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배틀필드 3>가 올해 안에 3가지 확장팩을 선보인다. 확장팩들은 모두 다운로드 콘텐츠(DLC) 형태로 판매된다.
EA는 6일 오후(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그랜드나이트클럽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디지털일루전(EA DICE)가 개발한 <배틀필드 3>의 새로운 확장팩 3종의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확장팩은 출시 순서대로 <클로즈 쿼터즈>(Close Quarters) <아머드 킬>(Armored Kill) <엔드 게임>(End Game)이다.
3가지 확장팩은 저마다 테마가 뚜렷하다. 먼저 <클로즈 쿼터즈>는 ‘접근전’, ‘백병전’이라는 뜻 그대로 ‘보병전’에 테마를 맞추고 있다. 다양한 총기류와 함께 4가지 이상의 새로운 맵이 추가된다. 새로운 맵들은 모두 건물 안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테마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또, 게임성도 대폭 개선되며 오브젝트 파괴 효과도 한층 강화된다.
<아머드 킬>은 ‘탈것’에 초점을 맞춘 확장팩이다. 새로운 탱크와 다양한 강습차량, 비행기 등이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요소들에 걸맞는 새로운 요소들의 추가와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배틀필드 3> 사상 가장 거대한 맵도 추가된다. 마지막 확장팩인 <엔드 게임>은 아직 정확한 특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틀필드 3>의 대미를 장식하는 요소들이 대거 추가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발매되는 <클로즈 쿼터즈>는 오는 6월 PC와 Xbox360, PS3용으로 출시된다(PS3 버전이 일주일 먼저 선행발매). <아머드 킬>과 <엔드 게임>의 정확한 발매시기는 미정이지만, EA는 <아머드킬>이 오는 가을, <엔드 게임>은 늦어도 올 겨울 시즌에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DICE의 패트릭 바흐(Patrick Bach)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배틀필드 3>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수많은 피드백을 받아 이를 게임에 반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개의 확장팩으로 <배틀필드 3>는 보다 더 완벽한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A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배틀필드 3> 확장팩의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최신작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의 플레이 장면을 전 세계 최초로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실제 미국의 특수부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분쟁지대에서 활약하는 ‘티어 1’(Tier 1) 부대의 이야기를 다룬 <워파이터>는 오는 10월 23일 PC와 Xbox360, PS3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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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6일 저녁(미국시간) 쇼케이스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그랜드 나이트클럽. 행사장 내부는 EA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철저하게 사진과 영상 촬영이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