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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OBT 시작! '거품 속 캐주얼 멀티 PVP' FOAMSTARS

30일부터 PS5로 오픈 베타 시작하는 'FOAMSTARS'(폼 스타즈)는 어떤 게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현남일(깨쓰통) 2023-09-30 09:59:52
'스플래툰과는 다른 맛의 캐주얼 멀티 PVP'

SQUARE ENIX가 선보이는 신작 3인칭 슈팅(TPS) 게임 <FOAMSTARS>가 30일부터 PS5를 통해 3일간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중간에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마침 <FOAMSTARS>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부담이 없는(?) 캐주얼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즐거운 멀티 플레이 PVP 게임을 표방한다.

<FOAMSTARS>는 최대 8명의 게이머들이 4:4로 팀을 나눠서 정해진 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슈팅 게임이다. 하지만 '총' 같은 살벌한 무기가 아니라 거품을 뿜어대는 '폼 건'을 들고 전투를 치르며, 이 '거품'이 주는 재미와 변수가 다른 TPS 게임들과 확연하게 차별화된다. 



# 거품으로 영역을 확보하고, 몸통 박치기로 상대방을 K.. 아니, CHILL!

<FOAMSTARS>의 '거품'은 플레이어가 어떤 팀에 속했느냐에 따라 '색깔'이 구별된다. 그리고 발사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묻어서 계속 남게 된다. 조금만 전투를 치르면 순식간에 필드가 거품으로 뒤덮이고, 자연스럽게 필드가 각 팀의 색깔로 '영역'이 구별되게 된다. 

분홍색 팀과 파란색 팀의 맞붙으면, 순식간에 양 팀이 발사한 거품의 색깔로 필드가 뒤 덮힌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자신이 속한 팀의 '영역' 위에서는 '슬라이딩'의 속도가 빨라진다. 밑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이 게임은 특히 '슬라이딩'의 이용이 핵심 콘트롤 요소이기 때문에, 결국 '거품을 통한 팀의 영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은 게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닌텐도의 <스플래툰>과 굉장히 많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다른 점도 많다는 점이 바로 체감된다.

무엇보다 '거품'은 시간이 지날 수록 '쌓인다'는 특성이 있다. 유저들이 치열하게 싸우다 보면 어느샌가 '거품으로 이루어진 언덕'이 생긴다는 것으로, 게임의 막바지에 이르면 필드 곳곳에 '시야와 이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거품의 언덕이 곳곳에 생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지형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한 자리에서만 싸우면 거품의 벽에 의해 고립되어 집중 공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투 중에는 계속해서 지형 변화에 머리를 써야만 한다.

거품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지형 자체가 변화해서 이동이나 시야에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FOAMSTARS>는 상대방을 공격해서 HP를 0으로 만들면, 그것만으로 점수를 얻거나, 승리하는 게임이 아니다.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다른 모든 TPS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게임은 폼 건으로 상대에게 어느 정도 거품을 쏘아 맞히면, 상대는 거품에 둘러 쌓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FOAMED UP'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방을 향해 '슬라이딩'을 통해서 몸통 박치기를 시도해 성공해야, 그걸로 점수 1점을 얻게 된다. 이 게임에선 이 걸 가리켜서 'KILL'이 아닌, 'CHILL'이라고 부른다.

공격을 당하면 거품이 계속 몸에 묻고...
일정량 이상 당하면 거품 덩어리 'FOAMD UP' 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에서 슬라이딩을 통해 부딪히면 'CHILL' 판정이 뜬다
 
하지만 만약 상대방 보다 빠르게, 'FOAMED UP' 상태의 같은 아군을 먼저 슬라이딩으로 부딪힌다면 구출할 수 있고, 아군은 기사회생해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된다.

