

적당한 속력으로 드리블하는 선수가 여러 종류의 슈팅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최고 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선수는 직선방향의 슈팅만 할 수 있다.(피파 시리즈의 경우, 콘솔 게임기에서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달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처럼 치밀한 물리연산과 향상된 모션이 합쳐져 <피파 08>은 역대 최고의 사실성과 현장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달리는 속도와 슈팅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다. 관성이 붙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기대되는 특징은 ‘Be A Pro’라는 새로운 모드다. 오프라인 경기만 가능한 이 모드는 마치 <매든 NFL> 시리즈의 ‘슈퍼스타’ 모드와 남코의 축구게임 <리베로 그란데>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Be A Pro’는 전체 팀을 모두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선수만을 선택해서 그 선수만 조작하는 방식이다.(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만 선택가능.) 플레이어가 그 선수의 능력과 포지션을 이어받아 실제로 게임에 참가하는 한 명의 선수로 뛰는 것이다. 이 때 우리편의 다른 선수들은 인공지능(08에서는 매우 영리해졌다)이 자동으로 조작을 맡는다.

 

‘Be A Pro’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자연스럽게 3인칭 시점(<기어즈 오브 워>의 CHASE CAM과 비슷한 시점)으로 전환되어,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선수를 따라다닌다. 이렇게 되면 시점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게임화면에 화살표로 플레이어가 마크해야 할 상대편 공격수처럼 꼭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정보들이 표시된다.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게 되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기록에 대한 평가가 매겨져 랭킹이 매겨지기도 한다. 이 평가 요소는 Xbox360의 ‘도전 과제’와도 연동이 될 예정이다.

 

한 명의 선수로 경기에 참여하는 색다른 느낌. ‘Be A Pro’에서 가능하다.

 

<피파 08>은 볼륨면에서도 역대 최강을 자랑한다. 세리에 A,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등 전세계 30여 개의 리그가 제공될 예정이며, 1만 5천여 명의 선수가 실명으로 등장한다. 또 이번 프리뷰에서 공개된 것 외에도 다양한 모드와 추가 요소들이 준비되고 있다.

 

<피파 08>은 PS3, Xbox360, PC, Wii 등 거의 모든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07년 3/4분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우리에게 친숙해진 선수 루니의 드리블 모습.

 

<피파 08>의 달라진 모션과 물리엔진은 어떤 진화를 가져올 것인가?

 

클로제가 슛을 날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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