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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5마스터즈, 효율적으로 천공의 요새를 정복하기 위한 팁!

이승운(리스키) 2015-09-10 18:42:17

천공의 요새는 일반 던전과 달리, 한 칸씩 강적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복형 콘텐츠입니다. 1층부터 시작해서 각 층에 배치된 몬스터를 모두 쓰러트리고 끝까지 진행하면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방식이죠. 이곳에서는 보상으로 토벌 포인트와 각종 영웅 조각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강할수록 더 확실한 보상! 천공의 요새와 차원의 포식자

 

이곳은 다음 전투로 넘어가더라도 아군 영웅의 체력과 생존 여부, 스킬 충전 상태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점 때문에 일반 던전과는 달리 '생존'에 무게를 둬야 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천공의 요새를 가장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모아봤습니다.

 

▲ 천공의 요새를 어디까지 뚫었는가가 파티 육성도의 객관적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 천공의 요새에 강력한 영웅

 

● 천공의 요새를 위해 태어난 탱커, 팔라딘 호이헴

 

팔라딘 호이헴은 다른 던전이나 PvP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탱커입니다. 하지만, 천공의 요새에서는 그야말로 '하드캐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발휘하죠.

 

바로 C등급 스킬인 '애주가'가 그 이유인데요. 이 스킬은 전투 시작 시 자동으로 발동되며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천공의 요새에선 아군의 체력과 생존 여부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의 체력 유지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힐러를 2명씩 넣거나 하는 식으로 탱커의 체력을 관리하는데, 호이헴은 매 전투마다 자신의 체력을 자동으로 회복시키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 다른 탱커와 격을 달리합니다.

 

게다가 S등급 스킬은 자신의 체력이 20% 이하로 떨어질 때 10초간 보호막을 치는 패시브입니다. 10초면 충분히 아군 딜러가 적을 쓰러트리고 힐러의 스킬이 돌아올 정도의 시간이죠. 낮은 체력이라도 전투에서 살아남기만 하면 다음 전투에서 곧바로 '애주가' 스킬로 회복되고요.

 

그래서 천공의 요새에 도전하려는 유저들에게 호이헴은 거의 필수적인 영웅으로 평가받습니다.

 

● 호이헴이 없다면... 천상의 아바투 + 서브 탱커

 

팔라딘 호이헴이 천공의 요새에서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유저가 호이헴을 보유한 건 아닙니다. 이것도 뽑기 운이 좋아야 얻는거죠.

 

그럴 경우엔 안정성을 위해 2탱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상의 아바투는 탱커 포지션이지만 아군 전체 힐과 부활 스킬까지 지니고 있어 현존하는 탱커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호이헴과는 약간 다른 의미로 천공의 요새에 잘 어울리죠.

 

단, 탱커로서 버티는 부분에선 호이헴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호기사 재그 등의 탱커와 함께 사용하는 쪽을 좀 더 추천합니다.

 

● 광역 상태이상 스킬은 진리죠! 공포의 샤샤 or 폭군 아수작

 

어떤 탱커를 운영하던, 어떤 딜러를 운영하던 천공의 요새에선 변치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바로 광역 상태이상 스킬로 적진을 흐트리고 안전하게 딜 타임을 버는 것이죠.

 

특히 생존성을 위해 2탱커를 사용할 경우, 혹은 2힐러를 사용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화력이 부족해지는 만큼, 그 부분을 샤샤나 아수작 등의 광역 상태이상 스킬로 메꾸고 하나씩 적을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던전은 난이도가 쉽고 3연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 부분이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PvP나 천공의 요새처럼 생존 싸움으로 넘어가면 상태이상 스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됩니다.

 

물론 샤샤나 아수작이 없을 경우엔 튜토리얼 캐릭터인 '전격의 니크'로 대신해도 좋습니다.

 

● 호이헴과 함께면 무섭지 않아! 쾌검 샹디안, 명사수 헤리안, 헤르미온

 

호이헴과 2힐러, 광역 상태이상용 마법사를 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딜 때문에 고민이 생깁니다. 이미 생존성은 확보가 된 만큼, 남은 자리엔 강력한 딜러를 넣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헤리안, 헤르미온은 액티브 스킬의 위력이 강력하고 원거리를 노릴 수 있는 만큼 적 후방의 마법사나 궁수 등을 저격하기에 좋습니다. 기본 화력도 준수한 편이죠.

 

샹디안은 서브 탱커의 역할을 겸할 수 있는 딜러입니다. 출혈 효과를 통한 단일 딜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파티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딜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습니다.

 

● 2힐러는 필수! 여신 나누시아 & 방랑시인 후

 

천공의 탑에서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2힐러가 반쯤 필수적입니다. 특히 탱커가 호이헴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죠.

 

튜토리얼 캐릭터로 루엔이 주어지는 만큼, 방랑시인 후나 여신 나누시아 중 하나만 있다면 이를 루엔과 같이 쓰는 게 좋습니다. 물론 둘 다 있다면 나누시아 + 후 조합이 더 좋고요. 나누시아의 경우 부활 스킬이 있기 때문에 전투 중 탱커가 사망해도 이를 부활시켜 다음 전투에 참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

 

2힐러를 운용할 땐 스킬 게이지 충전이 절반씩 엇갈리게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동 전투에서 한 명의 힐만 쓰고 나서 게이지가 절반쯤 회복됐을 때 다른 한 쪽의 힐을 쓰는 식으로 시간을 조절합니다. 이후는 자동 전투로 돌리면 절반의 쿨타임으로 번갈아가며 힐을 쓰게 됩니다.

