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EOS Red)가 오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게임은 PC용 MMORPG <에오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 IP와 리소스, 노하우 등을 모바일에도 그대로 재현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인지 게임은 핵심 성장 요소인 무기와 장비를 오로지 사냥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하드코어 PC MMORPG 요소 중 하나인 '강화 중 아이템 깨짐'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통 PC MMORPG 본연 재미 구현'을 강조한 <에오스 레드>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정식 출시 전, 게임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에오스 레드>는 원작 <에오스> IP를 이어간 게임입니다. 때문에 세계관 역시 원작을 계승하고 있으며, 본편 스토리는 원작으로부터 50년 뒤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오스 레드> 스토리
신화의 시대, 신과 거인은 패권을 두고 격돌했다. 최후에 신들은 승리했으나 그 상처 또한 컸다. 결국 살아남은 신들도 차례로 잠들었고, 자신들을 대신해 세계를 지키고자 '아르카나'를 창조한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악의 신 나에스는 고통의 문을 열어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다.
아르카나들은 추종자 '헬무트'를 처치하지만, 고통의 문이 열리고 프리가르드 대륙은 순식간에 파괴되어 갔다. 결국 수많은 아르카나들의 희생으로 고통의 문은 봉인된다. 시간이 흐르고, 파괴되었던 대륙도 조금씩 회복되어 갔다.
전설의 시대를 지나, 이윽고 인간의 시대가 도래한다. 하지만, 새롭게 재편된 대륙의 패권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고 기나긴 전란의 시대가 시작된다.
1. 워리어
워리어는 높은 체력과 공격력, 방어력을 가진 캐릭터로 자신만한 대검을 사용해 적을 공격합니다. 타고난 힘과 체력을 믿고 싸우는 캐릭터기 때문에 공격 역시 근거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어떤 상대도 정면으로 맞서 싸웁니다.
2. 아처
아처는 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캐릭터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기에 전투 생존 확률도 높습니다. 더불어 높은 치명타 확률을 가지고 있어 공격 한 번이 일격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3. 소서리스
소서리스는 타고난 마력으로 다양한 마법을 다루는 캐릭터로 강력한 화염 공격은 물론 3개 클래스 중 유일하게 치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캐릭터 성장 시 공격 위주일지, 치유 위주인지를 선택해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6월 4일, <에오스 레드> 간담회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확실한 타깃을 정했다고 밝혔으며, 그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통 MMORPG에 좋은 경험이 있지만
2. 요즘은 바빠서 게임에 손을 잘 못 대고 있고
3. 모바일 고사양 MMORPG를 위해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매하기는 부담이 가는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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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이렇게 타깃을 명확히 하고 있기에 주요 특징 역시 이들을 겨냥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에오스 레드> 특징을 크게 나누자면 ▲ 자유 경제 시스템 ▲ 다양한 전투 콘텐츠 ▲ 아이템 강화 ▲ 낮은 기기 사양입니다.
<에오스 레드>는 정통 PC MMORPG 핵심 재미를 구현하는데 집중한 작품으로 개발진은 앞서 간담회나 공식 카페 등을 통해 수차례 '유저 가치를 보호하는 게 첫 번째 서비스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유저에게 버프를 주거나 각종 아이템 금액을 할인하는 방법으로 유저를 모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에오스 레드>는 게임 속 핵심 성장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무기와 장비, 스킬 등을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필드에 나가 직접 사냥을 해야 하죠. 또한 게임은 자유 경제 시스템을 위해 아이템 거래소와 1:1 거래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에오스 레드> 핵심 요소는 단연 전투. 앞서 설명했듯 게임에서 무기, 장비, 스킬, 재화 등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필드로 나가 사냥을 해야 합니다. 즉, 캐릭터 성장을 위해 전투는 무조건 경험해야 하는 요소며, 다른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 전투 비중이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제한된 필드에서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기에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른 유저가 장비나 재화를 얻지 못하게 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PK로 이어지게 되죠.
<에오스 레드>는 마을 등 일부 안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장소에서 PK를 지원합니다. 때문에 자신보다 약하거나 혹은 동등하더라도 자동 사냥 등으로 방심한 유저를 제압하면 경쟁에서 유리해집니다. 게임은 보다 하드코어 한 PK 이용자들을 위해 캐릭터 사망 시 아이템이 드롭되며, 복수를 위한 '현상 수배' 시스템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카오스 던전' 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에는 카오스 던전 외에도 다양한 던전이 구현되어 있으며 그 종류는 매일 주어진 시간만 입장이 허용되는 '시간 던전', PvE 전용 던전인 '도전의 탑 & 콜로세움', 최대 70명이 참여하는 '보스 던전'입니다. 이중, 보스 던전은 원작 <에오스> 대표 콘텐츠인 '던전'을 이식한 내용으로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기 위해 다수 유저가 힘을 합쳐 싸우는 콘텐츠입니다.
유저들이 힘을 합쳐 싸우는 콘텐츠는 '공성전'과 '영지전'도 있으며, 이는 최대 2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입니다.
<에오스 레드>에서 유저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장비는 무기, 방어구, 장신구로 나뉘고, 한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수는 15개입니다. 게임 속 같은 아이템 간 수치 차이는 없으며, 아이템 성능을 올리기 위해서는 '강화'를 해야 합니다.
강화시 유저는 최대 6회까지 아이템을 안전하게 강화할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실패 확률이 생깁니다. 더불어, 이후 강화 실패한 아이템은 강화 여부와 상관없이 깨지죠. 때문에 아이템이 파괴되더라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대체할 수 있는 보험 아이템들을 가진 채로 강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앞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주요 타깃을 '모바일 고사양 MMORPG를 위해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성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에오스 레드>는 유니티 3D 엔진 18버전으로 만들어졌지만, <에오스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하이 퀄리티 폴리곤을 쓰지 않았으며, 그 결과 게임이 최근 서비스되는 모바일 MMORPG들에 비해 가볍습니다. 게임은 약 5년 전 출시한 '갤럭시 S5'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구현되어 있으며, 게임 용량은 1GB 안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