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2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5일 오전(미국시간) 시작됐습니다.
GDC는 개막 1~2일차에 ‘튜토리얼&온라인-소셜 서밋’이 열리고(말 그대로 온라인게임 및 소셜게임과 관련된 세션이 주로 열린다고 보면 됩니다), 3일차부터 본격적인 유명 강사들의 키노트가 시작되는데요, 그런 만큼 아직은 ‘예열’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전 세계에서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개발자들과 비즈니스-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사전에 등록한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행사장으로 와서 본인만 이용할 수 있는 배지를 출력해 차고 다니게 됩니다. 아침 이른 시각부터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강연은 주제별로 건물 3개에서 동시에 약 10개가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세션에 자유롭게 골라서 들을 수 있습니다.
강연장에 입장할 때는 이렇게 행사 진행요원으로부터 배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휴대폰을 활용하더군요.
강연장 내부입니다. 작은 강연이라고 해도 보통 이 정도 사람들이 모입니다.
참고로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신청한 등급에 따라 다른 배지를 받습니다. 가령 위의 노란색 배지는 1~2일차, 온라인-소셜 게임 서밋 강연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태프가 받는 빨간색 배지, 몇가지 지정 세션만 들을 수 있는 배지 등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가격도 천차만별이고요).
어느 강연장을 가더라도 우리나라의 특정 통신사가 제공하는 ‘미국 에그’(egg, 무선 와이브로 모뎀)가 다수 검색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많이 GDC로 왔다는 뜻이겠죠?
행사장 내 무선랜, 무료 커피 등은 모두 후원사들의 협찬으로 제공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360용 최신 게임들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작은 전시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류를 포함해 간단한 음료를 마시고 쉴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도 벌떡 일으킨다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양 드링크 ‘레드불’을 이용한 칵테일도 파는군요. 대체 어떤 맛일까요? (-_-;)
미국은 게임관련 행사라면 아이패드, 맥북 같은 애플의 기기가 정말 많이 눈에 띕니다.
후원사들은 자사의 최신 게임이나 하드웨어를 전시해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폰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