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킹즈>로 6,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일렉스(Elex Wireless)가 새로운 전략 SNG <클래시오브퀸즈>를 발표했다. 일렉스는 <클래시오브킹즈>의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클래시오브퀸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클래시오브퀸즈>는 <부족전쟁> 류의 영지 경영 게임이다. 전작의 세계관과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되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 요소들을 결합시켰다는 <클래시오브퀸즈>. 전작과 어떤 차별성으로 전략 SNG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인지 한 번 살펴보자.
# 전략 SNG 본연의 재미를 강화
<클래시오브킹즈>는 자원을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이 움직였다. 농지에서는 식량을, 벌목장에서는 나무를, 철광에서는 철을 채집하고 그 자원들을 기초로 병력을 생산해 건물을 짓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게임의 모든 시스템은 단순하고도 지루한 ‘채집’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보니 전략 SNG에서는 항상 자원을 채집하기 위한 기다림이 존재했고 이는 게임을 ‘느리게’ 만들었다.
그런데 <클래시오브퀸즈> 전작과 달리 식량, 목재 같은 자원을 채집하는 건물이 없다. 자원은 여전히 존재하고 단순히 직접 채집하는 과정이 삭제된 것에 불과하지만 차원 채집을 위한 '의미 없는 빈번한 접속'과 ‘기다림’이 줄어들었다. 덕분에 이 시간을 병력 관리, 전투력 강화 등 전략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 데 쓸 수 있게 됐다.
농장과 벌목장 등 채집을 위한 건물이 삭제됐다.
# 전략의 핵심, 드래곤 육성 시스템!
<클래시오브퀸즈>에는 ‘드래곤’ 육성 시스템이 추가됐다. 드래곤은 공격과 방어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병력이다. 처음에는 드래곤 알로 시작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부화하는데, 이 ‘드래곤’을 육성하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아군이 된다.
드래곤은 화룡, 수룡, 풍룡의 세 종류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모든 유저에게 화룡이 지급된다. 드래곤의 종류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드래곤끼리의 전투에서는 항상 이를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드래곤은 체력에 따라 전투력이 영향을 받고, 체력이 빨간색이 되면 전투에 내보낼 수 없게 되니 여러모로 전략적 관리가 가장 중요한 병력이다.
화룡, 풍룡, 수룡 세 종류의 드래곤이 있다.
이외에도 모든 드래곤은 행군 속도를 증가시키는 ‘비행’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속성에 따라 다른 3개의 추가 스킬을 가지고 있다. 1, 10, 20, 30 레벨에 도달하면 스킬이 하나씩 해금되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전투력이 증가한다. 드래곤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으므로 드래곤 운영과 더불어 육성 또한 <클래시오브퀸즈> 플레이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드래곤’이라는 강력한 병력이 추가되면서 전작과 전투의 흐름이 크게 달라졌다. 드래곤을 중심으로 전투가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드래곤 운영 능력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덕택에 <클래시오브퀸즈>는 전작과 색다른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투의 핵심인 드래곤
# 기다림을 줄이기 위한 노력, 미니 콘텐츠
생산 건물을 삭제해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전략 SNG인 만큼 건물 건설, 병력 파견 등의 행동을 하면 비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클래시오브퀸즈>는 시간동안 유저들의 지루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여러모로 고민해본 듯 하다.
먼저 몬스터와의 전투로 병력을 얻을 수 있는 ‘오크의 요새’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오크의 요새는 월드맵에 존재하는 몬스터 소굴로 진격해 몬스터 처치에 성공하면 확률적으로 요새에 붙잡혀있던 병력을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건물을 업그레이드 할 때 필요한 ▲ 농민을 활용한 미니게임, ▲ 영지에 등장하는 고블린 도둑 잡기, ▲ 랜덤한 유저들과 펼치는 미니 전투 등 짤막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병력 생산, 파견, 복귀 등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간단히 즐길 수 있으면서 조금이나마 이득을 볼 수 있게 해뒀다.
미니 콘텐츠가 재밌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다른 행동이 완료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멍때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미니게임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