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개 한국업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4(Game Developer Conference 2014)에 출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2일 GDC 2014에서 운영할 ‘한국 문화기술 공동관’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한국 문화기술 공동관’은 한콘진과 11개 한국 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부스다. 공동관은 ‘GDC 엑스포’가 개최되는 19일부터 3일 동안(현지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사우스홀에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GDC에는 <회색도시 for Kakao> <활 for Kakao> 등을 출시한 ‘네시삼십삼분’,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의 ‘게임어스’, <하얀섬> <푸른돌 조사단> 등을 개발한 ‘비주얼샤워’ 등 7개 게임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한다.
또한 ‘프라우드넷’이라는 네트워크 엔진으로 유명한 ‘넷텐션’, 게임 그래픽 전문 제작업체 ‘비쥬얼 다트’, 사운드 전문업체 ‘도마’ 등 5개 업체도 게임 관련 솔루션을 갖고 GDC 2014에 참여할 계획이다. <에이스 온라인>을 만든 마상소프트는 신작 비행슈팅 <에어워즈> 뿐만 아니라, HTML5 기반의 웹게임 저작툴을 들고 나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GDC 2014에서 국내업체와 해외업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조율해 미리 상담약속을 조율하는 ‘맞춤형 사전 비즈매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창유, 카밤, 스톰8 등의 해외 게임사와의 미팅이 확정된 상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외에도 19일과 20일에 열리는 GDC 네트워킹 파티 ‘F2P 포럼’과 ‘GSS 파티’에 참가해 해외업체와 국내업체 사이의 비즈니스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GDC 2014는 전 세계 2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석해 최신 기술과 트랜드를 공유하는 강연회다. GDC에는 일반 강연 외에도, 게임사들이 솔루션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공간인 엑스포(expo), 구인구직에 초점을 둔 커리어 센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GDC 2014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최된다.