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출시를 앞둔 <펜타스톰>은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모바일 MOBA 장르 대중화를 선언하며 준비 중인 게임이다.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으로, 최근 진행한 국내 테스트를 통해 200만 명 이상 사전 가입자를 모집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을
PC MOBA 경험자와 더불어 일반 모바일게임 유저를 모두 아우르는 게임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누구나, 언제나 쉽고 빠르게 대전하는 5 대 5 MOBA’가 핵심 키워드. 모바일 e스포츠로까지 육성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 <모두의마블>을 시작해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그리고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온 것처럼, <펜타스톰>을 통해 또 한 번의 모바일 대중화 도전에 나선 넷마블게임즈. 과연 <펜타스톰>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2분기 론칭을 앞둔 <펜타스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펜타스톰의 3가지 매력, 빠르고 쉬운 MOBA, 실시간 대전, 모바일 맞춘 플레이 최적화
<펜타스톰>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꼽힌다. 먼저 ‘빠르고 쉬운 MOBA’. PC MOBA는 ‘막타’ 개념으로 인해 라인전이 다소 늘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펜타스톰>은 막타를 없애고 아이템 즉시 구매, 최고레벨 15로 제안해 PC 대
비 짧은 플레이 타임을 보여준다. PC MOBA가 30~40분
걸리는데 비해 <펜타스톰>은 10~20분 정도 소요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최적화’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기존
모바일 MOBA의 어려운 컨트롤을 극복하고 간편한 조작으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 그 이유. UI, UX 등이 최적화돼 아이템 즉시 구매 가능하며 쉬우면서 깊이 있는 전략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가상 패드를 설정했다. 실제로 테스트 때도 간편한 조작과 관련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 특징은 ‘실시간 5 대 5 대전’. 기존 모바일 MOBA에서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실시간 대전을 무리 없도록 구현했다.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매칭,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 차별화된 스킬과 역할, <펜타스톰>의 6가지 직업
<펜타스톰>에는
총 6개의 직업이 등장한다. 선택한 영웅에 따라 차별화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매주 영웅을 선정, 무료로
로테이션을 진행해 보유 영웅이 없는 유저도 로테이션 영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아래 클래스를 통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 탱커: 압도적인 방어와 전투 개시 능력으로 진형 파괴
탱커의 방어력음 압도적이며, 이는 기본적인 능력치, 스킬을 통한 피해감소, 방어 아이템으로 시너지를 더한다. 단단함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투 개시능력 역시 우수하며, 언제든지 상대 팀에 싸움을 걸어 영웅을 전장에서 이탈시키거나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자 성장한 탱커는 진영을 주도함은 물론 아군 영웅을 위험지역에서 구출하는 등 상대팀에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 전사: 공방일체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를 갖춘 전사는 모든 역할군을 상대로 1 대 1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타고난 싸움꾼이다. 때문에 전사는 초, 중반 교전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강력한 1 대 1 능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잘 성장한 전사는 그야말로 상대팀 입장에서는 공격력도 강하고
튼튼하기까지 해서 약점을 잡기 힘들다.
- 아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격 능력 + 최고의 성장 잠재력
아처는 기본공격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화력 지원이 가능하며, 그 누적 대미지는 모든 역할군에서 단연 최강이다. 원거리에서의 안정적인
기본 공격이 주가 되기 때문에 후반으로 흘러갈수록 팀 화력의 중심이 되어 게임의 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 마법사: 압도적인 광역 대미지 + 긴 사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견제력
마법사는 거의 모든 스킬이 엄청난 범위의 광역 데미지를 가하며, 이는 대규모 교전에서 적 팀원 전체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잘 성장한 마법사의 광역 딜 한 방에 적 전체가 와르르 녹아내리거나 빈사상태가 되어 전투가 한 쪽으로 기우는
상황도 나온다. 또한, 압도적인 거리에서 대미지를 넣을 수
있기에 대치 상황에서 마법사의 기여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 암살자: 우선 제거 대상 처치 + 빠른 적진 침투 및 무력화
암살자는 상대팀의 우선 제거 대상을 처치하거나 무력화하는데 특화된
민첩한 직업이다 .적진 침투와 속임수, 기동력에 특화되어
있는 암살자는 가장 유리한 순간을 포착해 상대를 덮치는 사냥꾼 같은 존재다. 상대팀이 몇 명이든 관계
없이, 암살자는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절묘한 타이밍에 적을 쓰러뜨린다.
