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내년 초 PS4로 출시 예정인 <DJ MAX 리스펙트>가 지스타 2016 SIEK 부스에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바람에게 부탁해’, ‘레이디메이드 스타(Ladymade Star)’ 등 기존 시리즈에 수록되었던 10곡과 새롭게 공개되는 3곡 등 총 13곡을 공개했다.
게임은 <DJ MAX 테크니카 튠>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시리즈 1편부처 최신작까지 140여 곡이 수록된 마스터피스 격 타이틀로 신곡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DLC를 통해 주기적으로 신곡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래 영상 및 대략적인 시연 버전 구성을 만나보자.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DJ MAX 리스펙트>는 기본적으로 <DJ MAX> 시리즈의 기본적인 모드 흐름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아케이드 모드와 더불어 온라인 경쟁 모드, 로컬 2인 플레이 모드, 미션 모드 및 갤러리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로 2인 플레이인 ‘로컬 2인 플레이 모드’의 경우에는 각 유저의 조작 난이도 차가 있을 수도 있음을 고려해 같은 곡이라도 서로 다른 난이도로 설정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난이도마다 노트 이펙트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난이도로 플레이할 경우 약간의 세션 플레이 느낌도 줄 수 있다.
시연한 모드인 ‘프리스타일’에서는 전체 트랙, 플레이 가능 리스트, <DJ MAX 포터블1>, <DJ MAX 포터블2>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게임은 시리즈 전체 140여 곡이 포함되어 출시된다. 현장 체험 가능한 13곡 이외에는 모두 잠금 처리되어 있다.
여기에는 신곡과 기존 시리즈 곡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신곡의 경우에는 곡명만 표시되며 작곡가는 일종의 궁금증 유발을 위해 현재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곡은 곡 대표 아이콘이 큰 항아리에 무언가를 끓이는 모습인데, 이는 과거 게임인 만큼 ‘우려먹는다’는 느낌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사골을 우리는 이미지를 표현해본 것이라고.
히든곡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시리즈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때 가능했던 히든곡(예: Minus 3)에 대해서는 별도 조건 없이 그냥 넣을지, 아니면 별도의 조건을 설정할 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조작은, L1, R1 버튼이 항목별 탭 이동이 가능하며, 아날로그 스틱으로는 잠금 설정이 된 곡을 제외한 플레이 가능 곡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플레이 설정은 꽤 세분화되어 있다. 이펙트는 기존 2, 4, 8, 16 등 배수 위주로 가능했던 것이 0.25 단위로 높일 수 있다. 콤보 게이지가 쌓았을 때 배수 콤보를 발동시켜 주는 ‘피버’모드에 대한 자동 기능도 있다. 오토 피버5를 이용하면 별도 피버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피버 5단계까지 자동 발동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조작감. PS4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것에 우려감이 있었지만, 몇 곡을 해 본 결과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는 느낌이다. 과거 PSP에서 조작했던 것과 같이 PS4 컨트롤러에서도 4방향 화살표, 4개 버튼으로 노트를 누르며 롱 노트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용한다.
PSP 당시에는 기기가 양 손의 그림감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에 버튼을 연타할 때 기기가 흔들림이 심해 화면을 보기도 어려웠고 연타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PS4 컨트롤러는 양 손 그립감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작감은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