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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없는 드라마는 없다, 모든 선수가 빛나는 ‘프로야구 H2’

디스이즈게임 2017-04-13 17:02:46

 

 

야구는 9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맞붙는 스포츠이다. 감독의 역량과 구단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여느 스포츠처럼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선수다. 단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팀의 상징이 되어 구단 가치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주연 배우만 존재하는 드라마는 없다. 한 편의 드라마에는 많은 조연과 단역 배우들이 있고 그들이 있기에 주연 배우가 빛나는 법이다. 팀 경기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단체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실사 야구를 방불케 하는 <<프로야구 H2>>에도 이 법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프로야구 H2>에서는 높은 능력치의 골든 글러브 선수가 하나가 있더라도 전반적인 구단 선수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만루 홈런을 치는 선수는 따로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베이스 위에 서있지 못했다면 1점짜리 홈런일 뿐이다. 그렇기에 중심 타선의 능력치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선수 간의 시너지다. <프로야구 H2>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를 위한 선수 수집의 재미도 강화했다.

 

 

<프로야구 H2>는 엔트리 제한을 없애 한 구단에 여러 구단 출신의 선수를 넣을 수 있다. 가령 NC 다이노스 구단에 기아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여러 구단의 선수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특정 구단만을 좋아하는 야구 팬이 있는가 하면, 구단은 다르지만 이승엽, 강정호, 류현진과 같이 유명 선수를 좋아하는 팬도 있다. <프로야구 H2>에서는 어떠한 야구 팬이든 마음껏 나만의 구단을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엔트리를 구성해도 다른 팀에 완파 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용자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고 자문하기 이전에 타선 그래프와 배터리 그래프 시스템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프 시스템은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프로야구 H2> 고유의 시스템이다. 실제 같은 구단의 선수끼리 타순을 인접하게 구성하며 타선 그래프가 올라가 경기에서 더 높은 성적을 낸다.

 

 

배터리 그래프도 비슷하다. 라인업에서 포수를 SK 와이번스 선수로 구성했다면 투수진도 SK 와이번스 선수로 구성해야 배터리 그래프가 상승한다. 능력치에 따라 그래프가 변하기도 하지만 선수 간 관계에 따른 차이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런 요소 덕에 같은 구단 선수들로 선수진이 구성되고 실제 프로야구와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엔트리로는 단일 팀 선수로 구성한 팀을 이길 수 없는 걸까? <프로야구 H2>는 팀 배지 시스템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팀 배지 시스템은 단일 팀 선수들에게도 강력한 버프를 제공하지만, 구단을 기준으로 버프를 주는 배지가 단 하나밖에 없어 어마어마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런데 하나밖에 달 수 없는 배지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같은 연도의 선수들을 위한 배지이다.

 

예를 들어 16년도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도 강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연도 버프가 가장 무서운 순간은 16년도 구단별 MVP가 모두 모인 구단이 완성될 때이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한화 이글스 김태균, 넥센 김하성 등 16년도 최고의 기록을 낸 선수들이 한 팀에 소속되어 팀 배지 버프까지 받는다면 이만큼 무서운 팀도 없을 것이다.

 

또한, 팀 배지는 활용 방법에 따라 공격에 힘을 줄 수도, 수비를 단단히 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어서 다음에 만날 구단의 성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 육성도 전략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프로야구 H2>에서는 기본적인 선수 훈련과 승급 이외에 ‘앨범 버프’ 시스템이 있다. 앨범 버프는 같은 연도의 같은 선수를 중복해서 얻었을 때 능력치가 상승하는 시스템이다. 등급이 낮은 선수들의 획득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앨범 버프가 적용된 선수들이 하나 둘 쌓이면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조합을 발견하고 새로운 선수를 수집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최고의 선수들만 찾지만, 게임을 오래 즐긴 사람들이라면 승리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조연들을 찾게 된다. 그리고 선수 팩을 열 때마다 훌륭한 조연 선수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기도 한다. 최고의 선수를 얻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명품 조연’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프로야구 H2>는 즐기면 즐길수록 이런 야구의 재미를 하나하나 발견한다. 선수 본연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 문구처럼 “자세히 보아야 가치가 있고, 오래 보아야 구단에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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