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조금은 색다른 게임이 출시 되었습니다. 바로 블루홀의 모바일게임 <엑스 에이전시>인데요. 전투방식을 가위바위보에서 착안했기에, 상대방의 수를 읽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정진성 기자
<엑스 에이전시>의 플레이는 마치 보드게임과 같은 맵에서 진행됩니다. 그 안에서 플레이어들과 실시간으로 PVP를 하며 '섀도우'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죠. 요소로는 목표와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술래잡기, 강한 상대에게서 숨어야 하는 숨바꼭질, 그리고 가위바위보에서 착안한 전투방식이 혼재해 있습니다.
전투는 '강공격', '빠른공격', '가드' 라는 세 요소로 가위바위보를 하듯이 진행됩니다. 강공격은 가드를, 가드는 빠른공격을, 빠른공격은 강공격을 이길 수 있죠. 이와는 별개로 '선공권'이 있다면 같은 공격 시 무조건 승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투방식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심리적 긴장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와 더불어 게임 내의 캐릭터인 '헌터'들도 각자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서로 간의 상성이 발생합니다. 예컨대, 빠른 공격 성공 시 타격 스킬이 발동하는 '애쉴리'의 경우 타격 스킬에 대한 카운터 스킬을 지니고 있는 소피아에게 상성 상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피아도 카운터가 발생하지 않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게 약하다는 상성을 가지고 있죠.
스토리에 있어서도 굉장히 탄탄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섀도우'라는 존재와 싸우는 헌터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지만, 스토리 퀘스트는 각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앞세워 일종의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됩니다. 게다가 유명 판타지 소설 <하얀 로냐프 강>의 저자 이상균 디렉터가 총괄을 맡은 만큼,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의 스토리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상대의 수를 읽어야 하는 심리전, 언제 어디서 싸움을 걸어올지 모른다는 긴장감,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들. 여타의 게임들과는 다른 <엑스 에이전시>를 즐겨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