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야심작 <BTS 월드>가 스토어 사전 예약과 함께 첫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7일, 넷마블이 구글·애플 앱스토어에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대중에 공개됐다. 일단 공개된 영상부터 감상하자.
<BTS 월드>는 유저가 데뷔 전 방탄소년단의 메니저가 돼 멤버들을 관리해 데뷔로 이끌어야 하는 게임이다. 다만 기존에는 이런 개념적인 설명 외에, 게임의 실제 플레이나 구조를 짐작할 수 있는 요소가 극히 적어 팬들을 애간장타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사전예약 페이지는 베일에 싸여 있던 <BTS 월드>의 실제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TS 월드>는 크게 유저들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관리해 성장시키고 데뷔까지 이끄는 'BTS 스토리' 모드, 멤버들과 문자나 영상 통화 등을 주고 받는 친밀도 요소, <BTS 월드>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포토카드로 이뤄져 있다.
# 옷을 입혀서 BTS 멤버들을 성장시켜라?
이 중 'BTS 스토리' 모드와 포토 카드(혹은 의상 카드)는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15초 경을 보면 각 멤버들이 '열정' 등 4개의 수치(영상에선 하트·스파크·번개·학사모 아이콘으로 표시)를 가지고 있고, 포토 카드를 장착해(?) 수치를 올리고 특정 조건을 달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미루어 볼때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멤버들의 포토 카드를 얻고 장비해 각종 이벤트를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벤트 뒤에는 스토리 진행이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새 영상이나 사진, 멤버들과의 상호 작용 등이 보상으로 주어질 전망이다.
포토 카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는 '의상'이라는 설정으로 추정된다. 각 카드는 특화 수치와 별(☆), 레벨로 구성돼 있다. 별이 희귀도나 등급 중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음에 드는 의상을 성장시키는 요소가 있는 것은 확실시 된다. 참고로 넷마블은 처음 <BTS 월드>의 홈페이지를 공개했을 때, HTML 코드 속 키워드 중 하나로 'BTS 카드게임'이라는 말을 쓴 바 있다.
카드 파트에서 인상적인 것은 멤버에게 이를 장착시켰을 때, '영상'으로 해당 유저가 해당 카드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영상 20초 경에서 나오는 '정국'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BTS 월드> 소개 문구에서 '움직이고 목소리 들을 수 있는 포토카드'를 게임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카드는 '수집' 요소로 기능해 추후 유저가 <BTS 월드>의 독점 포토와 스토리를 얻는데도 쓰일 전망이다. 구글·애플 스토어 사전예약 페이지를 살펴보면, '카드를 모아 포토앨범을 완성해 보세요!'라는 소개 문구가 있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 메신저부터 SNS, 영상통화까지. BTS 멤버와 친밀도를 쌓아라!
멤버들과의 친밀도 요소는 영상 통화나 메신저 채팅, SNS 등을 통해 복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번에 공개된 영상 중에는 '지민'에게 온 전화를 유저가 받을지 말지 선택하는 듯한 화면이 보인다.
또한 스토어 사전예약 페이지 이미지 중에는 유저가 모바일 메신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멤버의 SNS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 같은 장면도 볼 수 있다. 메신저 화면에선 '메시지 입력' 메뉴, SNS에선 '댓글 달기' 메뉴가 있는 것으로 보아선, 유저는 이 과정 중 (하다 못해 선택지 같은 방식으로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BTS 월드> 게임 소개에 따르면, 유저가 멤버와 친밀도를 쌓을 경우 해당 멤버의 조금 더 내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멤버와의 교감은 게임 진행을 통해 기본적으로 해금되는 것 뿐만 아니라, 멤버 카드를 모으고 육성하는 과정에서 해금되는 요소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BTS 월드>는 오는 6월 26일 글로벌 마켓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