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팀 GGHF의 <네모와 디오>는 게임 플레이 중 나오는 각종 상황을 파악하고, 동시에 대처하는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하는 게임이다. 다른 형태를 띤 두 개의 로봇이 하나의 조작을 통해 동시에 움직인다. 게임의 특성을 이해하고, 플레이 방식을 활용해 각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 오는 8월 스팀을 통해 PC버전으로 (얼리액세스) 공개될 예정이지만, 개발 상황에 따라 콘솔과 모바일버전으로도 나올 계획이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네모와 디오>는 크게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총 2가지 모드로 나뉜다.
'싱글플레이' 모드에는 게임 속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게임 이야기는 '2133년, 기계 폐기장 더미 위에 있던 구식 로봇의 전원이 켜졌다'는 배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싱글플레이는 총 3가지(황무지, 폐공장, 재활용센터) 테마로 구성됐다.
플레이어는 두 로봇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조작하여 각종 퍼즐을 헤쳐 나가야 한다. 게임 내 등장하는 두 로봇은 조작할 때마다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좌, 우로 나뉜 화면에는 각기 다른 레벨 디자인 형태의 맵에서 플레이하게 되고, 구조에 따라서 두 캐릭터는 점차 다른 상황을 맞게 된다. 두 로봇이 똑같이 전진할 때, 이중 다른 로봇 하나는 장애물에 부딪쳐 죽을 수도 있다는 것.
게임 콘트롤을 활용한 두 로봇의 상호 작용 플레이도 볼 수 있다. 각종 함정과 장애물을 피해 전방으로 앞으로 전진하였으나, 다른 한 쪽 맵에는 문이나 포탑이 존재해 진로가 가로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다른 한 쪽 로봇으로 잠긴 문을 해제하는 장치를 가동하거나, 포탑을 파괴할 수 있는 총알 아이템을 획득하여 공격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AI 적(로봇 몬스터)과 대결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양쪽 화면을 번갈아 보면서 네모와 디오를 동시에 조작하고, 맵에 있는 주변 사물 등을 활용해 적을 제거 해야한다. 각 적 로봇마다 전투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공략 방법을 찾아 적의 습격을 대비해야 한다.
※ <네모와 디오> 로봇 몬스터
1) 정찰 로봇: 자기 주변을 정찰하는 로봇. 로봇의 시야 안에 플레이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이동을 멈추고 적이 보이는 방향으로 사격을 개시한다.
2) 집게 로봇: 컨베이어 센터의 로봇. 스테이지 주변을 정찰하며 플레이어 발견 시, 추격해 근접 공격을 시도한다.
3) MB218: 공중 부양이 가능한 4족 보행 로봇. 게임 설정상 컨베이어 센터 내 재활용을 총괄하는 감독 로봇이다.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나 다른 로봇 몬스터들에 비해 상당히 큰 몸집을 보여준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하나의 콘트롤러당 최대 2명의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멀티플레이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경쟁자들은 각각의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상대방의 로봇을 파괴해야 한다.
양 팀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로봇 중 하나를 파괴해야 한다. 캐릭터가 가진 총알뿐만이 아니라, 스테이지에 배치된 오브젝트나 함정으로 유인해 상대방의 캐릭터를 파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