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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참신한 특징, 아쉬운 기본. 오퍼레이션7

엠게임 ‘오퍼레이션 7’ 1차 클로즈 베타 체험기

nodkane 2007-07-02 16:06:17

 

엠게임이 <락 온 타겟> 이후 거의 3년 만에 새롭게 서비스하는 FPS게임 <오퍼레이션7>(Operation7)이 최근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 게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콘도타>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름을 변경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오퍼레이션7>은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nodkane 


 

눈에 확 들어오는 저사양 FPS게임

 

어느 게임이나 다 그렇지만게임을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은 그 게임의 얼굴이며, 첫 인상을 결정짓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죠. 그렇다면 <오퍼레이션7>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요? 역시 신작 FPS게임이니까 화려하고 화끈할까요?

 

냉정하게 말하면 요즘 나오는 신작 FPS 게임 중에선 하위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거나 주변에 폭발물이 터질 때 블러(흐려지는 잔상) 효과를 주는 것은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그러나 캐릭터들의 모션이나 배경 퀄리티, 총기가 불을 뿜을 때의 표현 등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신작게임 답지 않게 굉장히 떨어졌던 것입니다. 참고로 <오퍼레이션7>은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여기 용산 맞아요? ? 맞아요? 소리가 절로 나온 용산 스테이션

 

물론 그래픽 퀄리티가 낮은 만큼 게임은 굉장히 준수한(낮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합니다. 즉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사양의 컴퓨터라면 무리 없이 <오퍼레이션7>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개발사 측에서 전략적으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오퍼레이션7>의 첫인상은  신작 게임 답지 않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 많았던 게임 사운드

 

이번 <오퍼레이션7>의 1차 클로즈 베타에 참여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게임의 사운드, 그 중에서도 바로 총기 사운드였습니다.

 

이 게임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700여 개의 음원을 사용해서 생동감을 주고 있다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총기 사운드에는 그다지 음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예전에 디스이즈게임에 <오퍼레이션7>의 플레이영상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어느 분이 댓글로 당당당당 하는 총기의 사운드를 지적해주셨는데요(보러 가기), 실제로 공개된 게임 역시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빈약한 총기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퍼레이션7>타격감측면에서도 완전히 낙제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사운드가 빈약하다 보니 꼭 장난감 총을 쏘는 것 같은 가벼움을 준다고 할까요?

 

바스락 거리거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같은 환경 부분은 정말 세밀하게 신경을 많이 쓴 듯 하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FPS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총기 사운드와 폭발음에도 보다 많이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바스락거리거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등은 훌륭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듯 합니다.

 

 

무기와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살아있다

 

<오퍼레이션7>이 다른 FPS 게임들과 다른 큰 특징을 꼽자면 역시 다양한 캐릭터를 꾸미고, 무기를 개조하는 시스템입니다.

 

무기 개조의 경우 다른 FPS게임은 일반적으로 단순히 소음기나 도트 사이트를 장착하는 수준인데 반해 <오퍼레이션7>은 총열, 탄창, 개머리판 등 사소한 것까지 정밀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각 파츠는 각기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취향과 게임 스타일에 맞춰 총을 개조할 수 있습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가적으로 유탄 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고, 총기의 색깔까지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무기샵에는 꽤 많은 종류의 파츠가 존재합니다. 자신만의 총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무기의 색깔까지 바꿔줄 수 있습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이 게임은 다른 밀리터리 FPS 게임에 비해 보다 개성적으로 캐릭터를 꾸며줄 수 있습니다. 용병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불량배() 같은 패션부터 일반적인 밀리터리 FPS 스타일의 패션까지,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험악한 인상에서 용병으로 변신. 사실 필자의 센스가 이것밖에 안됩니다. (-_-;)

 

 

야간 전투와 전략적인 게임 모드

 

이 밖에도 <오퍼레이션7>은 주간·야간 맵을 선택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야간 맵의 경우 빛 하나 없는 어둠 속에서 전투를 벌여야 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나이트비전(야시경)을 사용해야 보다 수월하게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야간 맵에서는 이렇게 야시경을 작동시켜야 보다 쉽게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는 일반적인 FPS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팀 데스매치나 서바이벌, 폭파미션 모드 외에도 헤드 헌팅 이라는 모드를 제공합니다.

 

헤드 헌팅 모드는 각 팀 별로 한 명씩 정해진 리더를 죽이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팀원이 아무리 많이 죽더라도 어떻게든 리더만 보호하면 승리하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7>,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전반적으로 <오퍼레이션7>의 1 클로즈 베타에서 받은 인상은 아직 갈 길이 멀구나였습니다. 버그들이 넘치는 것은 클베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캐릭터의 모션부터 시작해서 사운드, 인터페이스, 게이머에 대한 부족한 배려 등 고쳐야 할 것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진행중인 게임에 난입할 수 없다는 점이나, 게임방에서 무기를 교체할 수 없었다는 점 역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개발진은 이번 1 클로즈 베타에서 게이머들의 반응에 즉각적이면서도 신속한 패치와 수정을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클로즈 베타 중인데도 불구하고 FPS게임이 90MB 이상의 패치를 했을 정도입니다.

 

참신한 특징을 가진 <오퍼레이션7>. 다음 테스트에서는 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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