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를 입은 신사들의 스파이 액션을 그린 영화 ‘킹스맨’의 후속작이 9월 개봉한다. 이에 발맞춰 '프렌즈팝'을 개발한 국내 게임사 NHN픽셀큐브는 14일, 배급사인 20세기폭스와 IP 계약을 맺고 모바일 퍼즐 게임 <킹스맨: 골든서클>을 출시했다.. ‘킹스맨’과 퍼즐, 어떤 조합일지 플레이 전에 미리 알아보자.
# 배급사, 의류 브랜드와 합작해 재현한 캐릭터
<킹스맨: 골든서클>은 한국에서 약 600만 관람객을 달성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곧 개봉할 ‘킹스맨: 골든서클’의 세계관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영국의 비밀 첩보 단체 ‘킹스맨’에 소속된 ‘해리’, ‘에그시’, ‘멀린’, ‘록시’ 등의 주연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유저는 영국의 비밀 요원 ‘킹스맨’ 모집에 응한 훈련생으로, ‘멀린’이 만든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라는 콘셉트의 본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영화 개봉 전에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등장하는 주역 및 ‘가젤’ 등의 악역이 등장하며, 영화 속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 플레이 방식을 배운다.
주연 캐릭터 뿐 아니라 주인공의 아버지인 ‘퍼시발’, 악당 ‘가젤’과 ‘발렌타인’ 등 영화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의 초상권을 확보해 재현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그뿐 아니라 영화 ‘킹스맨’과 제휴했던 정장 브랜드 ‘Mr.Porter’과 계약, 영화 속에서 배우가 실제로 착용했거나 해당 캐릭터에게 어울릴 법한 의상 디자인을 게임에 적용했다.
# 자유롭게 블록을 움직여 콤보를 만들자
게임은 기본적으로 <퍼즐앤드래곤>처럼 자유롭게 블록을 움직일 수 있는 3매치 퍼즐이며, 고유한 능력을 가진 킹스맨 요원들을 육성해 전투에 임한다.
미션에 들어가면 상단 화면은 아군과 적군 캐릭터 및 스킬창이 있고, 하단에는 가로 6개, 세로 5개. 총 30개의 퍼즐 블록이 배치된 퍼즐 판이 등장한다. 이중 한 블록을 선택해 같은 색의 블록을 3개 이상 나열하면 적 캐릭터를 공격하게 된다. 스킬 아이콘 테두리와 같은 색의 블록을 맞추면 스킬 게이지가 차오르고, 정해진 수만큼 블록을 없애면 해당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색의 블록이 섞여 있는 판을 보고 한 블록을 선택해 드래그하면 블록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블록의 위치가 밀리거나 바뀐다. 한 번에 같은 블록 3개를 이어 단순하게 플레이해도 되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체력과 방어력이 강한 적이 나오기 때문에, 한 턴에 블록을 많이 움직여 콤보를 만들고 연속 공격을 하는 편이 좋다.
# 긴장감 있는 퍼즐을 만드는 요소, 스킬과 브레이크
콤보는 다양한 색의 블록 여러 개를 매치하거나 같은 색의 블록을 많이 잇는 것으로 발생한다. 콤보가 누적될수록 공격력이 더 강해지고, 정해진 콤보 수만큼 ‘체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색 블록을 3개씩, 두 종류를 한 번에 만들었을 때는 ‘더블 3 매치 스킬’이 발동되며, 스킬별 고유 액션을 사용해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높은 단계의 체인 스킬일수록 공격력이 증대되어 빠르게 적을 쓰러뜨릴 수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은화를 사용해 특정 체인 스킬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더블 3 매치 체인 스킬을 자주 발동한다면 해당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유리하듯, 캐릭터 성장 요소와 다양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조합해 부담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캐릭터별로 가진 액티브 스킬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액티브 스킬은 캐릭터 고유 능력과 유니폼에 붙은 스킬 2종이 있으며, 최대 3종까지 전투에서 활용하게 된다. 스킬 아이콘 테두리 색에 맞는 블록을 매칭하면 게이지가 채워지며, 최대 3회까지 중첩해서 충전할 수 있다. 보스를 만나기까지 최대한 중첩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어려운 난이도의 스테이지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물론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플레이어 캐릭터 뿐만이 아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마주치는 보스들도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턴이 되었을 때 스킬을 발동한다. 이 떄 확률적으로 QTE(Quick Time Event) 시스템이 발동하는데, 화면에 제시된 블록과 동일한 색의 블록을 퍼즐판에서 찾아 터치하면 ‘스킬 브레이크’가 발동해 보스의 스킬을 멈출 수 있다.
QTE를 입력하지 않아 스킬 브레이크에 실패하면 큰 피해를 받고, 성공하면 피해를 덜 받을 뿐 아니라 반격의 여지가 생긴다. 스테이지 클리어를 좌우하는 만큼, 보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에는 스킬 발동 뿐 아니라 보스 스킬 브레이크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 내 손으로 키우는 에긔시! 킹스맨 메이커
스테이지를 여러 번 진행하면 전투에 참가한 캐릭터는 경험치가 쌓인다. 획득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레벨을 올리면 기본 능력치가 상승한다. 이를 바탕으로 은화를 소모해 무기, 의상, 스킬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캐릭터 육성법이다.
3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하면 조각 수집을 통해 캐릭터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조각은 각종 게임 모드와 뽑기, 길드를 통해 얻으며, 길드에서 조각 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면 길드 레벨이 올라 ‘길드 버프’로 수월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코스튬과 장비를 모으면 종류에 따라 ‘컬렉션’ 효과가 발동해 추가 능력치를 받게 된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후보생들은 개를 키운다. 영화에 등장했던 ‘JB’ 등 동물도 구현, 각 캐릭터마다 펫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실력이 쌓이면 펫을 훈련시키는 시설이 해금되는데, 이를 통해 펫은 일정 시간 동안 수색을 통해 아이템을 찾아오고 경험치를 얻어온다. 레벨이 높은 펫은 좋은 아이템 뿐 아니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육성한 캐릭터는 튜토리얼과 스토리 모드 외에 여러 변형된 규칙으로 퍼즐을 즐길 수 있는 태그 모드, 이벤트 모드, PvP 배틀 등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
<킹스맨: 골든서클>은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