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대표 IP이자 <뮤 오리진>의 후속작인 <뮤 오리진2>가 오는 6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회사는 <뮤>라는 IP, 그리고 전작 <뮤 오리진>의 재미 요소를 녹여 ‘MMORPG 2.0’ 캐치프레이즈를 강조, 풍부한 게임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게임은 지난 1월 중국에서 <기적각성>이라는 게임으로 앱스토어에 출시, 최고 매출 3위까지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23일 기준, 사전 예약 가입자 수가 149만 명을 넘는 등 IP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5월 초 CBT도 긍정적인 반응 속에 마쳤다.
과연, <뮤 오리진2>가 전작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까. 6월 4일 출시 전, <뮤 오리진2>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 ‘뮤 오리진2’의 세계관
아주 오래 전, 뮤 대륙을 침략해 전쟁의 화염 속으로 몰아넣은 마왕
쿤둔을 봉인한 지 천 년이 지난 후 쿤둔의 부활로 뮤 대륙은 또다시 전쟁에 휩싸였다. 그러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나 고난 속에서 자란 강력한 용사가 나타나 어둠과 고통이 가득 찬 땅을 구원했고, 이
땅은 다시금 평화를 되찾았다.
평화로운 10년의 세월이 지나고 뮤 대륙 사람들의 기억속에 격렬했던
전쟁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렬한
힘의 태풍과 함께 태고로부터 동떨어져 있던 신비로운 섬 리비니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리비니아는
오랜 세월 품고 있던 태고의 거대하고 신비로운 힘을 뮤 대륙 곳곳으로 퍼트려 모든 종족의 용사들에게 초월적인 권능을 가지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 힘은 또한 잠들어 있던 어둠의 군단의 욕심을 일깨우는 새로운 권능과 힘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이에 강력한 힘을 가진 연합군과 새로운 권능을 얻은 어둠의 군단의 태동 사이에서 뮤 대륙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 모바일
MMORPG 2.0 표방, 장르의 한계를 넘는다
<뮤 오리진2>는
MMORPG 장르적인 부분에 깊이를 더했다. 게임은 성장과
협력, 대립을 위주로 한 콘텐츠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유기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통합 서버 형태의 개념인 ‘크로스월드’라는
큰 그릇을 가지고 있다.
‘어비스 서버’는 크로스월드의 핵심 공간으로, 유저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일 서버를 넘어 모든 서버의 유저들과 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 활동 범위를 한층 더 확장 시켰다. 어비스 서버에는 일반 필드에서 볼 수 없던 몬스터, 콘텐츠, 전용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인도 등장한다.
개별 서버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어비스 서버’는 다른 서버의 게이머들이 만나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해 서버
간 경계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한다. 게이머 간 무제한 PK가
가능하며, ‘수정광산 쟁탈전’과 ‘협력 보스전’, ‘고블린상인’ 등
해당 서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MMORPG 2.0’을 표방했다. 위에서 언급한 크로스 월드가 그를 잘 나타내는 단어로, 기존 장르에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작 유저가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되어
있다고 웹젠 측은 밝히고 있다.
향후 게임은 단일 서버를 넘어선 전체 서버 단위 개념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 중 거대 규모 단위 PvP도 있는 만큼, 장르적인 재미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결속력을
더욱 다져줄 길드 콘텐츠, 한 층 강화된 계승 요소들
더 넓어진 터전 속에서, 타 유저와 함께 하는 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협력과 대립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길드’는 필수 조건이다. 길드 활동은 보다 빠른 성장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규모 커뮤니티는 자연스럽게 형성될 전망이다.
유저는 길드 공간에서 길드원이 함께 퀴즈를 풀 수 있는 ‘모닥불’ 시스템이나,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에게 자신의 경험치를 전수할
수 있는 ‘길드 훈련’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 간 레벨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길드 전장’, ‘로스트캐슬’과 같은 길드간 경쟁 콘텐츠도 늘어나 유저 간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로스트
캐슬과 길드 전장, 로렌시아 공성전 같은 길드 간 경쟁 요소도 가득하다. 웹젠은 길드 영지, 길드 퀘스트 등 콘텐츠를 더해 길드 간 결속력을
강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뮤 오리진2>는
전작의 특징을 계승하는 부분도 강조하고 있다. IP의 시작점인 <뮤
온라인>에서부터 등장한 날개를 비롯해 보석, 아티팩트, 엠블렘, 탈 것, 수호펫
등 전작 요소들이 발전되어 등장한다. 이들은 성장이라는 요소와 결합해 유저가 빠르게 협력과 대립 구도로
뛰어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장비는 성장할수록 외형과 연출, 능력치가
달라져 성장 재미도 제공한다.
<뮤 오리진>의
인기 전장이기도 했던 악마의 광장, 블러드 캐슬 외에 새로운 PvP 전용
던전 ‘하르마티움’, ‘천사의 시련’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신규 던전인 만큼 보상 또한 구성되어 있으며, 신규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별도 보상 아이템도 등장한다.
맵 중앙의 거대 몬스터를 먼저 처치하는 5 대 5 팀 PvP 던전 '하르마티움'.
<뮤 오리진>에 있던 '블러드 캐슬' 모드도 만날 수 있다.
# 뮤
오리진2, 또 한 번의 구원투수 역할 톡톡히 할까
웹젠은 <뮤 오리진2>가
또 한 번의 구원투수로 맹활약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웹젠을 있게 한 <뮤> IP의 최신 타이틀이기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회사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뮤 오리진>까지 합해 1,
2편 투톱 체제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CBT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5월 2일 마무리된 <뮤 오리진2> 비공개테스트의 참가자들은 설문조사에서 콘텐츠 간의 끊임없는 순환구조와 서버안정성, UI 및 그래픽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근 확률에 대한 유저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이 낮은 확률로 인한 성장속도 저하는 피하되 확률을 상승하면서 성장만큼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트레스가 아닌 최소한의 재미 요소도 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뮤 오리진2>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진다. <뮤 오리진2>가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MMORPG 전성시대를 열었던 전작을 넘는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