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의 전략모드를 플레이하면 초반러쉬를 많이 당하게 됩니다. 초반러쉬가 강력하기도 하고, 타워러쉬가 편한 시스템 때문이기도 합니다. 초반러쉬를 이겨내지 못하고 본진이 파괴돼서 지는 경우가 많죠. 올인성 초반러쉬는 아니지만 초반러쉬를 막고, 테크트리를 올려서 이긴 영상을 먼저 보시죠.
■ 장수를 빨리 생산하라
<광개토태왕>의 일반 유닛은 5마리만 영웅을 따라다니며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즉, 장수를 뽑지 않으면 병력을 아무리 많이 생산해도 5마리밖에 사용하지 못하죠. 초반에 장수를 뽑지 않고 무리하게 테크트리를 올리다간 고급 유닛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끝나버립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테크트리를 늦게 올리더라도 꼭 장수을 3마리까지 생산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이 많아지고, 초반 러쉬를 당해도 장수의 기술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자원을 선점하라. 부족한 자원은 철거를 이용하자
<광개토태왕> 전략모드에서는 시야만 있다면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만약 초반러쉬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무난히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싸움을 준비할 텐데요, 이때 자원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광개토태왕>의 맵은 자원이 빨리 소모됩니다. 따라서 맵에 존재하는 멀티를 빨리 선점하는것이 중요하죠. 물론 함부로 멀티를 하다간 오히려 손해를 보지만, 시야만 있으면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몰래 멀티를 짓기 편합니다.
이렇게 자원을 캐낸다면 다음은 '철거'입니다. 건물을 철거하면 일정량의 자원을 다시 얻을 수 있는데, 자원을 다 캐내 쓸모 없어진 민가는 철거하기 참 좋은 건물입니다. 극 후반에는 이런 자원이라도 쥐어짜야 이길 수 있습니다.
■ 중후반 힘싸움에는? 태학과 사천왕, 그리고 발석차
<광개토태왕>의 전략모드는 인구수 제한이 50입니다. 한정된 인구수를 가지고 최대한 많은 유닛을 뽑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이 장수 3명과 장수에게 자동으로 속하게 되는 병사 5명밖에 없죠.
이 때 나머지 인구수를 담당할 병종이 있습니다. 바로 절에서 뽑을 수 있는 사천왕, 병기제작소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발석차입니다. 여기에 태학에서 기본적인 검병과 궁병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천왕과 발석거는 따로 조종할 수 있는 유닛인데, 이렇게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이 많을 수록 전장에서 유리합니다. 방어건물을 잔뜩 지은 상대는 발석차로, 병력으로 힘싸움을 할 때 사천왕이 좋습니다. 특히 사천왕은 엄청난 체력과 특수기술로 상대방을 유린합니다.
■ 대표적인 초반러쉬는 '주평'과 '연호랑'을 이용한 본진어택
맵이 철옹성이라면 중앙으로 이어지는 길 이외에도 본진 뒤편에 샛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길을 통해서 주평이나 연호랑이 들어와 본진은 강제 어택하는 초반러쉬가 있죠. 굳이 이러지 않더라도, 초반에 강력한 능력치를 가진 연호랑으로 적 본진을 뚫어버리는 초반러쉬가 많습니다.
만약 상대가 시작하자마자 연호랑이나 주평을 선택했다면, 초반러쉬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 전략을 사용하는 상대는 두 번째 장수로 설린을 선택하고, 초반 병력 위주로 병력을 생산한 뒤 초반부터 힘싸움을 시도하죠. 그게 아니라면 공병을 잔뜩 생산해서 건물을 철거하든지요.
이 러쉬를 막기 위해선 우리도 연호랑이 필요합니다. 연호랑의 기술이 어떤 기술로 공격받더라도 방어하기 쉽기 때문에 다른 공격적인 장수는 별 쓸모가 없습니다. 힘싸움에 좋은 연호랑을 뽑는 게 낫죠. 거기에 앞마당 쪽에 망루를 조금 짓는다면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초반러쉬를 막더라도 유닛을 뽑는 자원으로 망루를 짓기 때문에 막더라도 큰 이득을 보긴 어렵습니다.
상대방으로선 이런 초반러쉬로 적이 망루를 하나 둘 올리거나, 멀티를 짓지 못하게 해도 이득이죠. 그러다 본진이라도 부수면 쉽게 승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