 

 

■ 주력 파티로도 깨기 어려운 구간, 어떻게 돌파하지?

 

● 층의 중간 단계인데 클리어가 버거울 때

 

메인 파티로 천공의 요새를 공략하는데 적이 너무 강해서 생존이 힘들 경우, 혹은 아무리 해도 탱커가 죽을 것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층의 끝까지 가지 못한 상태에서 메인 파티가 무너질 것 같다면 다음 스테이지도 불안해지는데요.

 

우선 전투 도중 탱커가 사망하거나 전력 손실이 심할 것 같을 땐 주저하지 말고 우측 상단의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전투를 이탈합니다. 전투를 이탈할 경우 해당 전투는 취소되고 파티가 입은 손실도 없던 일로 돌아오죠.

 

그 뒤엔 메인 파티가 아닌 예비용 영웅들로만 파티를 구성해서 다시 도전합시다. 레벨업과 승급 등 어느 정도 육성이 되어있다면 만약 패배하더라도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죠. 아군과 마찬가지로 적 또한 체력 및 생존 여부가 그대로 이어지므로, 전력이 약해진 적을 다시 메인 파티로 공략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예비 전력으로 미리 적의 체력을 깎아놓고 나서 메인 파티로 안전하게 깰 수 있습니다. 

 

● 메인 탱커가 사망한 상태로 전투가 끝나버렸을 때

 

가장 난감한 상황입니다. 예비용으로 비슷하게 육성된 탱커가 있다면 멤버 교체가 되겠지만, 초반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탱커 영웅을 많이 보유하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

 

메인 탱커가 쓰러질 정도의 난이도에선 어중간하게 레벨이 낮은 근접 영웅을 1회용 탱커로 내보내봤자 몇 초 버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결국 4명으로 싸우게 되는 건 똑같죠.

 

만약 힐러가 둘인 상황이라면 아예 탱커를 배제하고 원거리 딜러 셋과 힐러 둘로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어그로가 분산돼서 한 명이 집중공격을 당하지도 않으며, 2힐러로 버티는 동안 화력이 계속 쏟아지다보니 의외로 잘 버팁니다.

 

물론 메인 탱커가 쓰러진 이상 이 파티의 목표지는 그 층의 마지막 전투까지죠.

 

▲ 3원딜 2힐러가 '의외로' 잘 버팁니다. 탱커가 쓰러지면 한 번 해보세요. 

 

● 파티가 간당간당하게 버티거나 몇 명씩 죽은 상황에 층의 끝까지 왔을 때

 

층의 마지막 배틀까지 왔는데 클리어가 버겁다면, 여기를 클리어하고 올라가봤자 득이 될 게 없습니다. 천공의 요새에서 초기화를 하면 그 층의 첫 번째 칸으로 돌아오는데, 다음 층으로 넘어가면 다시 아래로 내려올 수 없거든요.

 

적어도 한 층을 전부 클리어하면서 보물상자를 모두 챙길 수 있어야 본전을 뽑는데, 무턱대고 올라갔다간 중간도 뚫지 못하고 초기화 횟수를 낭비하게 됩니다. 이럴 땐 차라리 마지막 칸으로 전진하지 말고, 그 층에서 초기화한 뒤 다시 보물상자를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은 마지막 칸에도 보물상자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배틀을 힘겹게 돌파한 뒤 이걸 챙기고 싶은 욕구에 빠지는데요. 마지막 배틀을 넘기기 버거운 상태면 아직 다음 층으로 올라갈 때가 아닌 겁니다. 지금은 포기하고 초기화를 통해 내일 이 층의 보물을 다시 챙기는 게 이득입니다.

 

물론 별 피해 없이 마지막 배틀까지 한 번에 쓸어버리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 마지막 보물상자를 먹고 싶은 욕망... 하지만 아직은 올라갈 때가 아닌 듯 합니다. 

 

 

■ 토벌 포인트로 영웅 조각을 사야 하나?

 

천공의 요새에서 얻는 토벌 포인트로는 '암살의 카네미'의 조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500 포인트로 5개씩 살 수 있죠.

 

토벌 포인트로 이 영웅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 묻는다면, 결론부터 말해 '비추천'입니다. 근접 암살자 치고는 성능이 어중간한데다 다른 곳에서 영웅 조각을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성장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일반 던전이나 PvP, 천공의 요새 등 어디에 데려가도 화력과 생존력이 부족하죠.

 

토벌 포인트는 최대한 모아뒀다가, 나중에 A등급 이상의 승급 재료를 구매하는 데에 투자하는 걸 추천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승급 재료를 모으기가 어려워지는데, 천공의 요새 상점을 이용하면 그나마 부족한 부분을 쉽게 메꿀 수 있습니다.

 

▲ 나름 토벌 포인트로 사는 영웅이라서 일말의 희망을 걸어봤지만...

 

▲ 얘를 2성까지 올린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승급 재료를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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