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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저 멀리 ‘길건너 친구들’이 보이는 모바일 게임, ‘길따라 점프’

게임 플레이의 그래픽은 다르지만 사업모델이 흡사해 논란

조원범(부레옥잠F) 2015-08-03 17:45:19
위고인터렉티브가 제작한 모바일게임 <길따라 점프>는 구글플레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D 어드벤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과 묘한 중독성을 가졌지만, 굉장히 낯익은 게임이 떠오른다. 길 건너에 있는 친구들이 나를 반기며 달려올 것 같은 게임 <길따라 점프>를 만나보자. /디스이즈게임 조원범기자 


‘길따라 점프’ 게임 플레이 영상
 
■ 원터치 게임! 스테이지 방식! 길따라 점프

  
<길따라 점프>는 물위로 길이 떠오르고 그 길을 따라가는 캐릭터를 점프로 조작해 장애물을 피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저 멀리 다가오는 장애물을 순간적으로 피하는 기존 3D어드벤처 게임과는 달리, 맵을 모두 보여주고 그 길 따라 점프하는 방식이다.
 
<길따라 점프>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채택한 게임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장애물이 등장한다. 캐릭터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중간에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물론 미션을 실패하더라도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해당 스테이지부터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실패가 반복될수록 내는 금액도 커지므로 순간의 판단과 절묘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길따라 점프>에서 캐릭터는 앞에 놓인 장애물을 잘 피해야 한다. 게다가 맵 곳곳에 숨어 있는 ‘히든 캐릭터’를 찾아내는 것도 이 게임의 포인트다. 예를 들어, ‘히든캐릭터’가 벼랑 끝에 있는 경우, 벼랑 끝에서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 이렇게 얻은 ‘히든 캐릭터’는 상점에서 구할 수 없다. 오직 스테이지에서만 구할 수 있다.
 

벼랑 끝 점프로 숨겨진 캐릭터를 얻어보자
 
 
<길건너 친구들>과 무엇이 같고, 다른가?
 

‘길따라 점프​‘와 ‘길건너 친구들’​ 사업모델 비교영상
 
<길따라 점프>는 게임개발사 힙스터웨일이 제작한 모바일게임 <길건너 친구들>의 사업모델과 구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다.

무엇보다 기본 캐릭터와 맵이 다르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길건너 친구들>은 닭이 기본 캐릭터인 반면, <길따라 점프>는 개가 기본 캐릭터이다. 그리고 좌우로 이동하는 버스나 자동차 등의 차량을 피해야 하는 대신, 길에 놓인 장애물을 건너 뛰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래픽과 조작 방법이 약간 다르다.

<길건너 친구들>은 광고와 캐릭터 판매로 수익이 발생하는데, 게임종료 후 유저에게 15초 정도 광고를 보게 하고 게임머니를 주거나, 게임캐릭터를 1,000원에 판매한다. 물론, <길따라 점프>도 게임에서 실패 시, 광고 영상을 보면 무료로 해당 스테이지를 다시 도전할 수 있고, 게임에서 판매하는 게임캐릭터를 1,000원의 금액을 주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스테이지에 실패했을 경우, 사진을 찍는 연출이 들어간 후, 해당 장면을 SNS로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에서 게임머니로 새 캐릭터를 뽑았을 때 나오는 연출과 수집된 캐릭터 목록 배치 뿐만 아니라, 캐릭터 콘셉트, 배경색도 <길건너 친구들>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위고인터렉티브’의 <길따라 점프>는 3일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