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스퀘어 에닉스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 <킹덤 하츠 3>가 2019 PlayX4를 찾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가 결정되어 발매 전부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23일 발매를 앞둔 <킹덤 하츠 3>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킹덤 하츠 3>는 메인 시리즈 기준으로 8년, 정식 넘버링으로는 13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입니다. 앞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작품 테마는 완전히 결말이 지어진다는 뜻의 '결착'. 때문에 유저들은 이번 작품이 시리즈 최종장이 아니냐는 추측을 많이 했습니다.
2019 PlayX4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 부스에서 시연 중인 <킹덤 하츠 3> 한국어 버전은 총 2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림푸스'(Olympus)와 '토이랜드'(Toyland)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래스> 기반 스테이지 '올림푸스'는 주인공 소라, 구피, 도날드 덕 일행이 바위 거인(타이탄)과 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스테이지 시작과 함께 바위 거인의 공격을 받는 소라 일행. 바위 거인은 올림푸스 산에 올라 무서운 기세로 바위를 떨어트립니다. 바위 거인은 물론 '하트리스' 군단과도 싸우게 되는 소라 일행. 과연 게임 속 전투 UI는 제대로 한국어화 됐을까요?
화면 좌측 하단 전투 메뉴는 각각 공격, 마법, 아이템, 링크 등 한국어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Information)와 조작법, 특수 기능 안내 역시 한국어로 나와 내가 뭘 해야 하고 특수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마법 공격 ▲ 파이라 ▲ 블리자라 ▲ 선더라 ▲ 에어로라 ▲ 케알라 등 고유 기술명이 그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사실, <킹덤 하츠 3> 이전 시리즈들의 경우 한국어화가 진행되지 않아 각종 스킬이나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아, 이게 이런 기능이었구나"라고 깨달으며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게임 속 모든 요소가 한국어로 나오기 때문에 과거 수고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더불어, 기술과 아이템명 등이 한국어로 나오다 보니 이전에 없던 몰입감이 생겨 게임에 한층 더 집중하게 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