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콩코리아가 국내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게임 <대항해의길>은 15세기 초 ~ 17세기 중엽 대항해시대(또는 대발견시대)를 배경으로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한 MMORPG다. 항해를 통한 탐험과 무역, 해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BT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만나게 될 <대항해의길>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대항해의길' 세계관 영상
# 모든 핵심이 '항해'에 있는 게임
<대항해의길>은 유저가 함선을 타고 전 세계 바다와 항구를 넘나드는 게임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중해, 카리브해 등 전 세계 바다와 항구가 있는 모든 곳이 배경이 된다. 물론 탐험(모험)을 통해 특정 유적지 등이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방문지가 될 수 있다. 넓은 배경만큼이나 다양한 게임 스토리와 퀘스트가 전개될 예정이다.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지도와 지명, 함선 등이 등장한다. 실제 지리와 역사에 기반을 둬 6가지 스타일 80여 개의 항구와 4대 해역을 구현했다. 대항해시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낮과 밤, 석양과 우천 등을 반영해 항해 MMORPG로서 기본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지역의 항구 설정도
# 항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캐릭터'와 '함선'
항해를 위한 세계가 마련됐다면, 다음은 배를 타고 세계로 나아갈 시간이다.
<대항해의길>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플레이할 캐릭터를 생성해야 한다. 유저는 생성 과정에서 캐릭터의 국적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캐릭터 국적에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에스파냐, 포르투갈, 프랑스와 같은 유럽 국가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각 국가마다 세금과 외교 우호도 등이 상이하며, 국가를 정한 이후에도 재화를 통해 이민(국가 변경)이 가능하다.
(좌측부터) 현상금사냥꾼, 포수, 근위장교, 주술사
다음 캐릭터 직업으로는 총 4개의 직업이 준비되어 있다. 선택 가능한 직업으로 ▲포수 ▲근위장교 ▲현상금사냥꾼 ▲주술사가 존재한다. 각 직업은 저마다 고유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포수는 연속 발포나 3연사와 같은 원거리 공격 위주의 기술을, 주술사는 번개 사슬이나 뇌운 소환과 같은 마법형 기술을 지니고 있다. 각 직업의 기술과 기본 능력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 성향과 파티 포지션 등을 고려해 캐릭터를 생성해야 한다.
유저 캐릭터는 검술, 포술, 주술, 방어, 체력과 같은 기본 능력치 외에 '명성'과 '특성'이라는 추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명성은 게임 속 유저의 활동에 따라 오르거나 또는 내려갈 수 있으며, 전투를 비롯한 탐험과 상업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을 수 있다. 명성에 따라 남작 등 작위가 수여된다. 특성은 각각 전투, 상업, 모험 분야로 나눠지며, 각 특성에 레벨이 오를 때마다 각 영역 활동에서 적용되는 능력치가 상승한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유저 캐릭터 외에 좋은 함선과 적절한 항해사 배치도 신경 써야 한다.
게임에서는 총 27종의 함선 종류가 지원된다. 성능에서는 전함 역할을 맡는 '군사용 선박'과 다목적 항해에 유용한 '원정대 선박', 그리고 바람의 영향 없이 이동이 가능한 '갤리선' 등 다양한 강점과 역할이 요구되는 함선들이 게임 속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디자인이나 지역에서는 중동에서 사용된 '아랍 선박'이나 오리엔탈 스타일에 '중국 함선'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각 함선은 360도 시야 전환이 가능한 3D 그래픽 기반으로 갑판 디테일 등을 세세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좌측부터) 기갑 전함과 가락 범선
항해사는 유저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동료 캐릭터다. 부선장으로 임명하거나 함선 곳곳에 배치할 수 있다. 항해사 배치는 탐험과 상업, 해전 등 유저의 여러 활동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항해사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 보물을 획득하는 일도 가능하다. 콜럼버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다양한 항해사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각 항해사는 유저 캐릭터와 동일하게 고유의 기본 능력치와 스킬 등을 가지고 있다.
# 항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탐험'과 '상업' 그리고 '전투'
<대항해의길>을 플레이하며 즐길 수 있는 요소로는 크게 탐험, 상업, 그리고 전투로 나뉜다.
유저는 게임 속에 구현된 넓은 세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보물과 업적들을 취득할 수 있다. 탐험은 항구, 바다, 육지로 나눠진 3가지 테마와 역사, 건축, 예술품 등을 주제로 한 6가지 종류의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탐험에서는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야외, 지하던전, 산굴 등 세계 곳곳을 파헤칠 수 있고, 메인 스토리 진행이나 여러 퀘스트들을 통해 좋은 보상과 보물도 얻을 수 있다. 업적이나 보물을 통한 성취감을 필요로 하는 유저에게 좋은 콘텐츠다.
'상업'은 재화 축적에 최적화된 콘텐츠다. 단순히 사고파는 행위 외에, 시장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200여 가지 무역 가능 물품들을 중심으로 실시간 변동되는 시세와 무작위로 발생하는 유행, 가격 폭등, 폭락에 대응해야 한다. 또 각 국가를 대표해 동맹 항구에 투자하면 교역 세금 면제 등의 무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무역품을 가공해 더 좋은 상품으로 만들거나, 거래소를 통한 구매와 판매가 가능하다.
'전투'는 주로 해적 토벌이나 5대5 실시간 PK 등을 통해 이뤄진다. 유저는 모바일게임에 맞춰 왼손으로 함선의 이동을, 오른손으로 함포의 발사 타이밍과 거리 등을 조정한다. 여기에 각 캐릭터 고유의 전투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함선 컨트롤과 스킬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슈팅 게임으로서의 감각과 전략 게임으로서의 판단력 모두 중요한 게임이다. 이외에도 상회원(길드원) 간 이루어지는 '대규모 상회전'도 구현될 예정이다.
유적지 탐험과 다양한 발견 품목
항구(영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