- 서포터: 강력한 지원 능력 + 높은 운영 유틸성
서포터는 대부분이 아군에게 힐,
실드, 버프를 걸어줄 수 있거나 혹은 강력한 상태 이상 기술로 무장하고 있다. 서포터는 아군을 보조하기 위해 자신의 성장을 일부 희생하며 아군 4명의
성장을 보조한다. 다 죽어가던 아군을 기적적으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며, 이러한 높은 유틸성과 지원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더 많이 보조할 수 있다.
# 짧은 플레이 타임, 최대 5 대 5까지 다양한 대전 모드 지원
위 특징을 통해 설명한 것처럼, <펜타스톰>은 한 경기 당 10분에서
20분 사이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다. 유저는 전장에서 적군 병사와 영웅, 필드 몬스터를 처치하며 영웅을 최대 15레벨까지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방어탑 및 미니언의 HP를
조정됐으며 대포 미니언의 공성 대미지를 대폭 상승시켰다. HP와 재화의 자동증가도 빠른 전투를 위해
밸런스 조절을 진행했다. 타 MOBA 장르와 마찬가지로 <펜타스톰>에서도 캐릭터의 레벨과 동시에 장비, 스킬도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다만, 4레벨부터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상대방과 접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은 5 대 5 대전을
비롯해 3 대 3, 1 대
1 등 입맛에 맞게 다양한 대전을 제공한다. 기본 대전 외에 유저 영웅을 랜덤으로 정해주는
‘랜덤 영웅전’과 갈고리와 기술을 사용해 적군을 처치, 구역을 점령하는 ‘보물 쟁탈전’ 등
추가 모드도 존재한다.
이중 5 대 5 모드는 실시간 대전 모드를 지원하는데, 여기에는 일반 모드와 랭킹 모드로 나뉜다. 일반 모드는 일종의 캐주얼 모드로 랭킹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쟁심이 숙련된 유저는 랭킹 모드를 즐기면 되며, 순위와 상관없이 즐기기 원하는 유저는 일반 실시간 모드로 즐기면 된다.
5 대 5 모드 중에는
기본적인 MOBA 대전을 위한 맵 외에도 난투전을 위한 캐주얼 맵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풀숲으로 전략성을 부여한 맵으로, 약 10분 분량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 맵이다. 야전 지역이 없으므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수 있다. 1 대 1 맵도 캐주얼 맵이 준비되어
있다. 역시 10분 분량으로 전체적인 맵 디자인은 5 대 5 캐주얼 맵과 유사하나, 중앙
자원을 쟁탈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펜타스톰>의
주요 전투는 탑라인, 미드라인, 봇라인의 3방향 라인에서 벌어진다. 9개의 탑, 1개의 거점(베이스), 정글 3등급 자원의 구조다. 각 라인으로 진격해 적과 교전하며, 방어탑과 병사를 저지하며 적의 본진을 하는 것이 승리 조건. 3가지
루트 모두 적진의 거점을 직접 공성 가능하지만, 각 등급별 정글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진영 간 쟁탈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조작법 및 영웅에 대한 사용법 훈련을 위해서는 훈련캠프를 활용하면 되며, 타
유저와 전투를 버이기 전 실전 트레이닝을 하기 원한다면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A.I 대전을 플레이하면
된다.
# e스포츠 대중화의 핵심 콘텐츠! 누구나 참여 가능한 e스포츠
이밖에, <펜타스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e스포츠를 강조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누구나 대회에 참여하고, 그중 발군의 실력을 보인 유저들이 상위 대회를 벌이는 식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대대적인 투자보다는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점차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스포츠 구성으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아마추어 리그 ‘토너먼트 대회’와 대회 상위팀이 참여하는 ‘리그 선발전’을 통해 팀을 선발한 후 세미프로 / 프로 리그로 나뉜 정규 리그를 벌이는 식이다. 또한, 2017년 한 해 동안 초청전을 시작으로 위 두 대회를 벌이면서 점차 대중화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이 세밀한 컨트롤이 부족했던 기존 모바일 MOBA의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어느 타이밍에 스킬을 사용하고, 루트를 공략하는 부분 등이 기존 PC MOBA와 마찬가지로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략적인 플레이도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