그렇기에 <FOAMSTARS>는 단순히 원거리에서 폼 건을 난사해서 적의 HP를 깎는 것 뿐만 아니라, '근거리'에서 슬라이딩의 기회를 보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혹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아군이 적의 HP를 깎고, 근거리와 이동에 특화된 아군이 '슬라이딩'을 맡는다는 식의 팀 플레이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단순하게 패턴화된 원거리 총싸움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전략적인.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굉장히 박진감 넘치는 멀티 플레이 PVP를 맛 볼 수 있다

#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다양한 게임 플레이 모드

<FOAMSTARS>의 특징 중에 하나는, 등장하는 캐릭터들마다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기에 어떤 캐릭터를 고르느냐, 그리고 어떻게 조합해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매번 플레이 패턴이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OBT 때 선보이는 8명의 '폼 스타'

이 게임은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총 8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소아', '아기토', '토닉', '그레이트 제터', '그윈', '케이오스 엔더', '더 마스터', '멜티'까지, 게임 내에서 '폼 스타' 라고 불리는 이들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 사용 무기도 다르고, 스킬도 다르기에 유저 입장에서는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아이돌' 콘셉트의 소아는 2자루의 쌍권총 형태의 폼 건을 무기로 사용하기에, 근거리에서 대량의 방울을 연속적으로 발사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근거리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내는 데 좋지만, 아무래도 원거리 정밀도가 떨어진다. 반대로 '더 마스터'는 호스와도 같은 폼 건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기에 원거리에서부터 필드를 거품으로 뒤덮는 능력이 좋아, '필드 장악' 및 '원거리 대응'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하고, 파티 플레이를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아이돌 콘셉트로 2자루의 핸드건을 무기로 사용하는 '소아'

샷건 타입의 폼 건을 무기로, 근거리에서의 공방에 특화된 '그레이트 제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FOAMSTARS>는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SMASH THE STAR' 와 'HAPPY BATH SURVIVAL' 까지,  2가지 게임 모드를 선보인다. 이들 2가지 게임 모드는 단순히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점수만 따면 승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별한 '승리 조건'을 달성해야 승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도 다른 TPS 게임에서는 맛보기 힘든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지고 있는 쪽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등장해 일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SMASH THE STAR' 모드

'SMASH THE STAR' 에서는 특정 팀이 상대방 7명을 'CHILL' 시키면, 지고 있던 상대방 진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한 명이 '스타 플레이어' 로 선별된다. 

이 스타 플레이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기에 지고 있던 팀 입장에서는 '일발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되지만, 이 스타 플레이어마저 쓰러지면 결국 해당 팀은 최종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그래서 이기고 있는 팀은 스타 플레이어를 빠르게 처리하는 전략을, 반대로 지는 팀에서는 어떻게든 아군 스타 플레이어를 지키면서 일발 역전을 노려보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내야/외야로 나뉘어서 난투를 벌이는 'HAPPY BATH SURVIVAL'

'HAPPY BATH SURVIVAL' 같은 경우에는 8명의 플레이어가 내야/외야 공간으로 나뉘어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 모드다. 중요한 것은 외야가 아닌 '내야'에 속한 플레이어가 모두 CHILL 되면 해당 팀이 패배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외야는 내야의 지원을 위해서 효과적인 전략을 구상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내야의 지원에만 힘을 쏟는다면 같은 외야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FOAMSTARS>는 이번 OBT에서는 이렇게 2가지 게임 모드를 선보이지만 이후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게임 모드가 더 늘어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 9월 30일, OBT 시작. 특전도 있다.

결론적으로 <FOAMSTARS>는 무언가 심각하거나 폭력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킬'에 대한 부담이 강한 최근의 멀티 플레이 TPS 게임들과 다르게, 굉장히 '가볍게', 그리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TPS 게임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너무 가볍거나, 깊이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거품' 그 자체의 특성에서 오는 변수가 변화무쌍하고, 각각의 캐릭터 마다 특성이 뚜렷하게 갈리기에 그 조합과 액션을 연구하는 재미도 살아 있다. 



<FOAMSTARS>는 지난 도쿄 게임쇼 2023에서 처음으로 게임의 체험 버전을 선보여서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1시간이 넘는 대기열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 

그리고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PS5에서 처음으로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OBT에 참가하는 유저들은 전원, 이후 제품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아' 캐릭터의 한정 스킨을 받을 수 있으며 미리 게임의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OBT에 참가한 유저들이 받을 수 있는 '소아'의 한정 스킨

<FOAMSTARS>는 이번 베타 테스트 이후 차후 제품판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 테스트는 PS5로만 진행하지만, 정식 제품판은 PS5 및 PS4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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