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누적 관중 수 800만 시대를 연 프로야구.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구 연습장, 스크린 야구 등의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야구라는 스포츠는 경기를 그저 관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났다.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된 만큼 대중들은 야구에 대해 더 해박해졌다. 경기를 관전할 때에 상대방 구단 혹은 상대 구단의 선수에 대해 분석을 하며 경기 승패를 예측하기도, 선수 기록을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관전한 경기에서 인상 깊었던 플레이를 자신이 즐기는 야구 경기에 대입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관전을 통해 습득한 정보와 내가 직접 경험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오는 30일 열린다. 예측하는 승부의 묘미를 앞세우고 있는 <프로야구 H2>. 이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무엇을 통해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까?
<프로야구 H2>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은 구단을 선택할 때 울려 퍼지는 각 구단의 대표 응원가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수백 명이 함께 부르는 응원가를 들으면 야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직관의 맛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중계화면을 통해 제공되는 ‘3D 게임 화면’에서는 실제 야구를 그린 듯한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1회 초부터 9회 말까지의 플레이를 직접 보면 선수들의 역량이 조금씩 파악할 수 있다. 특성 선수가 장타 80점, 도루 50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숫자적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수가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분석하여 ‘선수 자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프로야구 H2>는 ‘예측’이라는 요소를 넣어 구단과 선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승부를 예측하고 선수 기록을 예측한다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예측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라인업 구성이나, 상대방의 허를 찌를 작전 방침 카드의 선택에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다양한 육성 시스템을 통해서는 내 구단의 전력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 매니지먼트를 통해 진행하는 컨디션 체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내 구단의 전체적인 전력을 체크해볼 수 있다. 또한 선수 관리를 통해 진행하는 훈련으로는 다소 부족한 선수 능력을 높일 수도, 보통의 선수를 스타급 선수로 만들 수도 있다.
감독 겸 구단주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것저것 챙길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콘텐츠를 경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구단과 선수에 대한 애착이 자라날 것이다. 실제 경기를 관람하면서 느꼈던 그 기분을 고스란히, 어쩌면 그것보다 더한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3월 31일 2017년 KBO 시즌이 시작된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거듭난 ‘야구’는 온가족이 TV 앞에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그리고 오는 3월 30일 프로야구매니저 제작진이 선보이는 <프로야구 H2>가 엔씨소프트를 통해 출시된다. 수치만 보면서 관전하는 게임에서 벗어나, 경기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프로야구 H2>를 즐기면서 다가오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